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너무 힘들어요......저에겐...

제이2007.12.18
조회722

안녕하세요. 여기에다가 글을몇번 올렸는데 많은분들께서 격려를 해주셔서  고마웠던 기억이

있읍니다. 제가 일년전에 자동차 사고가 나서 일년가까이 쉬면서 여기저기 아픈몸을 이끌고 

그래도 살아볼려고 백방으로 취업자리를 알아보고 해도 없더라구요..여기저기 돌아다녀 보고

인테넷 도 뒤져보고 그래고 하늘에 별따기 처러 높게만 보였읍니다.

그러던차에 잡코리아 올렸던 이력서가 있었는데  어느 업체가 보고서 전화을 해왔읍니다.

충무로에 있는 포장인쇄 라고 하는 중소업체 였읍니다.

면접을 보고  당장 내일부터 나오라고 해서 11월16일 부터 충무로에 위치한 모 박스인쇄하는

회사를 첫 출근했읍니다.하는일은 인천 남동공단 의 어느 포장인쇄 대형공장에서  트럭에다가

한차가득 골판지 박스나 인쇄된 판지을 싫고 사무실에 오거나 아님 여기저기 납품 하러다니는

그런 일이였읍니다. 서울 충무로 기점으로 해서  일산..파주..금촌..문산.평택.안성 등등

돌아다니면서 납품을 하는일 이였읍니다.

생각보단 힘이 무척이나  드는일이였읍니다.

첫날 첫 출근을 했읍니다.  차에다가 박스를 가득실으라고 해서 실었더니 사무실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만  종이에다가 파주에 있는 내유리에가서 납품을 하고 일산장항동에 가서 납품하고 다시

서을 가양동에 가서 납품을 하고서 다시 파주 물건 준데 있는곳에서 좀더 몇키로 더가면 우리창고

에 있느니깐 거기가서 박스를 실고 오라는 것이였읍니다.

와...진짜 어떻게 가야할지?  생전 가보지도 못했던 그런곳을 가라니 그것도 전화번호 하고

대충 위치만 알커주고서 다녀오라니.. 정말 황당했고 미칠노릇 이였읍니다.

아니..같은 직원들하고 몇번같이 갔다 왔더라면 좀 쉬웠을텐데..아니 처음 출근한 사람을  생소한

경기도 지방도시를 대충갔다 오라니 너무나도 황당했읍니다.

그러나 그래도 나를 보고 온라인상에서  나와서 일해보라고 한턱에  아이!! 까짓것 해보자.라고

차를 끌고 나왔읍니다.  처음길이라 너무나도 해매고 또해매고  이사람 저사람 한테  물어물어

몇군데 찾아가긴 했읍니다.근데 맨마중에 파주에 있는 공장에 가서 골판지 박스를 싣고 오는일이 남았읍니다. 전혀 초행길이라. 그것도 시골길...산골짜기에 컨테이너공장을 찾기란 진짜 힘든 일이였읍니다. 그래도 어떻게 됐던간에 찾아갔읍니다. 불빛하나 안보이는 길을 ..오솔길을

살살 달리고  귀신이 확 앞으로 튀어나올만한 그런길로  갔읍니다. 이윽코 파주공장에 다달아

자물쇠을 열고 안엔 들어다보니  불켜는데도 없구.....그래서 차 헤트라이트 을 켜고 서 주섬

주섬 박스를 실고 나오니 밤 8시30분이 넘었읍니다. 이윽코 전화가 왔읍니다.

아직도 못찾았어.......아니 그렇게 쉬운길을 왜 그리 못찾아.....아이 답답해.......

첫출근한날.. 한번도 안간 초행길을 ...이정도 물어물어 찾아왔으면 됐지.......얼마나..

나는 길도 어둡고  창고 찾느라 동분서주하면서 차안에서 동동구르면서  마음조인것 생각도

못하고서......눈물..콧물 . 뒤범벅 해가면서 일한건 생각도 못하고서   마치 오래됀 직원처러

그렇게 일을 시킬려고 하니 황당하고 당장 때려치고  길가에다 차버리고 버스타고 집에

올려고 하다가  집에있는 우리 아이들이 생각이 나서 꾹 참았읍니다.

