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이식을 하는..저희 오빠는 천사입니다.

오빠동생2007.12.27
조회28,495

 

 

저희 오빠는 천사입니다.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던간에, 저에겐 오빠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천사라고 생각해요.^^

 

저희오빠는 얼마전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골수이식을 한다면서요.

 

6개월전부터 이미 신청을 해놨었다고 하네요..

 

사실 전 오빠와 함께살지 않습니다.

제가 11살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오빠는 아버지와, 저는 어머니와 살고있기때문이죠.

 

그래서 오빠를 자주 볼 기회가 없습니다.

갑작스럽게 골수이식을 한다그러기에 깜짝 놀랐죠.

 

골수이식에 대한 사람들의 이미지가 그렇잖아요.

생판 모르는 사람을 위해 자기몸 희생해서 골수를 빼낸다고 생각하면 동생인 저는

얼마나 걱정이 되겠어요..ㅎㅎ

 

그런데 제 생각이 짧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오빠가 했던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도네요.

 

"내 작은 도움으로 누군가가 살 수 있다는건 나에겐 영광이고 행운이야"

 

오빠가 그런말을 한다는 그 자체가 저에겐 참으로 자랑스럽고 멋있었습니다.

다른사람들은 골수이식을 한다고 등록을 해놓고도 평생 연락이 안오는 경우도

많은데 자신은 운이좋아서 6개월만에 연락이 왔다고..

 

(참고로 최강희씨는 7년만에 연락이왔다고 하더라구요. 골수가 맞는 환자가 있다고  ㅎㅎ)

 

 

오빤 자신이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는 것에대해 정말 진심으로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때 자선냄비에 천원도 넣지않은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지네요.

 

그래서 저도 골수이식 신청을 하려고합니다^^

 

오빠의 그 따뜻한 사랑을 이어 실천하려구요.

 

혈액에서 조혈모세포인가? 그 세포를 빼네고 다시 혈액만 몸속으로 보내는 시술(?)

이라고 하는데..

 

아까전에 문자를 하는데 생각보다 아프고 힘들었다고 하네요..

너무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우리오빠니까 잘 해냈을거라고 생각해요.

 

늘 착한 마음으로 착하게 살아가는 우리오빠가

늘 건강했으면 좋겠고,

 

재미없는 제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그리고 태용오빠 사랑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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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날짜 지웠습니다..ㅠㅠ

제가 실수했네요 ㅎㅎ...

 

정말 톡되서 정말 진짜 너무 깜짝놀랐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빠에게 정말 좋은글 힘나는글 많이 올려주시고..

동생으로썬 너무너무 기쁘고 감사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

 

그리고 미니홈피 주소도 지웠어요^^; 저희 오빠가 정말

너무 과분하다고 그래서..글남겨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정말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