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성경(2)

먼훗날 200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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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를 받고 나자 나를 전도했던 친구가 관주 없는

신구약성경을 내게 선물했다. 까만 표지에 빨간

물감으로 필해진 전형적인 예수쟁이 성경을 나는

어머니 몰래 읽었고, 그 이야기들을 또 살그머니

동생들에게 전해 주었다. 친구건 버스에 같이 앉은

사람이건 가리지 않고 십자가 이야기를 전했다.

나는 그 성경책을 결혼할 때 혼수품목 제1호로

챙겼다. 마음 놓고 펴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언제나

그리움으로 대했던 그 성경을 형편이 될 때에는

뜯어먹을 듯이 읽어댄 탓에 성경책은 이미 낡아 

있었지만 나는 그 성겨을 보란듯이 옆에 끼고 남편과

함께 교회를 다녔다, 아이 둘을 낳을 때까지도 빗물

에 씻기고 햇볕애 바랜 그 성경책을 자랑스럽게 갖고 

있었다. 

 

새해 어느날  교회에서 제직들에게 금책 가죽 성경을

선물했다. 더분에 생각지도 못한 호화스런 성경책을

받은 나는 실로 당황했다. 낡은 성경을 바꾸기는 해야

겠는데 그동안에 색색으로 그어 놓은 줄하며 곳곳에 써

넣은 나만이 아는 해석과 암호같은 참조 구절은 어쩌란

말인가!  게다가 설교 시간에 성경을 찾으려면 한참을

부시럭거려야만 했다. 그래서 나는 결심을 하고 성경을

베끼기 시작했다. 줄을 그은 곳에는 줄을 긋고 토를 달아

놓은 곳에는 똑같이 써넣기 시작했다. 결국 예전 성경과

별다름없이 만들어져서야 겨우 마음을 놓고 새성경을

대할 수 있었다. (내일 계속 합니다.)

***********최영숙님의 간증에서*************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 투표합시다.

나의 권리를 행사하고 난 후에

민주주의를 이야기하여야 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십시오

그리고 영원을 생각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