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놈만 얘기해볼게. 예전에 2년 좀 넘게 만난 나보다 나이 많~은 남자가 있었어. 나는 자취하는 휴학생이고 그사람은 직장인이었지. 그런데 얘가 처음에 한두번정도 밥을 사더니, 그담부터 돈이 항상 한푼도 없더라구? 내가 그 남자 전에 만났던 인간들도 참.. 어쩌면 그렇게 돈없는 남자만 고르고 골라 만났는지 내가 날 돌아봐도 재주다 싶지만 -_- 그간 남자친구들 먹여살린거 합치면 대형차 두대쯤은 뽑지 싶어. 그 중에도 이 남자가 아주 그냥 크리티컬 히트였네. 쪼끄만 차를 몰고 다녔는데 서너번쯤 데이트 하고 나서 집에 데려다주는데 기름값이 없대. 그래서 만원짜리 한장을 꺼내줬지. ........그 다음부터 만날때마다 기름값 만원씩 주는게 당연하게 되어버리더라구. 그 인간이 자존심은 하늘을 찌르는데다가 나도 그당시는 소심하고 바보같아서 돈없으면 지하철 타고다녀 이 한마디를 못했다. 등신같이. 기름값만 줬으면 이런데 글도 안쓰지. 둘이 만나서 데이트하면 싼걸로 한끼만 먹는다 쳐도 밥값 만원+기름값 만원은 기본으로 내가 내고 영화를 봐도 내가 내고 MT를 가도 내가 내고 피시방을 가도 내가 내고 술을 마셔도 내가 내고 스티커사진을 찍어도 내가 내고 미용실을 가도 내가 내고 등등 그렇다고 차가지고 집앞까지 데리러 오는 것도 아냐. 멀리 나가서 만나지. 하루는 기름값 주는거에 너무너무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가계부를 따로 쓰기 시작했어 -_- 그 사람 만날 때 쓴 돈만 따로. 한달에 쓰는 돈이 기본 50만원이 넘어가더라. 물론 내 교통비는 빼고. 일년이면 육백이야. 데이트에 쓰는 비용만. 꼴랑 과외 하나 하던 나였는데. 도대체 난 그돈이 어디서 났을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해. 결국은 부모님 등골 빼먹어서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 상전 키운거지. 부모님한테 어찌나 죄송한지...... 그렇다고 나한테만 충실했으면 말을 안해. 바람피다가 걸려, 알고보니 이혼경력 있어, 가지가지로 속을 썩이더라구. 게다가 신상명세에 대해 나한테 말한 것 중 반이 거짓말이었어. 그 인간이 나를 정말 좋아했다는 건 알겠는데, 연애는 아 얘가 참 좋구나 하는 감정만으로는 되는게 아니잖아? 결혼도 해본 인간이 왜그랬을까? 그인간 바람핀거 이혼한거 걸리고 싸우고 용서(그래 내가 등신이지)해주고 나서 수시로, 헤어진 후에도 날 괴롭힌게 기름값도 없어서 만원씩 삥을 뜯어간 그자식이 하룻밤 만난 년한테는 MT비를 지가 내줬겠지 하는거. 참.. 사람 치사하고 구차해지더라. 하루는 밥먹고 밥값 내고 그인간이 지방에서 올라와서 피곤해하길래 MT를 잡고 물론 방값도 내가 내고(그러고보니 나중엔 밤일도 잘 안해줬군..후..) 그인간 씻으러 들어간 사이에 이 인간 돈 없으면 이삼만원 넣어주려고(냅 저 등신입니다) 슬쩍 지갑을 열어봤더니 대충 보기에도 한 10~15만원쯤 있더라. 순간 눈물이 치밀어오르는데..... 그 더러운 기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예 헤어질때까지도 거기에 대해선 건드리지도 않고 곱게 끝냈지만 지금은 정말 후회해. 왜 그랬을까. 왜 그러고 살았을까. 낮에 만나서 내가 밥값내고 내가 기름값 내주고 저녁에 모임엘 같이 갔더니 굳이 안사도 되는 술을 지가 사더라고, 십몇만원어치를. 그때는 그래 남자가 가오잡아야 할 때도 있는거지, 그 모임에서는 지가 형뻘이니,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분해. 자기 애인도 못챙기는게 가서 술한번 쏜다고 사람들이 어이구 형님 하면서 추켜줄까? 인간이 그런다고 높아지는게 아니잖아. 지금 남자친구, 3년 만난 말 드럽게 안듣는 내 남자친구, 다정다감하지도 않고 전화 오래하는거 드럽게 싫어하고 친구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자주만나고 많이 싸우지만 바람 절대 안피는거, 절대 안필거라는거, 그리고 돈생기면 나한테 쓰는거 아까워하지 않는거, 정말 그 두가지만으로도 고맙고 또 고마워. 물론 친구들좀 덜만나고 전화좀 자주하고 안시켜도 사랑한단 말좀 하고 그러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 -_ - 이거 보는 토커들도, 여자든 남자든. 아깝지 않은 사랑, 믿을 수 있는 사랑 했으면 좋겠네. 사랑하는 사람한테 충실한게 순결한거라는 걸 왜 모를까.
