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거 앞에선 만인이 평등하다???진짜다^^

나랑2003.08.01
조회662

웃긴다.

쪼금은..

글두 자꾸 올리다 보니 재미 붙어 버렸다..

어쩌면 ..

허접 쓰레기에 불과한 얘깃 거리에 지나지 않는건데..

그걸 알면서도..컴 경력이 8년이 돼 가도록  여적지 코~옥~콕 자판을

찍어 감서 또 끄적 대구 있다..ㅎㅎㅎ

놀랬다..한편으론.. 무쟈게...진짜다..

동거 이야기를 읽다가 걍 혼자 사는 신세타령 좀 올렸더니

이틀 반두 안돼서 8000명이 넘게 읽구 갔다..

세상에나..

내가 끄적 댄걸 그많은 사람덜이 읽어 봤다니..어리둥절 할 뿐이다..

그런데 오늘이 벌써 8월이 시작 되는 날이다..

어제두..그제두..오늘이 8월1일 되는거 알고 있었지만

막상 8월이 들이 닥치니 별생각이 다든다..

경기가 안좋아서 벌이도 션찬은데 삼실 운영 전반에 걸쳐 다시

8월 계획표두 짜봐야하구..작업자덜 노임 미수금 문제도 해결책을 찾아야 하고

암튼..생판 모르는 사람덜을 상대 한다는게 돈이란 매개체 하나루

이어지는게 가끔은 마음이 허 할때도 있다..

우띠..근데 덮다..등에 땀난다

8월 시작 했다구 날씨가 바루 티 내는거 같다..치사하게시리..모르는거 앞에선 만인이 평등하다???진짜다^^

남덜은 피서 간다고 야단 법석인데..

나한텐..말그대루..남덜 얘기일 뿐이다..혹시 나 처럼 피서 못가는 사람이나마

이글을 읽고 웃어 보라구 내가 2000년 겨울에 중국 갔다가 겪은 ..조금은

유치해도 써 볼라구 한다(반말해서 미안해여 문장의 흐름상 1인칭 관찰자 시점이거든여..헤헤헤모르는거 앞에선 만인이 평등하다???진짜다^^)

얘기는 2000년도로 거슬러 간다

지금도 총각이지만..그때도 난 총각이었다

잡아 끄는 사람 하나 없으니  얽매임 없이..지방으로 출장일도 많이 댕겼따..

증평에선가?거기서 처음으로 중국인(漢族)을 봤는데..

갸덜이 한국말도 잘 못하면서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을  쌀쌀대고 잘 다니는 사실에 놀랐다..

물론 한글도 모른다

난 그래서 많이 배웠고 머리가  존 넘(나보담 나이가 어려서..이해바람)들인 줄 알았다.

근데 거뚜 아니다

끽해야 고등학교 나왔댄다..

얼라리?

나두 애덜 처럼  중국 함 가?

이래봐도 내가 大漢民國 하고 쓰면 틀리다는걸 알정도는 된다

왜냐믄..한문시간에 한문을 배운적 있으니깐..모르는거 앞에선 만인이 평등하다???진짜다^^

더구나 내가 중국에 관심을 많이 갖는 이유는 내가 무협지를 한때는 진짜..

우라지게...진짜다..우라지게 많이 읽어서

(참고/평균 하루에 무협지 2질을 읽었다 보시면 됨.무협지 한질이 예전엔 보통7권이었음)

만화도 좋아 하다보니 쉬는 날이면 토욜 밤에 만화방 가서 밤새도록 만화를 보는데 무협 만화도

무쟈게 봤음. 男兒修讀  五車書(<==읽을줄 알지여?)라고 읽은 무협지랑 만화책만 해도

그정돈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정도 였다)모르는거 앞에선 만인이 평등하다???진짜다^^

중국이란 나라에 관심이 많았다

하여간...

베이징 하믄 못알아 들어도 북경 하믄 알아 듣고

뚱.시.난.뻬이 하믄 못 알아 들어도 동서남북 하믄 금방 알아 듣는다..

더구나 쓰리시앙 하믄 못알아 들어도 십리향 하믄 얼른 알아 듣는다..

왜냐 하면 무협지에 나오니깐 내가 잘 아는거다..

이밖에도 중국에 관해 아는거 더있는데..읽는 사람덜이..

잘난척 한다구 손가락질 할까봐 몇개만 아는거 더 써 볼려고 한다..

꾸냥.낙양.동정호.소주.항주.주화입마.환골탈태.금강지체.소림사(한문으로 쓸까 하다가 모르는 한자가 더 많아서 그렇게 안썼다모르는거 앞에선 만인이 평등하다???진짜다^^) 등등 ..은 무협지에 나오는 단골 명사다

그렇다구 내가 막연하게 중국에 가고 싶어서 간건 아니다..

물론 돈벌이 할만한거 있나 없나 더불어 알아 볼려는 목적을  덧붙이기로 했다..

비행기 타고 쉬~앙 하고 갈까 하다 인천서 배타고 천진으로 해서 북경을 가기로 정하고

배낭 메구 환전하구 배표사구 배에 올라탔다..

