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왜 헤어지고 몇달지나면 연락해요..?

행복해지고싶다 200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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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봄부터 헤어질 예감을 해서..

 

얼마전에 완전히 헤어진 여자입니다.

 

저만 그만하면 되는거 였는데 이제서야 ....

 

자초지종을 얘기하기에는 너무 길어질것 같아.. 짧게 씁니다.

 

약 10개월정도를 아파했었습니다..

 

헤어진건 아니였지만 바쁘다는 핑계와.. 예전과 달라진 남자친구 모습에요.. 

 

2주정도 밥도 못먹어서 링겔도 맞아보고..

미친사람처럼 웃다 울다..

그사람 전화기에 대고 2시간동안.. 헤어지지말자..라고 울부짖여보고..

초점없는사람처럼.. 길거리를 다니다 넘어지고..

온갖 정신병은 다 생겨서 미친사람같이.. 

정말 구질구질하게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지겹게 아파하니까..

어느날 제가 너무 불쌍해보이는겁니다..

그깟 남자때문에 내가 죽을 생각을..?
그깟 남자때문에 내가.. 왜이렇게 폐인같고.. 주위사람들의 측은지심을 사야할까..

 

드디어 미워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뻤습니다.

너무 힘드니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괴로웠었거든요..

 

그렇게 서서히 일어났습니다.

이제 예전에 날 사랑하던 남자가 아니라..이젠 내가 귀찮은 남자다 라며..

내가 더 행복해져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때 헤어지자는 어투로.."내가 너 버린거 후회하게 해야지 왜이렇게 힘들어해"라는 말도 생각나고..

 

그렇게 이 악물고 다시 제 생활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사람친구로부터 연락이 오더라구요

 

요즘 잘 지내는거냐구.. 이상했습니다.

 

왜 제가 힘들어서 죽고싶었을땐 모른척하더니...

 

왜 친구 연락에 신경을 쓰냐 생각하시겠지만 이사람이랑 가장 친한 친구거든요.

 

그러더니 자꾸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오고..

 

얼마후..그남자가 전화를 하더라구요.

 

전 받지 못했구요..

 

아직 아무렇지 않게 대할 자신이 없어서였어요.

 

떨리는 목소리 들키기 싫었고..무튼.. 왜 이제서야 전화했던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