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여자는 애인 or 아무것도 아닌가요??

바보2007.12.21
조회952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인 남자입니다.

대학생이구요... 틈틈이 톡톡 읽고 쓰기도 하는... 뭐 그런 사람입니다.

암튼...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요..

제가 말해놓고도 진짜 이런건지 의심도 들고..

왠지 이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서 이렇게 톡톡에 올립니다.

 

남자에게는 여자란 존재가 애인 or 아무것도 아닌가요??

그러니까... 흔히들 말씀하시는 이성간의 우정같은 겁니다.

저에겐 한살아래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둘이 서로 처음 사귀는거라 조심조심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가..

어떠한 불미스런 사건때문에 여자의 변심으로 헤어지게 됐는데요,

처음엔 붙잡고 싶었지만 완강히 거부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이대로 놓치기엔 서로 너무 잘 알고 있었고 해서..

애인이 아닌 오빠동생으로 지내보자 해서 지내게 됐습니다.

어찌보면 enjoy 처럼 보일 수도 있는 모습인데..

이해가 안되실지도 모르지만 암튼 진지하게 만나고 그랬습니다.

문제는,

여자측에는 어디까지나 오빠동생이었고,

저는 처음엔 동생으로만 보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엔 마음이 자꾸 연인쪽으로 기울더군요..

그리고 제가 연인으로 다시 시작하려는 낌새만 보여도,

엄청 힘들어하더군요.... 제 입장에서는 솔직히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연인가깝게 지내고 잇는데 정작 연인으로의 발전은 거부하는지..

왜 그러냐고 물을때마다 이해할 수 없는 말만 하면서 연인은 안된다고 합니다.

친구들한테 이런 얘기를 해보면 갖고 노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둘 다 처음이었고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건 좀... 오버같기도 하고...

암튼 전 그럴때마다 계속 굽히고 굽히고 굽히고 하다가...

폭발하기도 했었고.. 그때마다 절 진정시키며 붙잡았던 그녀입니다.

결국 며칠전 제가 관계를 정리시켰습니다.

이 상황이 제가 버티기엔 너무 힘들었나봅니다.

연인이 아닌 오빠동생 관계,

저는 그 이상을 바라보았지만 상대는 전혀 그럴 의도가 없는 것이 느껴지는...

연인도 아니면서 그녀의 주변 인물(*특정인물)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고 간섭하고...

*특정인물 : 그녀에게 접근하는 선배, 개념없는 그녀의 친구 etc.

이런 제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하고...

이런 상황을 이해못하는 것 같은 그녀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암튼 지치고 삭히다 결국 지쳐서 끝내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물었습니다. 연인관계는 절대로 안되냐면서..

돌아오는 대답이 오빠동생 아니면 안되는거냐면서 되묻더군요..

저는 "나에게 여자란 연인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저게 당연시처럼 느껴지다가... 이렇게 며칠 지나면서

제 머릿속에서 또 하나의 의문이 들더군요.

정말로 연인이 아니면 아무것도 될 수 없는걸까...

톡톡이나 다른 글들 보면 이성간의 우정같은 글도 자주 보이기도 하고...

혼란스러워집니다.

저와 그녀는 서로에 대해 많이 알고 있기도 하고...

연인이 아니라도 잘 지낼 수 있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미련인가요... 모르겠습니다..

의남매... 이런 관계... 아... 혼란스럽네요....

제 폰엔 이미 그녀의 번호는 지웠지만 이미 머릿속엔 저장되어있고...

지금이라도 연락하면 다시 받아줄거 같습니다..

근데 제가 또 나중에 이런 문제로 힘들어하면 어떡하죠?

여자는 정말 연인 아니면 아무것도 될 수가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