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이야기

아이스크림200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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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를 위해 12년을 바친 작가 알렉스 헤일리 (1921~1992) ★


<타임>지가 20세기 인간의 삶과 정신을 바꿔 놓은 10개의 논픽션 저서 중의 하나로 꼽은 <말콤 X의 자서전>을 쓰고, 전세계 31개 국어로 8백만 부가 넘게 팔린 명저 <뿌리>를 쓴 작가 알렉스 헤일리.

1921년 미국 뉴욕 주의 이시카에서 태어난 알렉스는 학교 공부엔 별 흥미가 없었다. 오히려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팔려 와 무수한 핍박을 받으면서도 고향과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겼던 조상들의 얘기에 더 솔깃했다. 특히 어린 나이에 노예 사냥꾼에게 붙들린 그의 7대조 할아버지 토비의 이야기는 그에게 많은 감명을 주었다.

알렉스가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대학을 그만두고 1939년 해안 경비대에 입대하면서부터였는데, 여러 잡지사로부터 8년 동안 무려 100통이 넘는 불합격 통보를 받으면서도 작가가 되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20년 동안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그는 뉴욕의 지하 셋방에서 날마다 열여섯 시간씩 글을 썼다. 하지만 정어리 통조림으로 끼니를 잇는 비참한 생활은 계속되었다.

그래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언젠가 뜻을 이루리라 믿었던 알렉스는 마침내 그가 쓴 <말콤 X의 자서전>이 5백만 부 이상 팔려 나가면서 유명해졌다.

하지만 그는 결코 자만하지 않고 예전부터 쓰고 싶었던 자신의 가족사에 대한 글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는 작품 속에 '쿤타 킨테'로 등장하는 토비 할아버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려고 아프리카까지 갔는데, 다행히 감비아에서 토비에 관한 이야기를 상세히 들을 수 있었다. 그가 억지로 미국에 끌려와 고통 받다 죽어 간 조상의 아픔을 밝혀 내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게 된 것도 바로 이 즈음이었다.

그는 강박관념이다 싶을 정도로 꼼꼼히 일에 매달렸는데 노예선인 로드 리고니어 호에서 토비가 느낀 두려움을 실감나게 쓰기 위해 직접 남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가는 화물선을 탈 정도였다. 또 10일 동안 밤마다 속옷만 입은 채 어둡고 추운 배 밑으로 내려가 그 당시 토비의 감정들을 그대로 느껴 보려고 했다.

결국 그는 8천 달러가 넘는 비용을 들이고, 50만 마일을 여행하고, 수천 명의 사람들을 만나고, 이루 셀 수 없을 정도의 문서를 검토하는 피나는 노력 끝에, 56세가 되던 1976년 드디어 <뿌리>를 완성했다.

<뿌리>는 발표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1977년 "노예 제도에 대한 기록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아 퓰리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한 편의 대작을 쓰기 위해 12년을 바친 대기만성의 흑인 작가 알렉스 헤일리는 1992년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파라다이스/이야기

 

★ 남자들은 나를 '걸레'라 불렀다... ★

내가 A를 알게 된 건 고등학교 3학년, 19살때였다
아무것도 내세울것 없는 어린 나에게,
대학생인 그는 거대한 존재였음을 지금도 부인하진 못한다.
난 그를 바라보는 행복으로 매주 교회를 찾았으며,
그가 나에게 말을 걸어온 어느 일요일 오후엔
미칠듯이 행복했던, 그런 조그마한 여자아이였다.
어느날 그가 나의 입술을 원했다
그리고 나의 몸을 더듬었다.

난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어느날 다시 그가 나에게 속삭였다.
남자는 원래 그러는 거야... 그리고
그의 방에서 난 나의 순결을 그에게 바쳤다.
난 그게 사랑이라고 믿었다. 아니,
설사 그것을 믿지 않았다 한들,

내가 어떻게 그의 요구를 거절할 수 있었겠는가...
그날 이후, 그가 나를 그의 방으로 부르는 횟수가 늘어났 다.
그의 침대에서 난 그의 거친 숨이 끝날때까지
멍하게 천장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가끔은 첫경험때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이 내볼을 적셨다.
몇달쯤 지난후부터 그가 날 원하는 횟수가 갈수록 줄어 들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는 날 더 이상 원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 다.

