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르고 산 것들...

네버에버200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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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주민번호가 77로 시작한다.

학교 빨리간 77년생이다.

아침마다 신문에서 <오늘의 운세> 77년 뱀띠...에 밑줄 긋고 읽었단 말이다.

그런데!!!

슴서너살때... 알았다... 띠는 음력으로 본다는 것을...내가 모르고 산 것들...

컥... 그렇다... 나는 용띠인 것이다...

이렇게 무식할 수가 없다...

그런데... 왜!!!

용띠 운세가 그렇게 잘 맞았을까....???

 

2.

나는 건성으로 살았다.

예전에 모 화장품 광고 카피다.

나는 피부타입 건성으로 살았다.

큰맘먹구 장만한 파우더 케잌... 건성피부가 환장하는 브랜드였다.

그런데, 이상하다... 뭉치고, 들뜨고...

피부 하나는 짱 내가 모르고 산 것들... 인 네버에버... 심각해졌다.

그렇다... 난 ... 지성피부였던 것이다... 내가 모르고 산 것들...

난 지성으로 뭉쳤다 (광고 카피다... 난 뭉치진 않았다...내가 모르고 산 것들...)

대부분 나이가 들면 지성 피부가 건성 피부가 된다고 한다.

그런데, 왜 난 거꾸로 가는 것일까...

다행이긴 하다... 여드름 없이 중고딩 시절을 보내구,

이제 눈가의 주름이 걱정인데, 건성이 아니라면, 그나마 낫다...내가 모르고 산 것들...

잘먹구~ 잘자구~

이게 피부엔 짱이다... ㅋㅋ

 

난 나 자신에 대해서도 모르는 게 참 많다...

나도 내 속을 모르는데, 어떻게 남이 나를 이해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