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아. 차라리 헤어지자고 말을하세요..

이제 괜찮아2007.12.21
조회79,593

그냥.. 헤어지자고 말을 하세요.

어릴때처럼, 이별이라는게 꼭 나쁜 감정이 있거나 싸워서 오는게 아니라는거.

이별을 말하는 쪽도 힘들다는거..

서로가 그정도는 아는 나이라면, 그냥 말을 하세요..

 

먼저 말한다고.. 나쁜 사람이 되는건 아니에요.

말하지 않고 피하기만 한다고.. 상처를 덜 주는게 아니에요.

 

아무말 없이 문자도 전화도 받지 않고, 네이트도 차단하고..

그럴수록 그 상황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잖아요..

걱정하고 마음 졸이면서 기다려야 하는지..

이별이구나.. 생각하고 정리해야 하는지..

말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어요.

 

즐거울때도 있고, 힘들때도 있는거죠..

 

졸업을 앞둔 사람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힘이 들고..

회사를 다니면서 다시 학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조금의 막막함에 힘이 들고..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은 또 이런저런 생각들로 힘이 들고..

그것도 아닌, 단순히 질렸거나 여자가 생겼거나.. 어떤 이유에서든....

 

어른이 되어갈수록, 가끔은 가족에게도 하지 못하는 말..

투정도 부리고, 눈물도 보이고, 서로 힘이 되어주고..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털어 놓을수 있고,

그만큼 마음으로 믿는 사람이니까 하나도 힘들지 않은 척.. 

항상 예쁘고 밝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지만

가식적이지 않게 힘들때는 힘들어 하고, 서로 위로도 되어주고..

그러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여자와 남자는 다른가봐요.

 

힘들다고, 해줄게 없다고, 혹은 네가 부담스럽다고..

비록 어떤 포장된 말일지라도..

그런 말이 나를 배려했다는 생각쯤은.. 누구나 힘들고 아파도 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말로 전하세요.....

 

 

이제 저도 마음 다 정리했고, 그사람에게 무슨일이 있는거냐고 걱정하는 연락..

그사람에게는 집요하다고 느껴질까봐

이제 안합니다..

그저, 내가 좋아했던 사람이니까..

내가 마음으로 의지했던 사람이니까..

아무런 말도, 대답도 듣지 못했지만, 나와 헤어지려고 그랬다는 걸 알기에

더이상은 연락해서 괴롭히지 않으려고..

죽을만큼 힘들었던 일주일이 지난 지금, 스스로 마음을 많이 다독였습니다..

아직도 힘들긴 하지만 이제 괜찮아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몇년 전 친구도 이렇게 이별을 맞이했었는데..

지금까지도 왜 헤어졌는지 이유를 알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어요..

생각보다 이렇게, 갑자기 연락을 끊는것으로, 상대방을 아무것도 할수 없게 만들고

이별을 간접적으로 전하는 남자분들이 많은것 같아서요..

 

어차피 이별하면 힘들어요 누구나..

그래도 이게 이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한 후에 정리하는 마음과

이게 이별인지 아닌지도 모른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마음은 다르다는걸..

남자분들께 말하고 싶었습니다.

 

 

잠깐사이에 올라온 리플 몇개..

떡친다느니.. 그런 말.

그렇게 리플 다는 분들.. 한심하네요

남자는 다 똑같다는 말 많지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지킬건 지키면서 만났습니다.

게시판은 익명이지만, 스스로 창피하지 않으신가요? 어린애들도 아닐텐데..

그리고 모든 남자분들을 나쁘게 말하는건 아니에요.

여자들 중에서도 악의든, 미안해서든 그런 분들이 있을테니..

 

 

 

 

 

 

자고일어나니.... 이런말ㅋ 이런게 톡이구나.

어제 친구들 만나서 여기에 처음으로 글 올렸다고 말했었는데,

욕하는 리플도 있지만................. 이제 안힘들고 리플보면서 웃어요~

헤어진건지 기다려야 하는건지 알수가 없다고 문자도 하고 쪽지도 하고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정리되면 연락하라고도 했는데 끝까지 아무런 말도 없었어요.

그래서 못났다고. 이제 다시는 연락하는일 없을거라고

며칠전에 마지막으로 문자 보낸후로 더이상 연락 안합니다.

싸이 몰래 들어가고, 친구 찾아가고, 울고 어쩌고.. 그런 자존심상하는짓 안하고,

며칠 지나니까, 더 좋은 사람 만나려고 그런거다 생각하면서~

미련남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

쇼핑몰하는 예전 여자친구를 만나든,

술담배에 쩔든, 커피빈에서 폼잡고 잡지를 보든말든,

잘나간다고 겉멋만 잔뜩 든 친구들처럼 지내다가 편입 망하고 다시 학교로 가든말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