그의 방으로 찾아갔던 어느 밤,
그는 소중한 유리병을 만지는 표정으로 다른 여자의 손을 맞잡고 있었다.
나에겐 한번도 지어 보인적 없는 그런 미소,

그제서야 난 깨달았다.
난 단지 그에게 '쉬운' 존재 였음을...
그를 완전히 포기하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싸늘한 표정으로 그가 던진 '미안하다' 라는 말이 없었다면

난 아직도 그를 잊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나버리고 난 고등 학교를 졸업했다.
몇년이 지나 그가 그토록 어른스러워 보였던 그의 나이가 되었을 때,
그래서 그가 얼마나 어린 남자였는가를 깨달았을 때,
그때서야 난 그를 용서 할 수 있었다.

졸업 직후, 어느 조그마한 회사에 취직을 했다.
그리고 그의 상처에 서 벗어나기 시작했을 무렵
비슷한 또래의 한남자 B를 소개 받았고
우린 사귀기 시작했다.

그는 날 사랑한다고 했다.
그래서 원하는 것이라 고 날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그에게서 예전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았 던 난
매번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 저었다.
한편으론 같이 자게 될 경우 그가 알게 될,
내가 '처녀' 가 아니라는 사실이 항상 마음에 걸 렸다.
그래도 그는 날 사랑해. 믿으려 힘겹게 노력했다.

그가 군대를가던 날,
술에 취한 목소리로 그가 남아달라 부탁했다.
그를 보낸다는 슬픔에, 난 그날 그에게..
몸을 허락하고 말았다
그러면서 그의 사랑을 믿었다.
혈흔이 보이지 않음을 확인한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 담배만을 계속 피워댔다.
다음날 아침 우린 말없이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입영하는 날까지 그에게선 연락이 없었다.
퇴소식때도, 첫 휴가때도, 수많은 나의 편지에
단 한통만의 답장이 왔을뿐이다.
넌왜 나를 속였는가... 그때서야 알았다.

내 거부의 몸짓이 그에겐 순결의 상징이었음을.
난 본의 아니게 그를 속이고 있었다는 것을...
아무말 하지 못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남자의 '사랑' 은 여자의 순결 앞에서 그렇게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나 역시 배신감에 몸을 떨었다.

B와 함께 어울리던 그의 친구 C가 있었다.
그를 군대에 보낸 후, 외로 운 나의 마을을 달래주겠다던 B의 친구와 잦은 만남을 가졌다.
B에게 서 멀어지면서 난 점점 더 그에게 의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C 가 날 사랑한다 고백했다.
난 못들은 척하며 그를 피했다.

어느날 그가 집 앞으로 날 찾아왔다.
그를 설득하기 위해 난 B와 잔적이 있음 을 고백해야 했다.
아무말 못하고 그는 날 멍하게 쳐다보았다.
그리고 말없이 돌아 섰다.

며칠후 그가 다시 술에 휘해 날 찾았다.
모든걸 이해할 수 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그리고 외면하고 돌아서는 날
여관으로 끌고 갔다.

반항하는 나에게 그가 말했다.
다 용서하겠다 고, B와도 잤으면서 왜 자기와는 안되느냐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온몸에서 힘이 빠졌다.
그리고 그와의 관계가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에게 몸을 맡겼다.
그는 매번 난폭하게 날 안았다.
그러면서 B를 욕했고, 나에게 화냈으며 스스로 슬퍼했다.

