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후임병이 겪은 무서운일

청결쿵♡200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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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상병이다.

내 근무지는 산속에있는 집에서 통신보안 때리는 곳이다.

2006년 여름에 내 후임이 들어왔다.

신참이고 이병이기도 하니 병아리라서 엄청 귀여워해주었다.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내 후임이 보았던 것에 대해 얘기하려고한다.

한참 일도 없고 상관들도 지나가지않을때였다.

나는 낮잠을 자고 있었고 후임은 제딴엔 열심히 해본다며 쉬지도 않고 밖에 서있었더랜다.

날씨도 더운데 음료수를 먹으려고 했는데 한꼬마가 자기한테 오더니 음료수좀 달라고했데더라.

우리 근무지에서 조금 더 내려가다보면 마을이 있는데

내 후임녀석은 산에서 놀다가 목마르고 덥고하려니 생각하고 자기가 마실려고하던

캔을 줄려고하는데 꼬마가 고개를 절레절레하더니 저 상자안에 캔이있다고 따달라고하더라.

후임녀석은 그안엔 캔이 없을텐데 했는데 있다더라.

여기까지 내가 들은 얘기였는데 그날 날씨가 하도 덥고하니 잠도 설잠밖에 안들었는데

목이말라서 물좀 마실려고 일어났는데 후임녀석이 수류탄을들고 뭘하는중이었다.

가까이다가가 너 뭐하냐고 했더니 들은척만척 열받아서 크게 욕을해도 들은척만척.

근데 갑자기 후임녀석이 수류탄의 안전핀에 손가락을 걸고 빼려고했다.

내가 급놀래서 후임 뒷통수 쎄게 치고 야임마 ! 너뭐하는거냐 ! 했더니

후임녀석은 계속 멍하니 있다가 퍼뜩 정신차리드라.

상병님은 저꼬마가 안보이냐고.

뭔소린가했드니만 이놈이 더위를 먹어서 헛소리하나부다 하고 좀 자게 내버려두웠는데,

자고나서 내게 이런말 하드라.

꼬마가 와서 저 음료수좀 따달라고.

본적도없는데 뭔소리여 하는데 이놈이 막 떨면서 존내 쳐울드라,

귀신봤다면서. 한번도 안봤던 귀신을 여기와서 봤다면서 존내 쳐울드라.

씨x 나까지 덩달아 무서워져서 그만 울고 더자라고했다.

 

지금 생각해도 무섭다.

사실 후임병이 수류탄 안전핀을 따고 그꼬마에게 주었으면 우린 다죽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