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중입니다.. 여자분들 답변좀...ㅠㅠ

가슴앓이2003.08.03
조회576

전 대학을 다니면서 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만 뒀지만....

이 학원에 약 6개월전에 왔는데, 그 때 첫눈에 매력이 팍

풍기는 여선생이 있었습니다. 그당시 제가 사귀던 애와 위태위태할 때

여서 그 여선생에게 눈길이 가더군요..

전 성격이 활달하고, 분위기메이커라는 평가를 받는 편이라,

쉽게 여자들과 친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여자앞에서는

말도 쉽게 못하는 극단적인 면이 있습니다. 한 2주정도 그 여선생과

같이 학원에서 생활을 했지만, 전혀 진전은 없었습니다.

근데 오히려 그 여선생이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 처음에 제가 왔을 때도

맨먼저 나에게 나이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봤고... 나중에는 자기이름을

아느냐고 진지하게 물어보더군요. 또 자연스럽게 이야기했지만,

여자가 먼저 대시하면 남자는 오히려 정이 식지않냐고 물어보더군요..

하지만 그 여자애의 성격은 먼저 말을 걸지 않는 내성적이 애였습니다.

이미 전 원래 사귀던 여자애와 깨지고, 그 아이에게 맘이 가 버렸습니다.

전 비교적 여자의 맘을 잘 읽어내는 편입니다. 눈빛을 보고도 여자의

마음상태를 어느정도는 짐작할 수 있으며 나중에 보면 대부분 제 추측이

맞는 편입니다. 근데 그렇게 해서 제게 호감이 있다라고 판단이 서는 경

우는 대부분 제가 별로 맘에 없는 애들이어서 전혀 대쉬를 하지 않았었죠..

문제는 제가 좋아하는 여자앞에서는 그런 판단력이 마비가 되어버리고,

평소의 페이스를 완전히 잃어버리는 것이 또한 저의 스타일입니다.

암튼 그녀의 그런 자그마한 말들과 그녀의 성격을 결부지어서 제게

어느정도는 호감이 있다라고 판단을 내리던 찰나에 그녀가 학원을

그만 둬버렸습니다.

같이 술한잔도 못할만큼 친하지도 않았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식으로

그녀의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전화를 했습니다.

원래 저는 여자에게 부담을 주는 접근법을 피하고,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소심한 면이 있어서 역시 전화도 조심스레 이야기했습니다. 근데 그 여자

애가 전화를 받고 킥킥 웃더군요... 물론 예의는 갖추면서...

두번째 전화해서 떨리는 목소리로 담에 한번 보자고 말할려고 하는데,

여자가 말을 이리저리 회피하더군요...거절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다 며칠이 지나서 다시 그 학원으로 복귀를 했습니다.

그 때 그 애의 모습은 저를 피하는듯한 모습을 하더군요.. 예전에 이 학

원에서 자기를 따라다니는 스토커도 있었다고 하는데, 저를 그정도의 사

람으로 보는듯 했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전 불쾌해서 저도 역시 똑같이

그녀에게 말도 안걸고 인사도 안하고 접근도 안했습니다.

그렇게 냉냉한 분위기가 이어졌죠.

그러던 어느날 제가 실수를 해서 본이 아니게 그녀에게 잘못을 하게 되었

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생략) 그녀가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 전 정중히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더니, 오히려 그런 제모습에 그녀가 미안해하더군

요..

그 다음날 학원에 왔는데, 제 책상에 병쥬스와 그 아래 편지가 한장 있었

습니다. 그녀가 쓴 편지였는데, 내용은 어제일 죄송하다는 것과 다른 여

선생들처럼 자기에게도 편하게 대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편지를 읽고 그녀의 모습을 보니, 고개를 파뭍고 한숨을 내쉬더군요..

그 편지의 의도도 전 정확히 판단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자기를 여자로

보지 말라는 내용인지, 아님 좀더 접근을 헤달라는 건지...

그날 이후로 그녀가 몰라보게 저에게 말을 걸고, 제 헤어스타일도 코치를

헤주고, 다정하게 말도 거는 모습들을 보였었죠..

문제는 전 좋아하는 여자앞에서는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다지 그녀에게 접근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녀 말고 다른 여샘들하고는 정말 격이 없이 잘 지내고, 그런 제 모습을

보고 여선생들은 바람기가 많을 것 같다고도 말합니다. 제가 맘에 두던

그녀도 저를 바람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더군요..

전 바람기가 별로 없는데도 주변에서는 그런 평가를 받아서 억울하기도

하지만, 부담없는 여자들과는 아주 편하게 지내는 편이죠..

그렇게 저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녀와의 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하던 중 다시 그녀가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만두던 날

전 예전에 그녀가 저에게 편지를 주었던 방식과 똑같이 그녀의 책상에

쥬스와 편지를 놔뒀습니다...

편지의 내용은.......

예전에 주신 편지에 대해서 이제서야 답장을 보낸다.

사실 첨부터 당신에게 관심이 있었고, 어떤 사람인지도 궁금했다.

아쉽지만, 다른사람들과는 친하게 잘 지냈는데 당신과는 별로 그런

기회가 없어서 아쉽다.

앞으로는 못보겠지만, 하는 일 항상 잘되기를 바란다..

나름대로 신경써서 그리고 부담을 주지않으면서도 내 메세지가 완곡하게

전달이 되길 바랬습니다..

그 편지에 숨어있는 제 메세지는

난 너에게 관심이 있지만, 너의 맘을 잘 모르겠으니, 조금이라도 관심을

나타내면 다시 너에게 작업을 하겠지만, 안그러면 난 여기서 포기하겠다

는 내용이었죠..

그 편지를 쓰고 저는 그녀에게 일부러 말 한마디도 안걸었습니다.

곁눈질로 보니 편지를 읽어본 그녀의 표정이 아주 밝아 보였습니다.

그날 친구들과 술한잔 하는데, 핸펀에 그녀의 문자가 왔더군요..

내용은 별거 없고, 편지 감사하고 하시는 일 잘 되시라는 내용....

그걸 가지고 그녀가 저에게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기는 무리가 있어서

전 답문자만 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2주가 흘렀죠.

일부러 자세하게 썼습니다. 여자분들이 판단을 잘 하시도록 보다 자세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서....

참고로 그녀의 성격은....

대단히 보수적이고, 주변 여자들은 바른생활여자라고 부릅니다.

외모는 서구적인 마스크에 한 눈에 띄는 외모지만, 허영심이 없으며

참 서민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말투가 지적인 냄새가 풍기는 그런 여자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맘 있어하는 남자에게는 먼저 대쉬를 못하는 성격이라,

지금 24살인데 아직까지 그 외모에 연애를 못해봤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

다.

저는 원래는 전형적인 A형이지만, 성격이 활달해서 주변사람들이 O형으로

보는 편입니다. 절대로 킹카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여자에게 인기도

있지만, 제가 맘에 들어하는 여자가 아니면 아예 대쉬를 안하는 여자에

대한 호비호가 강한 성격입니다.. 그러면서도 좋아하는 여자앞에서는

평소의 순발력을 잃어버리고 전형적인 A형으로 돌아가버리는 바보스러운

면도 있는 남자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녀에게 접근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전 솔직히 성공을 못할 바에는 아예 연락을 안해서 저에대한 좋은 인상

남기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쉬움이 남는.... 정말 바보같은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