그래서 첫날 어찌나 길을 해매고 또해매고 돌아다니고 힘들었는지 바로 다음날  저의 늙으신

부모님한테 이십만원짜리 네비게이션을 사랄라고  간절히 말씀드리고 다음봉급타면 드린다고

하고 사서 차에다 부착을 하고서  무난하게 아주 먼길도 잘찾아 돌아다녔읍니다.

그럭저럭 나이좀 먹은놈이 그런말 듣기 싫어서 삼사십분 먼저 출근해서 매장에있는 포장도

벗기고 청소도 하고 그렇게 손 걷어부치고 내일처럼은 아니더라도  열심히 일을 해주었읍니다.

드디어 한달이 다 되었읍니다. 눈이 빠지게 기다리던 봉급날이 되었읍니다.

그동안 밀렸던 월세랑 공과금이랑 헨드폰요금 이랑  아이들 과자 부스러기 라고 사줄 기뿐마음

으로 기다렸읍니다. 마침 16일이 일요일 이였읍니다.

보통 회사들은 일요일이 끼면 하루앞당겨 주기도 하고 그렇잖아요..근데 사모님이란 분이

오늘 토요일날 주고 싶은데 온라인으로  이체가 안된다네요..그래서 월요일날 준다네요

그래서 그런줄알고  한결 들뜬마음을 가라안치고 집으로 김빠진 맥주 처럼 돌아왔읍니다.

진짜  지갑에 천원짜리 한장  있었읍니다.

그래서 월요일이 밝어 출근을 하고 여기저기 납품을 하고 파주근처에 있는 하청공장에 납품

하고 돌아오면서 ..그때 시각이 7시10분쯤인가 은행에 들려서 확인해보니 봉급이 안들어 왔읍

니다.  월요일날 준다더니..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보니 과장이 받으면서 사모님이 아프셔서

안나오셨으니 내일 부치라고 말할께요.라고 하면서 뚝 끊었읍니다.    이런 젠장.

다리에 힘이 쭉 빠졌읍니다. 주머니엔 돈한푼없구 집에다가 당장 돈갖다 줘야 하는데......

눈물을 머금고 집에 가서 그냥 힘들어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읍니다.

그리고 다음날 화요일 오늘 당일 출근하고 여기저기 팔걷어부치고 부지런히 청소도하고

있는데 과장이 출근하더니 몇군데 납품가라고 같이 차에가 박스를 싣고 출발했읍니다.

여기저기 납품하고 점심도  느지막하게  충무로  까지  오다가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당장

주머니엔 돈은없구 해서  마포대교를 건너 서울역방향으로 만리동 올라가는 입구에 있는

김밥집에 가서  주유카드로 우선 비빔밥을 시켜서 개는감치듯 그렇게 허겁지겁 먹고 나와서

사무실고 향했읍니다. 3시 30분정도 돼었읍니다. 사무실로 들어가니 사모님 이란 분이 연이틀

째 나오지 않았읍니다. 미려미려 오늘 봉급준다고 해놓고 ........진짜  화가 나더라구요

제 딴에는 한달동안 열심히 진짜  체력의 무리까지 하면서 까지 일을 해주고 그랬으면 거기다 

늙으신 부모님한테 네비게이션 까지 사달라고 해서 열심히 일을 했건만.....

오늘은 어떻게 됐건간에 누구한테  맡겨 놓더라도  봉급을 줘야 되는거 아닌가요..그것도

첫 봉급인데.......몇달지난것도 아니고  그랬더라면 주머니 사정도 넉넉하고 그랬을텐데

참았을겁니다.. 근데   이건 아니잖아요.

처음일을 시키고 첫봉급이면 그래도 딱 맞쳐서 주면서 한달동안 수고많이했어? 라고 하면서

일은 할만해?? 라고 해야하는것 아닌가요.오너라면요........

