<이명박 후보가 지지받는 이유>

투표하자2007.12.16
조회203

  현재 이번 대선 후보 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 이명박 후보가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과거 ‘자녀교육을 위한 위장전입’, ‘자녀의 위장취업으로 인한 탈세’, ‘이른바 BBK 사건 관련성 여부’ 등으로 여느 다른 후보보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으면서도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과거 장관이나 기타 공직자들이 비슷한 문제들로 낙마한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측면도 있고 해서 나름대로 이명박 후보가 지지받는 이유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소견이니 가볍게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첫째, 소위 386세대라고 불리는 민주화세력의 정권에 대한 실망감으로 문제가 있는 후보라고 알면서도 일단 정권교체부터 해서 기존 정권을 심판하려는 의도로 이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있다고 봅니다.


  둘째, 이명박 후보와 정서적으로 동업자 의식을 가진 국민들이 있다고 봅니다. 이명박 후보도 본인 스스로 인정한 ‘위장전입’과 ‘자녀의 위장취업으로 인한 탈세’ 같은 경우에는 자녀 교육에 목숨을 건 부모들과 비용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탈세를 하는 많은 자영업자들(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사람들도 있음)에게 양심의 가책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동시에 그러한 행동이 합리적 선택이라는 근거까지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셋째, 이명박 후보를 당선시키고 그의 뒤에서 약점들을 빌미로 이권을 챙기려는 일부 정치적, 경제적 세력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아무래도 약점이 많으면 그 만큼 이용가치가 높겠죠.


  넷째, “잘 먹고 잘 살자.” 라는 명제에 대한 막연한 기대심리를 가진 국민들이 있다고 봅니다.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샐러리맨의 신화’라고 불리는 그의 개인적 성공담에 많은 사람들이 동경심을 표하고 그러한 인식이 ‘이명박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 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명박 후보는 ‘경제대통령’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 발전만이 ‘모든 국민이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 발전의 과실이 일부에게만 돌아갈 수도 있고, 너무 경제에만 집중하다보면 상대적으로 다른 분야가 뒤떨어지고 그렇게 되면 전체적인 만족도가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