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부같은 내 인생~~ ㅠㅠ

김민희2003.08.01
조회766

이제는.. 잊고 살지만..

이제는.. 마음 비우고 편히 살지만..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글을 읽으며.. 이런 사람도 있으니 조심하시라는.. 생각으로..

몇마디 띄워봅니다..

 

제 자랑은 아니지만, 회사생활 하기 전까지만 해두.. 전 참 착하고 여린 소녀였습니다.

내성적이기도 했으며, 정말 선생님한테 칭찬받으며 학교생활했던.. 모범생이었죠..

여상이었기에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때.. 여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사회의 첫 걸음을 내딛었었습니다.

처음 간 회사는 철강회사였습니다..  공장이 있는 회사의 사무실에서 일했는데.. 그 때 부서가 생산팀이었죠..

그래서 전 공장에도 자주 드나들며 현장 아저씨들의 이쁨도 많이 받았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시험실에서 근무하던.. k씨..

저한테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어찌어찌하다.. 그 사람이랑 농담도 주고받고.. 그 사람이 태워주는.. 차도 타고(회사가 시내와 좀 멀어서.. 시내까지 나갈려면.. 차를 타야돼요.. 같은 방향이구요..)

그러다보니.. 저녁도 같이 먹게되구.. 전화도 가끔 오더라구요..

친해졌죠.. 호감두 갔구요..

어느날이었어요.. 약속시간이 지났는데.. 오지를 않더군요..

늦었다며.. 왔을 땐.. 미안해서 샀다며.. 큰 곰인형을 안겨줬어요..  감동~~~

그리고 그 길로 그리 멀지 않은 바닷가에 놀러를 갔습니다..

재밌게 놀구.. 헤어지면서.. 그 사람이 저에게 사랑고백을 하더라구요..

예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나요??   저두 그 사람에게 호감이 있는지라..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사람..

맛있는것두 사주구.. 데이트도 재밌게 했죠..

이쯤에서 제가 말씀드릴건.. 저.. 데이트비용을 남자가 내야된다구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가 내든 상관없으며.. 돈 있는 사람이 대는 건 당연하다구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 사귄지 두달이 될때쯤.. 본색이 드러나더군요..

데이트 비용이 없어서 못 만나겠답니다..

저는.. 제가 대면 된다구 그랬더니.. 기본으로 십만원은 있어야.. 나간답니다..

알겠다구.. 나오라구 그랬더니.. 그 남자.. 돈을 낼 때는.. 자기가 내야지.. 아니면 안된답니다..

그래서 만날때마다.. 십만원씩.. 지갑에 넣어줬습니다..

물론 십만원을 다 쓰든 안 쓰든.. 그 사람 지갑에 들어간 이상.. 내 돈이 아니었죠..

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데이트 비용은 비용이고.. 자기 용돈을 달랍니다..

앞서 말했지만.. 그 사람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 늘 돈이 없습니다..

그 사람은 월급의 90%를 적금 넣습니다.. 10%는요.. 핸폰에.. 차량유지비도 안나옵니다..

참.. 그 사람 차도 있었습니다.. 가스차였지만.. 그 차 유지비도 만만찮았죠.. (물론... 제가..)

그렇게.. 데이트 비용.. 자기 용돈.. 그것만이었으면.. 좋았겠습니다..

자기가 사고싶은게 있으면 꼭 사야합니다..

갖고 싶은 옷.. (옷을 한달에.. 서너벌은 꼭 사야합니다..) 신발.. 물건.. 등등..

다 사달랍니다.. 아니죠.. 제가 돈을 지갑에 넣어주면.. 그건 그 사람 돈이니까 자기가 사는거죠..

어쩌다.. 제 옷 하나 사줍니다.. 그럼.. 그 생색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그 돈도 내껀데요..

"내가 그때 그거 사줬잖아.." 저.. 바보같아서.. 이런말 저런말 잘 안해요..

그래.. 알았다.. 그러구 마는 성격이죠..

그래두.. 전.. 그 사람과 결혼까지 생각했기에.. 나중에.. 다 돌려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그 사람 저한테 하는 소리가..

궁합이 안맞데.. 엄마가 헤어지래..

네.. 차라리 헤어졌다면.. 억울하지 않겠습니다..

그그때 헤어지면 되지 않았냐구요?

그러고 싶었지만.. 저 역시 그 사람을 너무 사랑했구.. 그 사람도 저를 사랑한다 생각했습니다..

제가 잘 하면.. 궁합 쯤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하고 절 받아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또다시 똑같은 시간들이 되풀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 절 사랑한다 하지만.. 이상하게 저랑 결혼할 마음은 없는것 같았습니다..

전.. 그 사람에게 확실하게 물어봤죠.. 나랑.. 어쩔꺼냐구..

그 사람.. 그러더군요..  그래두.. 우리 아직 결혼할 나이 아니니까.. 그냥 이대로 만나면 안돼?

이대로 만나다가.. 서루 결혼할 때 되면.. 자기 짝 찾아 떠나자구..

미친놈..

몸 주고 마음 줬었기에.. 헤어지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그 사람과.. 2년이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만나면서.. 마음고생이 여간 아니었죠..

저.. 그 사람이랑 만나면서.. 이천만원은 그 사람 밑으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같이 쓴것두 많지만.. 용돈에.. 유지비에.. 갖고싶은 물건까지..

그래두.. 아깝단 생각없었는데..

제가 참 바보같죠?

아직두 그 사람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뭘 할까? 누구랑 만나고 있을까?

하지만.. 이젠 아련한 추억으로 남기며.. 다시는.. 바보같은 짓 안하리라..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두.. 저.. 바보같은 짓 많이 하고 다니지만..

너무 재미없는 이야기였죠??

그래두..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신다면.. 제 바보같았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의 행복한 시간들..

하나씩.. 하니씩.. 들려드리겠습니다..

매일매일.. 즐거운 시간 보내시구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