그래서 길건너편 2층에 있는 사장실에 가서 이랬읍니다.......저 사장님 ..   저 한달이 지났는데

혹시 잊어버리신거 같아서 말씀 드리는데요.라고 했 읍니다.

그랬더닌 갑자가 얼굴색이 확 바뀌면서 .누가  돈  안준데.......누가 봉급 안준데.....

아줌마가 안나와서  못주는거잖아?  줄께  내일이나 모래.......

저 사장님..전 집에 돈도 갖다줘야하고  월세도 내야하고 공과금하며 낼게 수드륵 한데 좀

어떻게 안되겠읍니까....아니 제가 그냔 돈달라는 것도 아니고  뼈빠지게 힘들게  박스 나르면서

생전 모르는길도 찾아다니면서 그렇게 고생을하고 그랬으면  척 알아서 제  날짜에 봉급은

무슨일 있어도 줘야하는거 아닌가요.......구차하게 치사하게 저 한달됐는데  봉급주셔야지요..

라고 종업원이 사장한데 말을 해야하나요???

그리고서  저는 저 나름대로 일한만큼의 임금을  못받은 상태로 내려왔는데  과장이 사장님이

올라오래요..그래서 가봤더니...차키놓고 주유카드 내려놓고 바로 당신 통장으로  오늘꺼까지

이체 시켜줄테니   그만둬 라고 하는 것이였읍니다.

그러더니  바로 봉급을 넣어 주더라구요

그럴걸 왜 이런저런 팽개를 대면서  미루다가  못줄돈 준것처럼 하면서  내가 죽일놈 처럼

그만두라니 이게 무슨 황당한 일입니까..

제가 잘못한건가요??  한달동안 열심히 일했고 제 날짜에 봉급을 안줘서 몇일밀린 임금을

제 생활이 어려우니 좀 우선 얼마라도 융통해주시고 나머지는 몇일있다 주셔도 돼요.라고

한게 제 잘못인가요.......일은 밤.낮으로 시키고 자기네들의 이익만 추구하고 한달된 종업원

에게 고작 사장한테는 몇푼의 값어치도 안되는 돈을 ...이렇게 힘들게 해도 되는겁니까.

먹을것 먹이고 돈줄것 재대로  줘가면서 일을 시켜야지..제가 맞겨논돈 달래는 겁니까

제 딴에는 한달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려 왔는지 아쉽니까

한달되는날 얼마 안되는 봉급이지만  그돈으로 이것거것 할려고 했는데 .............

당신같은 사람하고 일못해  나가라니요..........당치도 않을말씀 아닙니까??

그래서 결론은 한달동안 늙으신 부모한테 돈 빌려 네비게이션 까지 사서 어떻게 해서든

일해볼려고 했고 봉급탄 돈으로  조촐하게 마트에 가서 삼겹살 몇근사다가 드릴려고 했는데

그것도 다 무산이 되어 버렸읍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되었는지...제가 잘못한건지.........

41살 나이에   세상이  너무나도 무섭고   떨립니다.....

저 군대도  수색대에서 맹활약하던  장 병장 이였읍니다...

근데 그 패기많고 혈기왕성한  그 젏은 아이는 어디로     가벼렸을까요......

너무나도 세상이 무섭고 두렵고   눈물이 납니다.

또 당장  내일부터  새 일자를 찾으로 돌아다녀야 한답니다.

너무 나도 허송세월로 시간을 보낸 저  한심스럽기 까지 합니다.

고작 몇푼안되는 돈에 .......죽도록 힘든만큼  일해주고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요...

저  울지 않겠읍니다.

내일 다시 새  일자리 알아보러 다니겠읍니다.

이렇게 죽을만큼 힘든데서도 일해보았는데   다른곳에 가서 뭘 못하겠읍니까?

죄송합니다....이정도 세상산 사람이......칠칠치 못해서...............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바보같은 사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