그런 그를 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내가 임신한 사실을 깨달았다.
그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가 영원히 나의 곁에서 날 지켜 줄 사람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를 지우고 돌아오는 날. 하늘은 유난히도 맑았다
비는 가슴에만 내리고 있었다.
그날 밤, 사그러진 나의 아기를 생각하며 밤새 울었다.
낙태 사실을 그가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날 떠났다.
그는 이유를 묻지 않았으며 나 역시 핑계를 대지 않았다.
그를 보내며 이제 다시는 남자를 사귀지 않으리 라 마음먹었다.

회사에서 날 따뜻하게 바라보는 한 남자 D를 발견했다.
매일 아침 내 책상위엔 커피 한잔이 놓여 있었고,
아주 수줍은 몸짓으로 점점 더 그 는 나에게 다가왔다.
이미 회사내에 그가 날 짝사랑하고 있다는 소문 이 돌고 있음을 그제서야 알았다.
그를 애써 외면했다.

더 이상 남자에게 마음을 주지 않으리란 결심은 그에 대한 냉대로 표현되었다.
그 럴수록 그는 절실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았다.
회사 전체의 회식날. D 는 출장 중이어서 참가하지 못하는 술자리였다.
못하는 술을 바람둥이 로 소문난 자재부 부장이 자꾸 권했다.
주위의 남자들은 재밌어 하며 킬킬 거리고 웃었다.
몇잔 마시다가 자리를 일어서려 할때, 옆에 있 던 우리과 과장이 날 꾸짖었다.

무슨 여자가 분위기 하나 못맞추냐 고,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었지만 어색해진 술 자리의 분위기를 위 해 그냥 앉아야만했다.
그리고 재차 권해지는 술잔. 원래 술이 약한 난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취중에도 누군가가 나의 어깨를 쓰다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뿌리칠 힘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누군가 가 나를 들어 차에 태웠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낯설은 침대에서 정신을 차렸을때 내 옆에는 그 부장이 누워 있었다.
난 옷을 입을 생 각도 못한채 멍하게 그를 쳐다보았다.
능글맞은 웃음을 한번 지어보인 후 수표 몇장을 베게밑에다 끼운후 그는 방을 나갔다.
한참을 그가 나 간 문을 바라보다 호텔을 나섰다.
화도 나지 않았다. 눈물도 나지 않 았다.
집에 돌아와 쓰러지듯 잠이 들었고 다음날 부터 난 출근하지 않 았다.

사직서를 내러 회사에 들르던 날, D가 날 붙잡았다.
퇴근후에 얘기 좀 하자고 부탁하는 그를 거절하기가 힘들었다.
술잔을 거푸 비워대 는 그를 보며 이미 그가 부장과의 일에 대해 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마음에 대한 마지막 배려로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려 가만히 있었 다.
드디어 그가 물었다.
김부장과 어디로 사라졌었냐고..

난 사실대로 말해주었다.
내가 생각해도 놀랄만큼 당당한 목소리였다.
그의 폭음이 계속 되었다.
발음도 제대로 나지 않는 목소리로 그가 다시 물었 다.
대체 남자 경험이 얼마나 많아서 그렇게 당당한 거냐고.

사실대로 또 말해주었다.
부장까지 네명의 남자와 잤다고,
횟수로는 셀 수 도 없다고,
임신한 적도 있었다고....
그렇게 몇병인가를 더 마시다가 그 가 드디어 테이블에 쓰러졌다.
그리고 잠꼬대를 하듯 중얼거렸다.

넌 걸레야 걸레...

쓰러진 그를 놔두고 술집을 나섰다.
그가 한 '걸레'라는 말이 귓가를 계속 울렸다.

난 여태껏 내가 원해 남자와 잔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남자들은 늘 나의 몸을 요구했고, 강제로 빼았았으 며
자신들의 욕망을 채운후 날 버렸다.

19살 어렸을때부터 25살이 된지금까지
그들이 나에게 남긴건 늘 상처뿐이었다.
난 그들이 원할 때 끝까지 거부하지 못한 죄밖에 없다.
그런데 이제와서 그들은 그런 날 '걸레' 라 부른다.
밤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오며 혼자 웃으며 외쳤 다.
난 걸레야...

