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 우정 남자 생기면 다 이런가요

다그런거?2007.12.17
조회52,406

 

저는 20대 후반

직장을 다니고 있는 여자입니다.

털털하고 남들 잘 챙기는 성격에

친구도 아는 사람도 많은 편입니다.

알고 지낸 사람들은 많아도 마음 터놓고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5명정도?

친구로 지낸 횟수도 수년 넘어가면서

서로에 대한 미래에 대한 조언 고민걱정 같이하면서 지냈는데...

 

나이가 나이인 만큼 점점 다들 자기 짝을 찾아가면서 남자친구들을 사귀니깐

연락이 뜸해지고 바빠지고 자주 연락은 안해도

잘 살고 문제 없으니깐 하면서 생각하며 살고 있었죠

그런데 왜 남자친구랑 헤어지거나 잘 안 될때만 연락이 올까요?

이게 정말 섭섭하네요

고민들어주고 그런게 싫은게 아니라 여자분들은 공감가실려나...

이럴때만 연락오는거

남자친구랑 속상해서 하소연하는 친구들한테

"야, 넌 이럴때만 연락하냐"라고 속시원히 말할 수도 없고 

 

얼마전엔 안부문자 보내도 담날 보내고, 전화해도 씹기가 다반사였던 친구가

올해는 남자친구 바쁘다고 자기 혼자 크리스마스 보내기 싫다면서 같이 보내자고 합니다.

주말에도 만나달라고 하고 혼자 있기 심심하다고...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있는데 문자보내고 전화오길래 받을까 말까 고민하던 중

밧데리가 나간걸 보고

차라리 잘됐다라고 생각하는 절 보니깐...

한심하더구요

나이들어 속이 좁아진 것 같기도 하고

 

여자들의 우정 다 그렇지 이런소리 정말 싫었는데

분위기 봐서 속시원하게 말할까요 주말에도 크리스마스때도 나 시험공부해야해서 안된다고

대놓고 말하면 많이 상처받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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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하나하나 다 읽어 봤습니다.

제가 두서 없이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애인에게 연락하듯 친구에게 신경써주고 연락해달라는 말이 아니라

가끔 보내는 문자나 전화를 무시하던 친구가

애인과 트러블이 생기면 연락이 오고 시간을 같이 보내자고 하는게 서운했습니다.

남자친구들은 여자친구생겨도 연락 끊기거나 한 적이 없었거든요.

 

"너도 남자생기면 그럴꺼다, 너 남자친구 있을때는 어땠냐"고 하시는 분들.

제대로 콩깍지가 안 씌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친구들과 연락두절되면서 연애한 적은 없네요. 님들은 그런가봐요.

남자친구 있을때 어땠냐? (지금 애인이랑 잘 안되서 연락오는 친구 말고)

다른 친구가 취직문제로 걱정하고 있을때 친구가 일하고 싶은 계통의 분들 소개 받아 같이 조언듣고

많이 답답해 할땐 같이 여행가고....

 

초등학교때 부터 알고 지낸지 40년이 넘은 저희 어머니와 친구분들을 보면서

저 나이대가 되면 이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나들이 가면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어떤 분 리플처럼 제 이상에 친구들을 맞출려고 하는 것 같네요

고심끝에 (저 완전 소심입니다 -_-;;) 친구와 이번주말에 태안봉사활동 가기로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말할려구요 가끔씩 이렇게 나랑도 데이트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