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니잖아요 -_-;;;;

하루2007.12.19
조회445

처음으로 이곳에 글을 써보네요~

많은 오너 드라이버님들께서도 공감 하시겠지만 (그만큼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건이므로-)

이런 일들 자체가 너무 당연시 되는것 같아 몇자 적어봅니다..-_-;

 

 

지난해 8월.

차곡차곡 열심히 모은 돈으로 작은 승용차 한대를 뽑았습니다.

밤낮없이 일하는 직업에. 회사도 멀었거든요.

출퇴근때문에 고생을 해서인지 제게 자가용의 의미는 남들보다 조금 더 각별했습니다.

 

엊그제 세차를 하면서 이곳저곳 훑어보게 되었는데..

이제 1년 4개월된 이 어린 것..

온 몸에 잔 기쓰 투성이라...너무 맘이 아프더군요 ㅠㅠ

이제부터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이겁니다...

"안전 불감증"이랄까요..?

 

 

처음 차를 샀을때는 정말 신이 났었어요!! 

(처음 차를 사면 껌사러 갈때도 차몰고 간다고 하잖아요 ㅋㅋ)

차를 사고 3일째 되던날-

홍대에 볼일이 생겨서 주차장 부근에 차를 세워놓고 잠시 일을 보고 나왔는데..

이게 웬일입니까!!!!!!누군가 범퍼를 잡아잡숫고 도망쳤더군요.. (´_`。);;;

처음엔..가로등 불빛때문에 그림자가 그렇게 보이나..생각했었어요 ㅠㅠ

아무튼.

새로 뽑은지 3일만에 범퍼에 보조개가..-_-;

(아무리 찾아봐도..메세지는 없었구요..ㅜ_ㅜ)    

 

피가 꺼꾸로 솟는 느낌이랄까..

근데 같이 있던 직장동료는(이분도 오너드라이버) 더 안망가진게 다행이라고..

그냥 잊으라고..그러더군요.. 자기도 이런일 몇번 겪었다고..그러니 잊으라고.. -.-(한숨만 나왔습니다..)그런데 왜..안좋은 일 생기면 액땜했다 생각하라고들 하잖아요..

그래서 일단 이 일은 깨끗하게 잊기로 했죠..

 

다행히도 그 이후론 뺑소니니 뭐니 하는 재앙(!)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에 못지 않는 크고 작은 스크래치들이 빈번히 제 맘도 할퀴어놨죠..-_-;

그러다 어느 순간,

목격자가 없는 뺑소니류의 사고는 "양심"의 문제지만, 

자신이 내리다가 주차된 옆차의 문을 긁는건.."안전 불감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채 무의식중에 남의 차를 손상시키는 거죠..

 

현장을 보지 못해서 확인할수 없는것들은 어쩔수 없고..

직접 확인한 여러 경우들을 살펴보면..

정말 무의식중에 행해진 거라서 실제로 목격해도 뭐라 할수 없는 경우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기쓰정도야..' 하는 생각에 피해자쪽이나 가해자쪽이나 서로 머쓱머쓱 하고는 끝나는거죠.  

 

* 회사 주차장. 페인트 잔뜩 베인 스크래치 발견. No 메세지. 무인카메라 확인.  

   범인 : 간부급 회사 임원 (입에 풀칠이라도 하고 살려면..굴비정신..ㅜ_ㅜ;;)

 

* 상가 주차장. 주차 후 사이드 올리는 순간 "쿵"..주차된 옆차에서 문열려다가 일어난 해프닝..

   범인 : 상가에 짜장면 먹으러 온 나라 지키는 "군인"들..

             ("조심하시지 그러셨쎄요..."라고 밖에..ㅜ_ㅜ;;;)

 

* 집 앞 주차장. 눈 온 다음날. 트렁크 윗부분. 30cm 엑스맨 울버린 다녀가신 흔적!!!!!! xㅁx

   범인 :  눈덩이 안에 이상한 잡것 섞어서 던지고 놀던 꼬맹이들 (......어흑!!!ㅠ0ㅠ)

   (그런줄도 모르고, 애들 눈싸움에 므흣한 과거로의 여행을 하고 있었다는..ㅜㅜ)

 

아무튼.

옆차들때문에 생긴 기쓰들이 늘어 가슴아파 할때마다 (저 A형입니다..ㅠㅠ)

주위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러더군요..

 

"밖에 나가서 다른 차들 한번봐바.."

사고나서 기쓰난 차량빼고 99.9%는 옆차들 때문에 기쓰 달고 다닌다고..

땅덩이 좁고 주차할 곳 좁은 우리나라 차중에 그런 기쓰 없는 차 없다고..

그냥 잊으라고!!!!!!!!!!!!!!!(또~!!!!!!!!ㅠ0ㅠ)

 

 

저는 그렇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차를 몰아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이런일들이 이렇게나 당연스레 받아들여야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_-;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좁은 주차 공간이지만 조금만 의식하면 얼마든지 다른결과가 나올수 있습니다.

자기의 물건을 아끼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정신이.

작지만 아름답고 당당한 나라, 한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음..이게.. 마무리가 참 어렵군요 ㅋㅋㅋ

"대한민국 화이팅!!"

고민고민 하다가 역시나 캠페인성으로..ㅋㅋㅋ

대선 투표 잘 하시구요~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