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애니스턴, '포르노 어머니 미워'

이지원200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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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애니스턴, '포르노 어머니 미워'     제니퍼 애니스턴, '포르노 어머니 미워'[굿데이] LA(미국)=김홍숙 특파원 hskim@hot.co.kr


내 인생에 끼어들지 마!
배우 제니퍼 애니스턴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빗장을 걸어 버렸다. 애니스턴은 현재 배우로서 최고의 주가를 누리고 있으며 남편 브래드 피트와도 할리우드의 골든 커플로 불릴 만큼 사이가 좋다.

단 하나 문제는 어머니인 낸시 다우(66). 낸시는 TV에 출연, 영스타였을 때 애니스턴 모습은 형편 없었다는 등 딸을 헐뜯는 말을 서슴치 않았다. 마음이 상한 애니스턴은 그러나 공식적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넘어갔다. 이에 낸시는 '엄마 딸에서 프렌즈로'라는 책을 펴내면서 애니스턴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자신의 딸을 현명하게 처신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 모녀 사이는 작년의 일을 기화로 다시 급랭했다. 낸시는 이전의 성 다우 대신 딸의 성 애니스턴을 붙인 예명 '낸시 애니스턴'으로 '예술'을 하기 시작했다. 타일랜드에서 포르노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30년 전에 자신이 출연한 소프트 포르노 '아이스 하우스'를 웹사이트 상에서 유료로 돌리기 시작했다. 웹사이트에서 재생된 '아이스 하우스'에서 낸시는 섹스에 굶주린 가정주부 역을 맡고 있다. 상대는 전설적인 포르노 배우 존 홈스. 낸시는 이 포르노 영화에서 속옷만 입고 갖가지 너저분한 상황을 연기하고 있다. 이 일은 손톱만큼 열려 있던 모녀 사이의 문을 완전히 닫아버렸다.

애니스턴의 측근은 '낸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딸의 덕을 보려는 것 같다'며 '애니스턴은 더 이상 자신의 인생 안에서 어머니가 어슬렁거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가정적이기로 소문난 브래드 피트는 아내와 장모 사이를 다시 이어주려 애쓰고 있지만 애니스턴이 이를 완강하게 거부, 여태까지 피트는 낸시를 만난 적도 없다.

애니스턴은 '어머니는 내 결혼식 때도 오지 않았던 사람이다'며 '17세 때 어머니와 헤어지게 된 것을 난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건 필연이었던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