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소녀

역전맨2003.07.31
조회317

 

95년대 어느 시절로... ^^;;

 

 

나 : 야 어디 쌈빡하구 물좋은 태권도장좀 알아봐라~

 

친구: ㅡㅡ+ 쌩쑈하네~ 지금도 지랄옆차기 잘하면서 무슨 또 그지발차기를 배울려고 하냐?

 

나: 헙 -_-;; 이 꼴통아~ 태권도는 대한민군 남자 한테는 필수야~필수 !!!! 꼴통좀 굴려봐바...

    왜 내가 태권도를 배우겠냐?

친구: 태권소녀  

 

나: 내가 무슨 태권V조정 하러 가냐? 아님 마루치 냐? ㅡㅡ+

     군대 갈려면 단증이 있어야 할꺼아냐~

    이빨나간 썰매끼리 같은넘아~  도대체 커서 머가될래?  ㅡㅡ+

     (씨알 저 꼴통놈 커서 지금은 모가  됐을지 상상을 ㅋㅋㅋ )

 

친구: 군대가서 따면 되는 거지 아~  멀 미리부터 땀빼냐~

 

나: 야 군대가서 단증없음 맨날 절라 굴러 야해... 그 고생 하느니 나가죽지 ㅡㅡ;;

     하긴 넌 꼴통이라 열애 받을지도 몰랏 ㅋㅋㅋ

 

친구: 태권소녀  알았어 아 열나 소심해서 싸나이가~ 내가 어릴때 다니던 도장 가자~

 

나 :이왕이면 성인반으로 해줘라~ 글구 이쁜여자들 많은데룻~ *^^*알았쥐? ㅋㅋㅋ

 

 그렇다~ 나는 군입대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왕 같다올거 쫌이라도 들 뺑이 치기위해서 할수 있는건 다하고 갈련닷 ㅋㅋㅋ

 

그동안 헤이해진 정신 상태도 바로 잡을겸 체력도 미리 기를겸 태권도 만한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가 도장입회비랑 가지고 나오라고 전화 왔다~ 유후~

 

우린 태권도장으로 갔다.

 

ㅡㅡ;; 왜 이리 허술한지... 안에서 기합소리는 열나 시끄러운데 다 주먹만한 애들이닷.

 

성인반은 저녁 시간때라 그렇다는 관장의 말이 었다.

 

친구는 넘은 무작정 돈을 내민다. ㅡㅡ;;

 

흥정도 하기전에...  회비를 한푼이라도 깍아야 하는뎃 ㅜ.ㅜ 저 덜튀긴 뗀뿌라 같은넘땜시

 

한푼도 못남겼다. 아흑~태권소녀  

 

정말 없어보이는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가진게 몸밖에 없었던 맨발의 청춘인 나에게는  ㅡㅡ;;

 

피같은 돈이 었는데 ~

 

어쨋든 어쩔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등록한후

 

드뎌 첫날이 었다. *^^* 설레이는 맘, 기대에 부푼 맘 을 가지고 도장에 갔다.

 

사실 걱정도 있었다. 씨알 설마 고삐리 들한테 열나 터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있었다 ^^;;

 

나두 초딩이 때는 한 빨간 띠 를 했었기 땜시 ㅋㅋㅋ (사실 ㅡㅡ;; 시합나가서 맨날 얻어 맞았다.)

 

초슈퍼 울트라 만능 스포츠맨이 그런걸 겁내지는 않았지만...약간의 걱정 .<-- 종말 요만큼의

 

걱정이 었다. ㅋㅋㅋ 태권소녀

 

도장 문을 열었다. 우앙.... 이거 모야 성인반이라구 하더니....

 

순 머리 빡빡 민 중,고생 이다. 여자는 찾아 볼수도 없었다.

 

하늘이 깜깜해 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면 그렇지...

 

이도장에 여자는 안어울리지~ 순간 친구넘을 째렸봤다.태권소녀

 

태권소녀  당황한 표정으로 친구넘 쳐다 본다...

 

씨알 넌 오늘 죽었다.    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 저 밖에서 여자아이 목소리가 들린다.

 

오~ @.@  모냐...저런 폭탄이...  윽 차라리 없는게 났다.

 

이넘아 오널 너죽고 나죽자~  하며 친구넘을 쏘아 붙혔다.

 

운동을 마치고 오면서 한달만 하구 빼자는 나를 친구넘이 삼겹살로 위로해 줬다 ㅋㅋㅋ

 

난 삼겹살 얻어 먹구 바로 그냥 다니자구 합의했다. ㄴ ㅑ ㅎ ㅏㅎ ㅏ *^^*

 

어쩔수 있나 친구가 꼬기 도 사주는데....

 

그러던 어느날 우리도장의 정말루 유명무실한 홍일점이 내옆에 섰다.

 

발차기 연습시간이다.  갠 노란띠 ... 풋 웃음이 나온다 ㅎㅎㅎ

 

나두 저시절이 있었다. 난 파란띠다 ^^;; 

 

 걍 무조건 파란색 달라구 사범한테 빡빡 우겨서 겨우 파란띠 했다 ^^;;

 

중딩이도 초단 인데... 발차기가 예술이니.... 희띠 메고 있는 날 어케 봐준단 말인가 ㅋㅋㅋ

 

근데 갑자기 슉~ 퍽@# 헉!  ㅜ.ㅜ#

 

서로 대련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이것이   얼굴에다 진짜루 맞춘닷!

 

"어머 괜찮으세여?" ㅜ.ㅜ 씨알 너같은 괜찮겠냐... 아흑 이거 여자라 어케 할수도 없구

 

괜찮다구 하며 다시 자세를 잡았다. 언제 함보자 ㅡㅡ;;

 

그날 결구 턱이 얼얼해서 저녁도 못 먹었다.

 

무슨 여자다리가 저렇게 쎄다냐~담부턴 피해다녀야 겠다. 맞으면 나만 다친다 아흑~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