하지만 남자들은 알까.
나 같은 걸레들은 이젠 울다 지쳐 눈물조차 흘리지 못한다는 것을..
이제 가슴 깊은 곳엔, 흘린 눈물이 굳어 소금덩어리로 변해 있다는 것을 과연 너희들은 알까.
걸레도 걸레이고 싶지 않았다는 것을..


과연 너희 남자들은 알기나 할 까..
딱 오늘 까지만 울겠다고. 앞으론 절대 울지 않으리라 마음 먹으 며
난 마지막 눈물을 뿌렸다. 그리고 입술을 깨물었다...
그렇게 집 에 가는 길은 달빛에 반사된 눈물 방울방울로 새파랗게,
슬프도록 새파랗게 빛나고있었다.
세상은 많은 수의 '걸레'라 불리는 여자들과
그보다 더 많은 수의 그런 여자를 만드는 남자들로 이루어져 있는게 아닌지
[사이에서 펌]

파라다이스/이야기

 

★천사람 중의 한 사람★


천사람 중의 한 사람은
형제보다 더 가까이 네 곁에 머물 것이다.
인생의 절반을 바쳐서라도
그런 한 사람을 찾을 필요가 있다.

그 사람이 너를 발견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구백아흔아홉 사람은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는 대로
너를 바라볼 것이다.
하지만 그 천 번째 사람은 언제까지나 너의 친구로 남으리라.

세상 사람 전체가 너에게 등을 돌릴지라도.
그 만남은 약속이나 바램이나 겉으로 내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너를 위한 진정한 만남이 되리라.

천 사람중의 구백아흔아홉 사람은 떠날 것이다.
너의 표정에 따라, 너의 행동에 따라.....
또는 네가 무엇을 이루는가에 따라.

그러나 네가 그 사람을 발견하고 그 사람이 너를 발견한다면
나머지 세상 사람들은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그 천 번째 사람이 언제나 너와 함께 물 위를 헤엄치고
또는 물 속으로도 기꺼이 너와 함께 가라앉을 것이기에.

때로 그가 너의 지갑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너는 더 많이 그의 지갑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이유를 대지 않고서도.
그리고 날마다 산책길에서 웃으며 만나리라.

마치 서로 빌려 준 돈 따위는 없다는 듯이.
구백아흔아홉 명은 거래할 때마다 담보를 요구하리라.
하지만 그 천 번째 사람은
그들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넌 자신의 진실한 감정을 그 사람에게는 보여 줄 수 있으니까.

그의 잘못이 너의 잘못이고,
그의 올바름이 곧 너의 올바름이 되리라.

태양이 비칠 때나 눈비가 내릴 때나.
구백아흔아홉 사람은
수치스러움과 모욕과 비웃음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 천 번째 사람은 언제나 네 곁에 있으리라.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 루디야드 키플링 -

파라다이스/이야기

 


★ 가출이란? ★

집현관문을 열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부모마음의 문을 찢고 나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엄마나 아빠에게
"다른 애들처럼 못해 줄거면 왜 나를 낳았어?" 라고 외칠때
엄마나 아빠는 대답할 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엄마나 아빠의 사랑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죽고 싶은 출산의 고통도 여러분의 방긋 웃는 얼굴
한번 보고는 씻은 듯이 나았던 엄마입니다.

일주일동안 돈 몇푼 벌자고 무수한 사람들에게 굽신거렸으면서도
주말외식에 여러분이 피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일주일의 스트레스가 깨끗이 날아가는 아빠입니다.

"그런데 왜 엄마아빠는 날 못잡아 먹어서 난리야?" 라고
여러분이 항의할 때, 엄마아빠는 자신의 마음을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나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 이 세상을 힘들게 살았지만
너는 이세상을 보다 쉽게 헤쳐갔으면...'하는 마음.

'나는 밑천없고 배운 것이 없어 굽신거리며 살지만 너는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어 큰 소리치며 살았으면..." 하는 마음.

