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한답니다.. 그 마음..

공감만땅2007.12.27
조회1,811

꼭 저 자신을 보는듯하여 고개를 끄덕이며 읽어 내려 갔네요

저 또한 괜찮은 조건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제 스타일이 아니란 이유로 소위 느낌이 안생겨서

마음이 안가는데 어쩌냐 싶어 짧은 만남을 정리하기를 반복했더랬죠

주변에서는 인연을 못만났다 위로도 해주지만,

눈이 높다고 아님 연애를 못하는거냐고도 말들하곤 했죠

웃으며 연애재주가 없나봐.. 하고 말지만

우울증까지 걸릴것만 같은 심리적 고통..;

나중엔 결혼강박관념 비슷한게 어느틈엔가 제 속에 자리 잡고 있단걸 알았어요

그러니 상대 또한 제게 호감이 있어도, 제 태도가 부자연스러우니

둘 사이의 만남 또한 진심으로 마냥 즐거운 시간만이 아닌 어색함도 존재했던거 같구요..

급기야 '좋게보자, 사람을보자' 이런식의 내 안에 주문을 외치기도 했죠

 

무슨 방법이 있어 이렇게 글올리는것도 아니고

그냥 공감이 가서 주저리 읊었네요

뭐랄까.. 너무 깊이 생각지 마시란 말씀은 드리고 싶어요

정말 편하게 생각하고 만나야지만 마음이 열리더라구요

일단 이사람 괜찮은 상대이니 어떤 성격의 사람인지 만나보자 마음을 먹으시고

만남을 가지시는거니깐

방금 말씀드렸듯 복잡하게 생각마시고 그 순간순간 집중해서 있는그대로 자연스럽게

시간을 가지시다 보면 자신의 감정상태를 알수 있으실 거예요

 

제가 지금 그렇게 해서 어려운 고비? 다 넘기고 이제야 확신을 갖네요..

열렬한 필링은 아니지만 이 사람 내 남편감으로 괜찮겠다 하는...

내 마음이 열리니 그의 맘도 열린건지 그의 마음을 내가 받아준건지 그건 저도 알수 없지만. ㅎ

물론 열렬히 사랑해서 하는 결혼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요..

이제 이런말도 그에게 실례일거 같아요

저또한 그에게 이런말 들으면 서운할거 같으니..

서른둘 올드미스 딱지 떼주고 나는 그에게 서른넷 올드미스터 딱지 떼주고 ㅎㅎ

서로 상부상조 한셈이네요 서로의 각고의 노력끝에 말이죠

지금은 이 사람과의 만남 소중하게 생각하고 감사히 생각하고 있답니다

 

조금의 노력과 편안한 마음 이 두가지를 잘 섞어 보시란 당부 드리고 싶네요

님 심정 너무도 공감하는 처자가 두서없이 글올리고 가요~

건투를 빌면서,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