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애인이랑 같이 대하는 여자.

물고기 친구2007.12.28
조회330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였습니다.

아마 그때 엽기적인 그녀가 전국적으로 히트를 칠 때 일껍니다.

친구의 소개로 소개팅을 했는데 그 친구는 외모는 전지현과는 전혀 상관 없지만, 성격은 딱 그 엽기적인 성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성격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매일 매일 만나고, 집에 바래다 주고, 손 잡으며 데이트 하고 남들이 보기엔 영락없는 커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구요.

어느날 제가 손을 잡을려고 하자 그 친구는 제 손을 뿌리 치는 것이었습니다. 황당했죠....

그리고 나서 부터 행동이 전과 전혀 달랐습니다. 그걸 못느낄 바보도 아니고, 저는 직감적으로

거리를 둘려나 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나보다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냥 그대로 물러서기 싫어서 고백이나 해보쟈 해서 고백을 했지만 당연하게도 거절당했습니다.

그 뒤로 연락이 없다가 그 다음해에 아르바이트로 일을 하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어서 다시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시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고 저에게 너무 잘 해주는 그녀가 다시 좋아졌습니다. 일하는 회사에서 일하다가 바지가 터져도 손수 기워주고 밥도 싸오고 매일 같이 밥먹고 뭐 다들 둘이 사귀냐고 그런식으로 얘기했습니다.

하루는 제가 하트표 초콜릿을 주는데 제 가슴에 대었다가 주니 그러지 말고 그냥 주라는 말에

저는 이 친구는 친구에게나 애인에게나 똑같이 대하는 그런 여자이구나 ...라고 느끼고

저도 제 감정을 추스렸습니다.

그렇게 친구도 애인도 아닌 어정쩡한 관계로 남아있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갔을때입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고 그래서 다시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학교 에서 만난 친구와 잘 되어가고 있는 찰나에 그 친구에게서 다시 연락이 오고

저는 학교에서 만난 친구에게 소홀히 하고 연락도 하지 않아 그 친구를 놓쳐버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좋아했던 친구는 여념없이 제게 살갑게 애인처럼 전화받고 통화하며 거기에 또 바보같이 넘어가...........

좀 있으니 문자로 남자친구 생겼다 하더라구요..... 그게 너무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다모임을 했었기에 거기서 홈피를 보니 남자친구가 완전 폭탄이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친구보다 못하다니....

세월이 가고 어느날 또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또 넘어가고 말았죠 바보같이...

그러다 또 그 친구는 남자친구가 생기고..

제가 그 친구 때문에 3명의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 바보같이....

그러다 어느날 제 친구에게서 이상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 친한 친구랑 그 여자의 친구랑

잘 알아서 같이 술자리를 한적이 있는데 거기서 그 여자는 제 친구를 앞에 두고 저의 치부를 들어내고 그걸 웃음꺼리로 만들고,.......

저는 너무 창피하고 열받아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두번다시  내 얘기를 하지 말아라 친구들 앞에서 기분나쁘니깐,,,라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게 세월이 지나자 고향에서 얼굴 보면 죽이겠다 라고  와전이 되었더군요...나 참 더러워서..

어릴때 심정으로 한 여자를 좋아했는데 그게 지금은 인생 최대의 후회로 남아있습니다.

왜 친구를 친구로 대하지 않고 어정쩡하게 대해서 오해를 하게 만들고 상처를 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