여러분이 엄마나 아빠에게
"이런 집구석에 살거면 차라리 혼자 사는게 나아!" 라고 외칠 때,
엄마 아빠는 자신의 가슴을 열어 보여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집안의 어려움을 엄마 아빠 탓으로 돌릴 지 모르지만
엄마 아빠는 결코 여러분 탓으로 돌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눈으로 눈물을 흘릴 지 모르지만 엄마 아빠는 가슴으로
눈물을 흘리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부모를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엄마 아빠는 여러분을 떠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떠나면 가슴에 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떠나면서 찢어 놓은 가슴을 아픈 그대로 열어 놓고
여러분을 언제까지나 기다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파라다이스/이야기

 

 

★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날마다 그리던 내 마음의 고향으로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진실의 언덕이 있고, 순수의 강물이 흐르고, 신뢰의 바다가 펼쳐져 있는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꺾어도 꺾어도 꺾이지 않던 교만, 버려도 버려도 버려지지 않던 욕심, 묻어도 묻어도 묻히지 않던 불만을 가슴에 안고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하나하나 정리해 보아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맑은 웃음 소리와 밝은 이야기가 있고, 따뜻한 눈빛이 흐르는 내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어느덧 나이도 들었고, 세상을 많이 알아 버려 그럴 수 없으리라 말들 하지만 귀 막고, 눈 감고 그곳으로 돌아가 다시 듣고 새롭게 보아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흐려진 마음, 헝클어진 생각을 가지고는 안 되겠습니다. 고생이 되고, 부끄럽고, 억울한 일 있어도 아무말 하지 않고 그 곳으로 돌아가 잊을 건 잊고, 눈물 흘릴 건 흘려야겠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겠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고, 외로워도 서럽지 않으며, 넘어져도 아프지 않은 그곳 내 마음의 고향, 아름다운 생각의 집으로 돌아가 내 마음의 타향에 살 때 마음에 진 빚, 모두 갚아야겠습니다.


파라다이스/이야기

 

★ 요즘 내 가슴에 와 닿는 글 ★

사랑이란 오래 갈수록 처음처럼 그렇게 짜릿짜릿한 게 아니야.
그냥 무덤덤해지면서 그윽해지는 거야.
아무리 좋은 향기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면 그건 지독한 냄새야.
살짝 사라져야만 진정한 향기야.
사랑도 그와 같은 거야.
사랑도 오래되면 평생을 같이하는 친구처럼 어떤 우정 같은 게 생기는 거야.
- <연인> 정호승 -


죽음이나 이별이 슬픈 까닭은..
우리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줄 수 없기 때문이야.
잘해주든 못해주든..
한 번 떠나버린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지..
사랑하는 사람이 내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슬픈거야 ....
- <아홉살 인생> 위기철 -


잊으려고 하지 말아라..
생각을 많이 하렴.
아픈 일일수록 그렇게 해야 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 잊을 수도 없지.
무슨 일에든 바닥이 있지 않겠니?
언젠가는 발이 거기에 닿겠지...
그 때.. 탁 차고 솟아오르는 거야.
- <기차는 일곱시에 떠나네> 신경숙 -


세상을 살면서 슬픈 일이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고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스러운 몸을 어루만질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슬픈 건 내 마음으로부터 먼 곳으로..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먼 곳으로 더이상 사랑해서는 안 되는..
다른 남자의 품으로 내 사랑을 멀리 떠나보내는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슬픈..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세상을 살았고
그 사랑을 위해 죽을 결심을 했으면서도..
그 사랑을 두고 먼저 죽은 일이다..
- <남자의 향기> 하병무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버는 일? 밥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참 좋은글이지요... 끝까지 감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요.. ^^
항상 다른 사람들에겐 좋은하루 되시라고
염력을 보내주면서도 정작 나 자신은 하루하루를
좋은 하루로 못 보내고있으니 서글픈 현실입니다.

파라다이스/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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