비자는 배에서 발급해 준데서 명동에 안나갔었다..

배를 타고 가는 중에 한겨울 이었지만 선내가 답답해서 갑판으로 나갔다가

거기서 먼저 나와 바람 세구 있던  0 0 대학 병원 내과 과장님을 처음으로 만났는데

담배불을 계기루 자연 스럽게 말을 주고 받다가 친해지신 분이다..

천진.북경.연변에 있는 대학교 교환 교수라 하셨다..

그분도 뱅기 타구 가시려다 가지고 갈 의료기기 땜시 배를 타고 가시는 중이라 하셨는데

일종의 온열기 같은거였다..콘트롤 박스하구...

우리는 배가 도착 할때 까지 거의 오랜 시간을 같이 다니고 얘기도 많이 하고 식사도 같이 먹으러

식당에 가곤 햇는데..

그분이 천진에 도착하면 늦은 오후고 금방 어두워 질텐데 잘데는 있냐구 물어 보길래

아직 안정했다고 얘기 하자..

자기가 호텔을 예매 해놨으니 같이 자자고 해서 하룻밤을 신세지게 되었는데..

문제는 그 다음날 택시를 타면서 벌어 졌다..

오전 10시쯤 아침을 대충 먹구는 천진역에 가서 기차타고 베이징을 가려고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중국인 아줌니 였다..

중국말로 기차역이 뭔지 몰라서 짧은 영어 실력으로

"텐진 트레인 스테이션!!"

아줌마 기사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는다..

뭐..이래..우띠..

다시 큰소리루..천천히

"텐진.트레인.스테이션!!"

아줌니 기어이 양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르킨다 갸우뚱 거림서..

그때 옆에 계시던 이교수님..

"김군..잠깐..차가..중국말로 ..처....처..뭔데..."

그러면서 말끝을 흐리신다..그래서 내가 배낭을 열고 중국어 여행 가이드 기초 회화책을

펴서 역(驛)이란 글자를 찾아봐도..시플..안보인다 역이란 글자가..=,.=모르는거 앞에선 만인이 평등하다???진짜다^^

역이란 한자가 그때는 도통 얼케 써야 하는지..아무생각도 안나구...모르는거 앞에선 만인이 평등하다???진짜다^^

아줌니 기사..교수님이..처..처 그러니깐..

"즈창?즈창 "그런다..그말은 내가 안다..공항이란 뜻인거를..(왜냐믄 회화책에 나왔으니깐...모르는거 앞에선 만인이 평등하다???진짜다^^

난 다급하게..

"즈창?노~~노..즈창..노..노" 그랬는데..

아줌니 기사 우선 움직이고 보자는 심보로 차를 출발 시킨다..

난 또 배낭을 열고 공책이랑..볼펜을 얼른 꺼내서

두줄의 나란한 평행선을 긋고 세로로 작대기를 그려서 철길을 그리고

철길 위에 긴 네모칸을 세개 만든 다음 조금은 삐뚤 해 보이지만 밑에다 동그라미 두개씩

그려서 여섯개의 기차 바퀴도 붙여 주었고 그래도 이해 못 할까봐

맨 앞쪽 네모 위에는 굴뚝도 그려주고 구름 처럼 연기도 그린 다음에

아줌니 기사 어깨를 툭툭 쳐서 그림을 보여 주면서..

진지한 표정을 짓고 말했다..

 

"칙칙 폭폭..칙칙 폭폭..뿌~~앙"

 

그랬는데..

우~~씨플.. 아줌니 운전기사 ..완전..

몰라~~~~그표정이다..

물론 그때까지..

교수님 역시..그동안 중국에서..1년을 생활 하셨다 하시면서도..

아무 말씀도 못하시구 계셨다..모르는거 앞에선 만인이 평등하다???진짜다^^

시간이 흐르고 한참을 갔을까!!

우띠..저 옆에서 기어이 비행기 내리는게 보인다..모르는거 앞에선 만인이 평등하다???진짜다^^

아줌니 기사.. 기어이 천진 공항행을 선택하신거다..모르는거 앞에선 만인이 평등하다???진짜다^^

그래서 내가..비행기를 손으로 가르키면서..아니라고 흔들어 댔고

아까 그린 그림을 다시 보여 주면서 요란 법석을 떨으니깐..

아줌니 기사..드디어 입이 열린다

 

"아~~훠쳐 쨘..훠쳐짠..톈진 훠쳐쨘.."

 

그러는거다..

그제야 알아 들었다는 대견한 표정을 지어 가면서.....모르는거 앞에선 만인이 평등하다???진짜다^^

그때 옆에서 아무 말 안하구 가만히 계시던 교수님 왈

 

"맞어..훠쳐다..훠쳐..기차가 훠쳐야"

 

하시는데..웃음이  절루 쏟아져 나왔다..

기차역에 도착하니..택시비가 기본 요금이 5원 부터 시작 했는데

165원이 나왔다..지기럴..

물론 택시비는 교수님이 내셨다..모르는거 앞에선 만인이 평등하다???진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