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네 집에 얹혀 살고있는데요.. 너무 힘들어요

한심한인생200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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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해져서..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20살 여자인데요.. 고2때 이혼한 엄마와 둘이 살고 있다가.. 도저히 엄마랑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천안 이모네 집에 오게되었습니다.. 저희 엄마, 남자를 너무 좋아하시거든요..

고깃집을 하고 계신데.. 고기를 파시는건지 웃음을 파시는건지 모르겠을 정도로요..

일하시는 아주머니들도 일을 하러 온건지, 접대를 하러 온건지..

제가 졸업하고 대학 갈 수 없는 형편이라 엄마 가게에서 반년 가량 서빙하고 도와드리고 했는데..

처음엔 용돈도 주시고 하시더니 나중엔 정말 한푼도 안 주셔셔 아예 생활을 할 수가 없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밤 11시 까지 서빙하고 또 그런일상이 반년가량 지속되니 정말 미칠것 같더군요..

학원을 다니려 해도 엄마는 니가 일해야지 그럴 시간이 어딨냐며 못하게 하시니까요..

그래서 제가 아침 일찍 피씨방 알바를 시작했는데.. 그게 영 보기싫으셨나봐요...

피씨방 알바도 하고 가게에서 일도 열심히 하고 그랬는데.. 엄마 눈엔 못 미치셨는지 어쨌는지..

일요일날 친구 좀 잠깐 만나고 온다고 하니깐 저보고 너는 왜 너 밖에 모르냐며 화내고 따지시더 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도 친구 정돈 만날 수 있지 않느냐고, 얼른 들어오겠다고 그랬더니..

계속 저한테 화만 내시더라구요 가게일은 왜 하질 않느냐고.. 그래서 솔직하게 얘기했죠

너무 힘들다고.. 나도 생활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나 이제 스무살인데 이렇게 살아야 겠냐고..

하다못해 내년에 대학이라도 가게 학원이라도 보내달라고.. 그랬더니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고

니가 어디를 가냐고.. 가게에서 일해야지 라고 계속 그러셔셔 제가 가게에서 일 안하면 가족이 아니냐고 하니까 아니라고 하시대요.. 더이상 이건 아니다 싶어서 천안에 있는 이모집에 얹혀살고 있는지 한달쯤 되어갑니다.. 제가 빠른 89라 취직도 쉽지가 않아요.. 너무 어리다고 퇴짜 놓기 일쑤구요.. 그런데 여기 집에 이모랑 이모부, 초등학교 1학년 3학년 된 남자아이들 둘이 있는데..

작은 애가 오늘 그러더라구요..

누나, 짠돌이네에 사람이 한명 더 들어왔는데 생활비가 모자라서 짠돌이네 식구가 힘들어서

가출을 했대

이렇게 불과 이십분전쯤..? 저한테 말을 하더라구요..

미칠것 같아요.. 갈데도 없고 힘들고.. 초등학교1학년 짜리가 ... 동생들 보기 너무 챙피하고 미안하고.. 왜이렇게 살고 있는가 싶기도 하고.. 그냥 너무 힘듭니다 너무.. 너무 힘들어요..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힘들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딱..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