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매에게 당하고만 사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복히야2007.12.19
조회277

저는 외국에서 유학하는 학생입니다..

정말 계속 참으려다..대처할 방법을 세워야 겠어서 이렇게 올립니다^^;;

 

 

 

 

저희학교 기숙사에 외국인이 별로 없어서 외롭게 혼자 방을쓰며 지내왔습니다.

수업 끝나고나서 기숙사에 들어오면 벙어리처럼 정말 할것없이 DVD보다 자는 나날을 보냈죠..

그러던 어느날 기숙사 담당 하시는분이 오셔서 룸매이트가 들어올거라고 하시는거에요..

정말 전 그때 '구세주가 오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집도 말끔히 청소해 놓고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2~3일 후에 룸매이트 언니가 들어왔습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정말 좋아했죠~

덜외롭고 대화상대도 있고 마음씨도 착한 언니라 생각했어요..

처음에 언니가 언어소통이 잘 안되서 학교내 에서나 밖에서나 통역,번역 필요하실때  달려가드리고..

숙사 오실때 생활용품만 들고 오셔서 생활하기 불편하실까봐

제 냉장고,전자렌지,DVD기계,노트북 등등 기분좋게 같이쓰자고 했지요~

 

하지만..저의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숙사에서 혼자 자고있을때 들어와서 불 확! 켜서 자기할꺼 하고..

자고있는데 큰소리로 전화통화하고 (저는 적어도 언니 주무실때 스탠드를 키고있거나..통화할땐 이불덮고 하거나 작은목소리로 하거든요..--)

DVD 씨디도 맘대로 딴사람한테 빌려주더라구요..(빌려준다음에 다 받아온것도 아니에요..)

솔직히 언니가 산거 몇장  있긴합니다.. 그래도 같이보는데 더치페이해서 사서 볼수있는것 아닙니까? 그치만 제가 3배이상으로 더 산것 같습니다.그리고 새로 사온 DVD 한번도 보지 않았는데 자기것 마냥 그냥 틀어서 보고.......

밥먹을때?전 밥을 시키거나 학교 식당에서 싸오면 항상 "언니 밥드셨어요?안드셨으면 같이 먹어요 ~"라고 예의상 말하는데.. (그러면 바로 밥숟가락 꽂지만..)

그치만 룸매이트 언니는 과자를 먹든, 밥을 먹든 자기만 먹고 입 싹~씻더라구요..

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생략하고.. 여기까진 참으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학교 안에서 공연이 있었어요 (예체능 학교에요)

저도 그 공연에 참여했었는데 언니가 그공연 보고싶다 하셔서 표필요없이 들어가게 해드린다하고 같이 들어가자고 했었죠..

언니는 무사히 표검사 없이 자리에 앉으시고 ..

저도 제 파트 끝나고 얼릉 나와서 다른 사람들 사진찍어 주려고 생각을 해놨었거든요?

근데 괜히 카메라 들고 분장실 들어갔다가 잃어버릴까봐 언니한테 잠깐 맡아달라고 하고 들어갔죠..?

제 파트 끝나고 나오니깐 앉을 자리도없고 서서 보는사람까지 많은거에요.. 언니가 앉아있는 좌석도 중앙쪽이라 비집고 들어가기도 뭐하고..그래서 집에와서 사람이 너무많이서 먼저 숙사에 왔다고 문자를 보냈죠

그런다음 1시간후 언니가 오셨어요

그래도 내 카메라로 몇장 찍어줬겠지..?해서 보려는순간 카메라에서 유리 깨진소리가 막 나는거에요.. 그래서 왜이러지?하고 렌즈뚜껑을 여는순간.. 유리조각들이 떨어지는거 아닙니까............................................?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래도 물어봤죠..

"언니 이거 렌즈 왜이래요?"

"왜?"

"렌즈가 산산조각 나있어요.."

"진짜? 내가 그런거 아닌데.."

"아 진짜요..?괜찮아요.."

"으이구..어쩌냐?"

이러고 마는거에요..

언니한테 카메라 넘길때까진 멀쩡 했는데..

어이가 없어서..

룸매이트언니가 한두살 많은언니가 아니거든요

자그마치 7살 차이..................

언니한테 안좋은말 하기도 그렇고..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