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과 커피를 좋아하시던 누님, 잘지내시죠?

웅이2007.12.28
조회711

프렌X카페를 카푸치노와 모카초코 좋아하시던 누님

삼겹살을 좋아하시던 누님

프링X스 오리지날과 포X틱을 좋아하시던 누님

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시는,

신경정신병동 간호사가 꿈이신,

MC스나X퍼와 붓다베X비 음악을 좋아하시던 누님 잘 지내세요?

 

광고글은 게시판에 쓸수 없다길래 X로 가려서 써보네요..

 

인연이라는 끈에 누님과 제가 아직 묶여있다면, 이 글 보게되길 바라면서....

 

약속한대로 핸드폰에 누님 번호랑 다 지웠어요..

좀 답답하네요...

이제는 핸드폰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누님 이름을 생각하니까...

 

26일 새벽 1시.

그 이후로 누님의 모습을 못본지 며칠이 지났네요.

그런데도 저는 아직까지 누님을 생각하고 있어요.

 

괜히 마시지도 못하는 술 먹고 제정신도 아닌 상태로,

누님이 저에게 잘해주는거, 저를 만나주는거, 그걸로 만족하면 되는데

괜히 욕심부리다가 실수를 저질렀네요.

정말 죄송해요.

 

요즘 알바는 힘들지 않으세요?

입안이 헐어있다고 매운것도 못드셨는데, 빨리 아르바이트 적응해서

같이 닭이 익어버리는 마을에 가서 매운 닭요리 먹고싶어요.

 

요즘 저는 뭐...좀 힘드네요.

잠도 안오고 해서 수면유도제 먹고, 밥도 부모님때문에 억지로 먹고...

누님이랑 같이 삼겹살 먹던, 닭먹던 그때가 그립네요.

 

어제는 노래를 부르다가 울었어요.

정말 뭘 해야할지 몰라서 제 유일한 취미인 언더힙합 음악 듣는거.

공감스페이스라는 프로그램 다운받은거 보면서,

노래를 따라부르다가 정말 서럽게 울었어요. 가사의 내용이 제 마음과 같아서요.

친구들이 사랑때문에 힘들어하는거 비웃었는데, 제가 이러고 있으니 우습네요.

 

제가 드린 씨디는 괜찮나요?
거기서 케이플로우 노래중에 헤어지던밤 있는데

늘어버린 담배와 줄어버린 잠에 조금은 힘들구나

이 구절이 지금 제 모습이에요 ㅎㅎ;

1주일에 한갑도 안피고,,,피워봐야 친구들과 술자리에서나 담배 피던 제가

요즘은 하루에 한갑씩 피고 있어요. 좀 힘드네요.

담배피지 말라고 하던 누님때문에 담배를 피게 되니,,,참 아이러니컬 하네요.

누님이 저에게 담배 피지마라고 하면 정말 이제 안필껀데...

 

공부 안한다는 남동생과, 너무 착한 여동생은 잘 지내나요?

전에 누님이 부탁한대로 남동생 공부 가르쳐주고싶은데...뭐 저도 잘하는건 아니지만요...

 

제가 드린 다이어리에 일기는 잘 쓰고 계시나요?
제가 말씀드렸죠, 뭐 선물같은거는 버리지말고 그냥 쓰라고...

 

사실 저,누님 집 옆에 편의점이랑, 누님이 일하시는 노래방.

거기서 알바신청 했어요. 편의점에서 알바하게 된다면 퇴근하는 누님 모습 볼수 있었을거고

누님이 일하는 노래방 간다면 누님 일 조금이라도 거들면서, 누님 모습 볼까봐....

 

이 얘기를 게임 길드 형 누나들한테 말하니까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그 누님 입장을 생각하라고, 지긋지긋 할꺼라고...

 

그래서...그냥 저 원래 일하던 편의점 다시 가기로 했어요.

밤에 잠도 안오는데, 일이나 하면서 언젠간 누님이 화 풀고 다시 연락 주신날

누님께 맛있는거 사드리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려구요..

 

사귀는 것도 아니었는데, 제가 주제넘었죠...손잡고싶다고 그랬고...

사귀자고 그랬으니...참...제가 봐도 전 나쁜 녀석이네요...

 

저 정말 착하게 살았어요.

헌혈도 27번이나 했고, 버스에서 어른들에게 자리양보도 잘했고,

힘든 일도 다 도맡아서 했구요, 동생이 누구에게 맞고 오면 제가 그녀석 혼내주다가

그녀석 부모님께 혼쭐이 나기도 했고요....

 

착하게 살았던 저를 하늘이 도와주길 바래요.

정말 제가 이렇게 하늘이 도와달라고 바란적 없어요.

 

예전으로, 12월 24일 아침으로.

아니면 2006년 10월 초로 돌아가고싶어요.

누님과 행복했던 그때로, 아니면 누님을 몰랐던 그때로 돌아가고싶어요.

 

요즘 정말 힘드네요.

죽고싶은데, 혹시라도 올 누님 연락을 기다리면서 죽지도 못하고 살아가요.

 

연락 안하겠다고 약속하고 맹세한 제가, 누님 연락을 기다리고만 있으니...좀 못된 놈이죠...

 

혹시라도 이 글 누님께서 보시면,

그리고 혹시라도 누님이 저를 용서할 마음이 생긴다면 연락 한번 주세요.

이젠 정말 누님께 잘하고싶어요.

 

라디오같은 곳에도 한번 이 사연 보내봐야겠네요.

누님이 정말 뉘우치고 있는 제 마음 알아주면 좋겠어요.

 

 

오늘도 누님은 아르바이트 가시겠네요.

전 오늘도 그냥 시간 보내야죠...누님 생각하면서.....

 

 

부탁드릴께요.

예전으로 돌아가요.

누님과 같이 영화관 갔다가, 옆에 앉는거 긴장되서 한칸 건너서 앉으려다가...

옆으로 오라는 누님의 말에 가슴 두근거리면서 영화에 집중 못하던 그때로,

같이 놀러가면서 버스 옆자리에 잠든 누님의 모습을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몸을 긴장하고 군인들이 선임들 말 들을때처럼 긴장하고 앉아있던 그때로,

같이 디브이디방 들어가서 영화 고르던...뭐 물론 시간때문에 그냥 나왔지만,

그런 긴장과 설레이던 그때.

그때로 돌아가고싶어요.

 

누님의 사랑 바라지 않을께요.

그냥 예전처럼 저랑 밥먹어주고, 저랑 게임방도 가고 그때로 돌아가고싶어요.

누님이 혹시라도 미니홈피 다시 할까봐 회원찾기로 누님 찾는데, 없는거 같네요.

 

예전으로 돌아가고싶어요.,

 

기다리고 있을께요.

정말 하늘이 도와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싶어요.

 

연락주세요. 기다릴께요.

저는 해바라기처럼 키가 크면서 또한 해바라기처럼 누님의 모습을 기다릴꺼에요.

 

연락주세요. 예전으로 돌아가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