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을 고따구로하냐

에휴200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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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을 고따구로 하냐

살림을 고따구로 하냐

살림을 고따구로 하냐

아,,귀에서 맴도는 그말,,

 

우린 시댁시골에서 쌀을 보내오면 택배로 받아먹습니다

가족단위 회사가 있어서 거기로 쌀이 오면 가져다 먹기도 합니다

제가 좀 곰같아서 이쁜말두 못하고 전화도 잘 못드리구 하지요

그렇다고 할거 안하는 며늘은 아닙니다

며늘중 젤 종처럼 부려지는 며늘이지요

여튼

어젠 정말 쌀이 똑 떨여졌더라구요

며칠전부터 신랑한테 쌀없으니 갖다달라 했지요

신랑왈 (시할배만 시골에 있구 시어매는 형네 애기봐주느라 옆단지에 삽니다)

옆단지에서 묵은쌀 가져다 먹으라 하더라구요

근데 괜히 싫더라구요

그냥 회사에서 갖다먹자고 졸랐지요

계속 안갖다주다가 끝내는 한톨없이 떨어져 옆단지에 전화드렸더니

"너는 살림을 고따구로 하냐!"

하는거에요

자초지정도 모르고 다짜고짜

친정엄마랑 같이 살게되어서(우리애기봐주시느라)쌀이 좀 들기는 해요

친정식구들도 많이 왔다갔다하고

근데 문제는 친정이 돈이 없어 퍼다주는줄 아시는지

"너희는 벌써 쌀떨어졌을지 생각도 못했다!"

이러는거에요

벌써 쌀떨어졌을지?

자기 아들네미가 얼마나 먹어대는지는 모르고

친정식구들 도둑취급받고

눈물이 어찌나 나는지..

저 지금까지 쉬지도 못하고 일하러다니고

뭣같은 신랑만나 행복이란것도 모르고 사는데

그래요,,친정엄마모시고 사는게 백번 감사하다 해야하겠지만

그렇다고 이런취급을 받으니,,

휴우,,

하루지나 생각하니 별일 아닌것 같긴 하지만

그래두 속상한 마음은 여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