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데는 돈이 필요하다?

하하하히2006.11.09
조회108

돈 없이도 사랑을 할 수 있다는 말은..

 

돈이 있어야 사랑할 수 있다는 말 만큼이나 가증스러운 말이다.

 

사랑에 있어서 돈은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돈이 있다, 없다의 극단적인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

 

 

 

'많은 돈을 가지고 하는 사랑은

 

적은 돈을 가지고 하는 사랑보다는 훨씬 원활하고 순탄하다'는 것이

 

좀 더 솔직하고도 맞는 말일게다.

 

 

사랑을 방해하는 것은 '돈의 없음', '돈의 부족함'이 아니다.

 

'돈이 있음', '돈이 많음'을 보고 '돈이 없음', '돈이 적음'을 한탄함으로써

 

자라나는 '돈에 대한 욕심'이야말로 사랑을 방해하는 첫번 째 요소이다.

 

 

정말 돈이 없어서 기초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도 힘들다면..

 

그런 상황에서는 사랑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돈이 없지는 않지만 풍족하지 못할 뿐이어서..

 

돈이 풍족한 사람들이 하는 어떤 것을 못할 때 느끼는 허전함을..

 

상대방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족시킬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이루어가는 사랑이란 것의 형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관념들만큼이나 다양하다.

 

 

수중에 몇 만원이 없어서 애인을 만나는 날을 미루고 꺼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잠깐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고 싶어서 커피 한잔 씩을 시켜놓고

 

커피숖에서 마냥 행복한 모습으로 서로를 쳐다보며 몇 시간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담소를 나누는 연인들도 있다. 

 

물론..

 

이러한 광경을 궁상맞고 청승스럽다고 하는 연인들 또한 존재한다.

 

 

 

 

 

우리는 한번쯤..

 

'그래도 애인 만나는데 이정도 못 해주면(못하면) 쪽팔리지'

 

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 사람과 같이 있을 수 있다면..'

 

'이 사람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이런 생각보다는

 

'그래도 남들 하는 만큼은 해야지'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았는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사랑하는데 돈이 없음은 용납될 수 없을지 몰라도..

 

사랑하는데 돈이 부족함은 흉허물이 될 수 없다.

 

사랑도 현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묻고싶다.

 

그네들이 생각하는 현실이란 무엇인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것을 말하는지..

 

그 '최소한'이라는 환경을 감내해가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있는지..

 

그리고..

 

그 '현실'이라는 것을..

 

'하고 싶은 것은 다 하고 사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건 아닌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