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은 짓인걸 잘 아는데...

소.나.기.2003.08.01
조회447

그냥.. 무작정.. 글을.. 옮겨대는 제 자신이.. 너무 미워서...

 

간절한 바램을 입밖으로 내면.. 이루어 진다고들 하는데..

 

입 밖으로 내서.. 내 소중한 마음이...

 

아니.. 그를 소중히 여기는 내 마음이.. 산산히 부서져 내릴까봐...

 

감히...

 

감히.. 입 밖으로 내지도 못합니다.

 

단지.. 곁에서.. 바라보는것만으로 충분히 좋았던 사람..

 

이젠.. 그것조차 허락하지 않는 나보다.. 못난 사람...

 

그냥.. 편하게...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 한다구 해두...

 

안된다구.. 한사코 밀어내는... 나쁜사람...

 

내가 힘들어한다는 거.. 충분히 알면서도...

 

모르는 척... 아무것도.. 모르는 척.. 순진하게...

 

힘들어 하지 않게 가끔... 기대하게 만다는 사람...

 

차라리... no라고 얘기한 그 순간이 더 행복했다는 느낌을 갖게하는 사람....

 

이렇게 돌아올리 없는 대답에도... 수많은 질문을 던지게 하고...

 

혼자 중얼거려... 남이 보기에.. 환자 취급받게 하는 사람...

 

이젠.. 그게 너무 익숙해져서...

 

차라리 돌아오지 않는 대답이 당연시 여기게 한...

 

내 마음을 잘도 훈련시키는 사람...

 

그럼에도... 조금씩 아주 조금씩.. 함께 나눈 대화들로...

 

기대 갖게 하는 사람...

 

함께 있던 자리했던... 시간들을... 아주 소중하게..

 

이뿌게.. 기억하게 만드는 사람....

 

그런 사람을 위해서... 허튼 짓이란걸 알면서도... 바보같이...

 

바보처럼... 조그만.. 말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저를 보며.. 참 한심합니다...

 

그 사람 사랑하다는 표현도 제대로 못하면서...

 

그 사람... 뒤에서.. 가만히 바라보는 것도... 설레어서...

 

하루 온종일 말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조금이나마... 그 사람 마음이...

 

풀어지길 바라면서... 괜히... 쓸데없는 주위 사람들에게...

 

심통부리고... 한번더 그 시선을 끌기위해...

 

조금 더 이상한 행동을 해대는 나....

 

굳이 다른 핑계를 대서라도...  그 주위를 맴돌게 하는...

 

스토커아닌 스토커 되어버린 나...

 

돌아오지도 않는 대답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실없는 사람이 되어가는 나...

 

화도 내보고.. 달래도 보고... 그래도.. 돌아오지 않는 대답에...

 

상처받아 혼자서... 우는 나...

 

괜히.. 울고 싶어져...

 

슬픈 영화란 슬픈영화는 다 빌려보고...

 

슬픈 소설이란 소설은 다 사서 보고...

 

엉뚱하게.. 돈을 뿌리는... 그래서... 정작 영화내용은...

 

하나두 기억안나고...

 

단지.. 울기 위해서.. 무작정... 비디오를 켜고... 책을 펼쳐드는 나...

 

이런... 제가 바보 맞죠.... 심하게 바보라서...

 

한곳밖에 볼수 없는 바보라서...

 

그래서.. 지금 날 피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