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캣츠를 보고

중학생 엄마2007.12.26
조회142

지난 여름 유명한 뮤지컬 캣츠를 두아이와 함께 봤습니다

한명은 중2,한명은 중3

저와 아이들은 처음 보는 뮤지컬이지만  워낙  많이 알려져 있는

작품이라 한번은 저도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제일 좋은 자리가 무슨석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십만원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래도 제 깐에는 거금으로 일인당 4만원짜리 좌석 3석을 예매하고

남편은 그날 등산갔거든요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솔직히 기대 많이 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에 들어가니 그유명한 메모리를 연습하는 소리가 공연장 밖으로 간간이 들리더라구요

공연을 자주 보는 것은 아니지만 기계음보다는 생음악으로 들었을때의 감동을 아는지라 정말 잘 왔구나 싶었습니다

저와 아이들이 보는 자리는 4층 이었습니다

멀리서 봐도 무대장치는 잘돼어 있는 것 같더군요

시작하고 고양이분장의 배우들이 좌석을 돌고 불빛이 다 꺼지고

공연이 시작돼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졸음이 쏟아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깐에는 준비한답시고 만원짜리 프로그램사고 줄거리 읽어보고

했지만 영문판 뮤지컬 대사를 들으면서 감동을 받기는 역부족이었던 같습니다

8개국어로 번역돼어 공연한다고 들었는데 그중에 우리나라는 없더군요 고양이 문화는 영국문화이고 그렇게 많은 공연을 하고 그렇게 비싸게 받으면서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하면서 우리말 공연이 아니고 영국말로 공연을 하다니 ....

뮤지컬이니 음악감상을 하라고 하면 할수 없지만

솔직히 가수들이 음반을 내면 한두곡의 히트곡이 있는것처럼

3시간정도의 공연중에서 귀에 익은 한두곡을 빼고 그 뮤지컬을 보고 감동을 받는다는 것은 제 능력 밖의 일이었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 저를 보고 무식하다고 하신다면 무식한거 인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뮤지컬을 볼때 제일 좋은 석으로 우리말 뮤지컬을 구경해야지 하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엊그제 아들이 음악시간에 음악선생님이 캣츠를 본사람 손들어 보라고 해서 손을 들었답니다

소감을 물어서 재미 없었다고 하니

음악선생님께서 반아이들 다 있는 앞에서 아들이 음악적 소양이 없어서 그렇다고 여러분들은 음악적 소양을 길러서 세계적인 뮤지컬을 보고 재미없다는 말을 하는 실수를 하지말라고 했다더군요

정말 씁쓸 ......

전 그 공연이 그렇게 비싼것도 화가나고

음악선생님도 밉고

가지가지 화가 나는 것은

하여튼 음악선생님때문에 화가나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