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본 못되먹은 두여자

무개념타도2007.12.22
조회1,223

오늘 식당에서 가슴아픈일을 겪게 되서 톡을 써볼까 합니다.


제가 자취를 해서 늦은 퇴근길에 종종 들리는 식당에서
돌솥비빔밥을 시켜놓고 언제나 그랬듯 스포츠 신문을 보며
밥을 기다리는데 오늘따라 사람들 시선이 많이 느껴져서 이상하다 싶을때

 

앞 테이블에 있는 20대 중,후반쯤 되 보이는 여자 한명이
손가락으로 내쪽을 향하며 "저사람 얼굴보라느니,이상하니' 하면서
같이 있던 여자한명도 뒤를 돌아보며 내쪽을 보길래 나한테 그런건지 알고
"저 여자들 뭐야,나한테 그러나 싶은" 언짢은 기분으로 무심껼에
뒤를 돌아보니 제 뒤에 얼굴 뺨쪽에 화상을 당한 아저씨 한분이
식사를 하고 계시드라구요. 심하진 않았지만 눈으로 보일만큼 티가 많이 났습니다

 

순간..아~그랬구나란 생각뒤에 사실 저도 어려서 종아리와 허벅지쪽에 화상을 당한
경험이 있어서 목욕탕이나 수영장을 가면 기분 나쁠정도의 시선을 느껴본지라
그아저씨가 저 여자들 때문에 불쾌하겠구나란 예상을 할수가 있었죠

 

전 항상 이런광경을 보면 그나마 난 가릴수 있는곳을 다쳐서 그렇지 가릴수 없는곳을
다쳤으면 상상도 하기 싫은 끔찍하고 힘든삶을 살았겠구나 간접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밥을 먹는 내내 그 두여자,내가 다 신경쓰이고 민망할정도로
아저씨쪽을 유심히 쳐다보는가 하면,"다쳤나봐..쳐다보지마,기분이상하다,
다른자리로 옮길까"라는 말소리가 내 귀에 들릴정도로 떠드는가 하면
잠시뒤 "쳐다본다.. 고개를 휙 돌리는등" 별의별 오바와 무시하는 제스쳐를
취하는걸 보고 참 못되먹었다 싶은 생각이 들쯤

 

아저씨가 식사를 다 하신건지

여기 얼마냐는 목소리가 뒤에서 들렸고 그 여자쪽으로 가시더니 툭툭치더니
"철좀 들어라.철좀.."하시면서 계산대로 가시는겁니다..

 

순간..그 여자중 한명이 "어이없어,,재수없다"란 말을 했고
식당사람들의 시선은 이두사람에게 쏠리게 됐고
나머지 한여자가 "그냥 저런 사람은 무시해~" 라는 말과 동시에
아저씨가 화를 못참았는지 그여자의 따귀를 때렸고 실랑이가 벌어지더니
식당주인이 서로 말려도 안되길래,밖에 나가서 싸우라는둥 식당은 난리가 났죠.

 

그러다 그여자중 한명이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사람을 때려~ 하면서 콩밥을 먹이니,뭐니 하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어찌나 지져분하고 파렴치해보이던지,,

구경만 하고 있을수 없어서
"저기요..아가씨들~ 아버지뻘되는분한테 먼저 못할소리 한건 두사람 아니냐고,
그만들 화푸시고 그냥 가시라고 했더니..


저보고 이분하고 같은 일행이냐고 물어보는겁니다.
아니라고 했더니 그럼 그냥 가시라고,하면서 절 회피하면서

끝까지 아저씨랑 실랑이를 벌이는 겁니다.

 

잠시뒤 파출소차가 와서 아저씨와 두여자를 모두 연행해 가는걸 보고
집으로 오는길에 그일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아저씨,따귀한대 때문에 폭력죄로 구속이 되거나 벌금을 물거나 합의를 봐야할거 같은데
물리적인 따귀한대보다 그아저씨는 두배,세배의 상처를 받고도 가해자가 된다는것도  웃겼고
그아저씨의 컴플렉스를 자극해서 인신공격과 인격을 모독하고 이성을 잃게 해놓고
파출소에서는 마치 지들이 피해자인냥 떠들꺼 안봐도 뻔할테니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의 생김새와 신체에 대한 쓸데없는 간섭과 유별난 참견이
너무 심한거 같습니다.

 

누구나 흔하게 여드름이나 비만,눈이 다쳐서 안대를 차고 외출할수도 있고
다리나 혹은 가벼운 흉터,화상을 당할수도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정도도 불쾌한 시선과 기분나쁜말들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는 행동들을 죄책감없이 쉽게 하는

잘못된 국민의식이 팽배해 있는거 같으니까요..


또한 여자들 이해할수없는 두얼굴이요,,

 사회적약자니,피해자니,성차별이니,성폭행이니
가슴,엉덩이쳐다보면 성희롱이니,시선폭력이니 임산부에 대한 배려니,

여자라서 무시하지 말라고 사회와 남자들한테 여성보호,성희롱,성차별법을

외쳐대면서 정작 여자들중에도 컴플렉스와 얼굴이 다치거나 장애인을 보거나 혹은

같은 여자임에도 임산부한테 더 안그럴거 같은데 수근거리고

피하고 손가락 가리키면서 가십거리마냥 씹으며 불쾌감을 주고

쓸데없는 무시성 오바제스쳐로 기분상하게 하는 여자들을 많이 본다는

사실에 참 비열한 이중성을 가진 여자가 많다는걸 느낄때가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행동은 여자분들이 더 안해야 하는거 아닌가여?

진짜 쪽팔린 이중성입니다.


우리나라에 타인의 신체적 컴플렉스를 인신공격하고 모독하고 이유없이 불쾌감을 주는

언행을 하는 모욕죄가 자리를 잡는다면 아마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는

무더기로 범죄자가 속출하겠죠? 여자들도 엄청 구속될꺼라 예상되네요

참고로 미국과 일본은 이런법이 있다고 합니다..

 

설마 그런 사람들이

군가사점,여성부,국회의원,직장상사,대통령비리,성차별,성폭행,더치페이,

남성우월주의니 떠든다면..지나가는 강아지가 웃을일 아닐까요^^?

 

에효,말이 엉뚱하게 흘렀네요,

부디 그아저씨,좋게 좋게 마무리 지을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