나도 남자복 참 없었다
한놈만 얘기해볼게.
예전에 2년 좀 넘게 만난 나보다 나이 많~은 남자가 있었어.
나는 자취하는 휴학생이고 그사람은 직장인이었지.
그런데 얘가 처음에 한두번정도 밥을 사더니, 그담부터 돈이 항상 한푼도 없더라구?
내가 그 남자 전에 만났던 인간들도 참.. 어쩌면 그렇게 돈없는 남자만 고르고 골라 만났는지
내가 날 돌아봐도 재주다 싶지만 -_-
그간 남자친구들 먹여살린거 합치면 대형차 두대쯤은 뽑지 싶어.
그 중에도 이 남자가 아주 그냥 크리티컬 히트였네.
쪼끄만 차를 몰고 다녔는데 서너번쯤 데이트 하고 나서 집에 데려다주는데 기름값이 없대.
그래서 만원짜리 한장을 꺼내줬지.
........그 다음부터 만날때마다 기름값 만원씩 주는게 당연하게 되어버리더라구.
그 인간이 자존심은 하늘을 찌르는데다가 나도 그당시는 소심하고 바보같아서
돈없으면 지하철 타고다녀 이 한마디를 못했다. 등신같이.
기름값만 줬으면 이런데 글도 안쓰지.
둘이 만나서 데이트하면 싼걸로 한끼만 먹는다 쳐도
밥값 만원+기름값 만원은 기본으로 내가 내고
영화를 봐도 내가 내고 MT를 가도 내가 내고 피시방을 가도 내가 내고 술을 마셔도 내가 내고
스티커사진을 찍어도 내가 내고 미용실을 가도 내가 내고 등등
그렇다고 차가지고 집앞까지 데리러 오는 것도 아냐. 멀리 나가서 만나지.
하루는 기름값 주는거에 너무너무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가계부를 따로 쓰기 시작했어 -_- 그 사람 만날 때 쓴 돈만 따로.
한달에 쓰는 돈이 기본 50만원이 넘어가더라. 물론 내 교통비는 빼고.
일년이면 육백이야. 데이트에 쓰는 비용만. 꼴랑 과외 하나 하던 나였는데.
도대체 난 그돈이 어디서 났을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해.
결국은 부모님 등골 빼먹어서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 상전 키운거지.
부모님한테 어찌나 죄송한지......
그렇다고 나한테만 충실했으면 말을 안해.
바람피다가 걸려, 알고보니 이혼경력 있어, 가지가지로 속을 썩이더라구.
게다가 신상명세에 대해 나한테 말한 것 중 반이 거짓말이었어.
그 인간이 나를 정말 좋아했다는 건 알겠는데, 연애는 아 얘가 참 좋구나 하는 감정만으로는
되는게 아니잖아? 결혼도 해본 인간이 왜그랬을까?
그인간 바람핀거 이혼한거 걸리고 싸우고 용서(그래 내가 등신이지)해주고 나서
수시로, 헤어진 후에도 날 괴롭힌게
기름값도 없어서 만원씩 삥을 뜯어간 그자식이
하룻밤 만난 년한테는 MT비를 지가 내줬겠지 하는거.
참.. 사람 치사하고 구차해지더라.
하루는 밥먹고 밥값 내고 그인간이 지방에서 올라와서 피곤해하길래
MT를 잡고 물론 방값도 내가 내고(그러고보니 나중엔 밤일도 잘 안해줬군..후..)
그인간 씻으러 들어간 사이에 이 인간 돈 없으면 이삼만원 넣어주려고(냅 저 등신입니다)
슬쩍 지갑을 열어봤더니 대충 보기에도 한 10~15만원쯤 있더라.
순간 눈물이 치밀어오르는데..... 그 더러운 기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예 헤어질때까지도 거기에 대해선 건드리지도 않고 곱게 끝냈지만
지금은 정말 후회해. 왜 그랬을까. 왜 그러고 살았을까.
낮에 만나서 내가 밥값내고 내가 기름값 내주고 저녁에 모임엘 같이 갔더니
굳이 안사도 되는 술을 지가 사더라고, 십몇만원어치를.
그때는 그래 남자가 가오잡아야 할 때도 있는거지, 그 모임에서는 지가 형뻘이니,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분해. 자기 애인도 못챙기는게 가서 술한번 쏜다고
사람들이 어이구 형님 하면서 추켜줄까? 인간이 그런다고 높아지는게 아니잖아.
지금 남자친구, 3년 만난 말 드럽게 안듣는 내 남자친구,
다정다감하지도 않고 전화 오래하는거 드럽게 싫어하고
친구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자주만나고 많이 싸우지만
바람 절대 안피는거, 절대 안필거라는거, 그리고 돈생기면 나한테 쓰는거 아까워하지 않는거,
정말 그 두가지만으로도 고맙고 또 고마워.
물론 친구들좀 덜만나고 전화좀 자주하고 안시켜도 사랑한단 말좀 하고 그러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 -_ -
이거 보는 토커들도, 여자든 남자든.
아깝지 않은 사랑, 믿을 수 있는 사랑 했으면 좋겠네.
사랑하는 사람한테 충실한게 순결한거라는 걸 왜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