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누나 말이라면 껌뻑 죽어요...어카죠?

어찌하오리까2003.07.30
조회1,267

남편이 누나 말이라면 껌뻑 죽어요...어카죠?눈으로만 보다가 드뎌 오늘 한글 써볼랍니다..

 

제가 소심한건지 아님 큰시누가 여우인지 여러분들이 읽어보시고 리플좀 달아주세요..

 

신랑이랑 연애5년 지금은 결혼한지 1년이 조금 못되어갑니다...전 지금 임신 8개월째구요..

 

술을 못먹는것뿐만 아니라 워낙 없는 집에서 자라서인지 알뜰살뜰하기가 말로 다 표현을

 

못합니다..  말도 없는 편이구요.. 사람 하나는 진국이죠.. 순둥인셈이죠.. 문제는 저희 큰 시누이죠.

 

신랑은 어째서인지 큰시누의 말이라면 무조건 다 믿습니다.. 무슨 종교에 미친 사람마냥 껌뻑가죠..

 

문제인즉슨,  연애2년쨰인가요.. 저한테 신랑이 그러더군요.. 누나한테 3천만원 꾸어줬다구..그래서

 

누나는 매형이 고등학교 과학선생인데다가 별 어려움없이 사는데 왜 그돈을 꾸어줬냐고 해떠니...

 

매형이 술을 엄청 조아하는지라 월급의 대부분을 술값으로 날린다고... 글구 IMF때 집장만 하느라 대출

 

받은 금액의 이자가 넘 벅차서 누나가 여유되면 꾸어달라고해서 꾸어줬다고.. 그대신 우리 결혼할때

 

이자까지 쳐서 갚아주겠노라고.. 전 철썩같이 믿었죠.. 그야말로 누가봐도 겉으로 보기엔 넘넘 사람좋게

 

생겼거든요..  근데요...우리 결혼할려고 돈달라고 하니깐... 1500만원만 주겠다고.. 그래서 제가 지랄

 

떨었죠.. 근데 울 신랑한테 무어라고 불쌍한척을 한건지 신랑이 그냥 누나 도와준셈치고 1500만원만

 

받자고...전 어케 그럴수 인냐구.. 참고로 저흰 결혼10개월전부터 같이 살았죠..  결혼식만 안했지..

 

마누라나 마찬가지인데..어떻게 혼자 결정을 내릴수있냐구..  제가 일부러 엄청 오바해서 난리피웠죠..

 

결국은 저희 신혼집 얻는데 별 어려움이 없어 딱한번만 눈감기로 하고서 1500만원만 받기로했죠..

 

근데 그것도 결혼식 3개월전에 저희집에 오더니...500만원 안갚으면 안되겐냐구.. 그래서 제가 꼭지가

 

확 돌았죠..  첫마디가 "너네는 둘이 맞벌이 하니까.. 그돈 금방 벌지않냐구..그리고 용만이가 돈벌이가

 

되니까 수월하지 않겠냐구.. 자기는 하루종일 떡팔아봐야 남는것도 없구...애들 학원이랑 매형 술값이

 

어쩌고저쩌고..."  정말이지..저 큰소리날뻔 했슴당..   제가 그랬죠..안된다고...저희도 알게모르게 이자

 

나가는거 있어서 안된다고..갚으시라고.. 신랑은 가만 듣고만 있습디다..  그래서 그것도 결혼식 직전에

 

제가 난리 피워서 500만원 받았슴당..그거 받아서 비상금이라 합쳐서 정기예금 시켰슴당..안그럼 또

 

돈달라고 할까봐서요..  정말이지 누나땜시롱 엄청 싸웠슴당..  신혼여행가서도 선물 고를떄 누나꺼 고를

 

때 싸워서 여행중 하루는 함께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슴당..  정말이지 남편이 술먹는것도..  그렇다고

 

노름이나 여자를 밝히는것도 아니구요..  정말이지 사람 착해서 당하는것 같아요..여우같은 큰시누한테.

 

제가 뭐라고하면은 저만 별난사람 취급하구요.. 정말이지 큰시누 아니면 싸울일이 없슴당..

 

뻔히 같이 사는거 알면서도 이런말 한마디 안하더라구요.. 저같으면 저보기 미안해서라도 이말정도는

 

했을것 같은데...  " 올케, 우리가 형편이 안되서 그러니까 올케가 우리 도와준셈 치고...나중에 여유생기

 

면 갚을꼐.. 이해해주라"  전 이말이라도 할줄 알았슴당...근데요.. 우리가 신혼여행 다녀와서 연락안했다

 

고 뭐라고 한마디 합디다.. 그래서 저도 참고있던터라 넘 열바더서 그 이후로 한번도 전화 안했지요..

 

참고로.. 저는 시부모님이 오래전에 두분다 돌아가셔서 아무도 안계십니다.

 

신랑이 차남이거든요? 근데요 제사도 제가 모셔요.. 형님이 형 노릇 못하고 놀기조아하고 딴살림 차리고

 

댕기니까 그냥 제사는 제가 모신다고 했거든요.. 근데요  결혼하고 첫제사 지내고  그리고 제가 바로

 

임신해서 입덫하는데도 전화한통 안합디다..  저도 엄청 열받죠.. 진짜 다시는 보고싶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누나도 신랑핸드폰으로 통화하고...신랑도 저 모르게 누나랑 통화는 하는것 같더라구요.

 

근데 제앞에선 이렇다 저렇다 암말 안하더라구요..  정말이지 난 이집에서 뭔지 넘넘 속상합니다..

 

아참 그리고 며칠전 신랑이랑 휴가를 강릉으로 다녀왔지요..큰시누댁에.. 신랑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전 안갈생각으로 대답을 안했죠.  근데 그래도 시댁식구인데 내가 참아야지...가서 아무렇지 않은척이라

 

도 해야지...하고선 따라갔죠.. 서로 아무일 없었단듯이 그냥그럭저럭 지내고 마지막날 올라오는날..

 

누나가 아르바이트 하느라 먼저 나간다고 하니까 신랑이 따라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전 느낌이 이상해

 

서 밑을 내려다 보니까 차에 있는 지갑에서 뭘 꺼내서 누나한테 주려고 막 뛰어가더라구요..

 

보아하니 돈주는것 같더라구요..  얼마나 열이 받던지.. 근데 제가 까놓고 말도 못하는게.. 신랑 비상금이

 

얼마인지 제가 살짝 봤거든요.  근데 자기가 용돈아껴서 비상금으로 준건데 그걸 아는척 하기도 모하고

 

해서 그냥 일단을 암말 안했는데.. 넘넘 화가나고 나만 빼고 뭐하는건가 싶은게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라

 

구요..  제가 잘못된건가요?  여러분 전 정말이지  신랑이 누나랑 살지...왜 저랑 결혼했나 이런생각밖에

 

안드는게 넘넘 속상해요...  어케하면 신랑이 누나하고 조금이라도 멀어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