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손님 우짤까요?

꼬마리유2007.12.29
조회709

피방 아르파 1달 반 하다가 정직원으로 벼락 승진 해버린 평일 야간 정직원입니다.

 

네이트온으로 항상 톡 올라오는 글들 재미나게 보고 있다가 문득 오늘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피방 아르파 하시는 분들 꼭 이런 경우 아니라도 비슷한 경우는 한번쯤 있으실거라 생각하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쓰겠습니다.

 

이미 제가 활동하는 모 게임 카페에 쓴 글인데 아주 약간의 수정만 해서 -_-

 

그럼 한 번 읽어보시길...

 

정확히 12월 28일(바로 어제) 밤 11시 ~ 11시 30분경 있었던 일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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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계산하고 나간 두 남녀 '손놈' 이야기.

 

엔간하면 뒷다마질은 좋아하지 않는데 진짜 이건 안빡칠래야 안빡칠수가 없다.

 

PC방이 무슨 할인마트냐.

 

 

 

여성 손님께서 프린트를 하셨다.

 

프린트가 꽤 많이 나오길래 계산했을때 돈이 꽤 나올것 같길래 일단 들고가서 장당 얼마라고 말을 한 다음 프린트 된 용지를 세어봤다.

(리유네 PC방은 흑백 200원, 칼라 500원씩 받슴미다. 장당.)

 

흑백 75장+칼라 14장.

 

흑백 15,000원에 칼라 7,000원. 도합 22,000원.

 

 

 

가서 장 수하고 설명해주고 가격 말했더니 너무 많이 나왔네 자기는 그렇게 많이 나올줄 몰랐다네 하며 가격을 깎아달란다.

 

만원만 받으면 안되냐네? -_- 지금 장난함? -_-

 

피카매니저(PC방 관리 프로그램)에 달고 가격 매기는거기 때문에 깎아줄 수 없다고 하니 그럼 사장님께 전화를 해달란다.

 

전화했지. 사장님이 전화 받아서 사정 이야기 하니 단골이냐고 물으신다.

 

난 모르지 뭐. 원격으로 창 보시더니 '단골도 아닌데'하면서 어이없어 하신다.

 

하긴 단골이라면 그정도야 가능하겠지만 이건 뭐...

 

결국 사장님이 불러주신 가격은 2만원.

 

같이 PC방에 계시던 매니저님은 18,000원만 받으라고 하시는데 내가 더 빡쳐서 '2만원 밑으로 절대 안 받을래요 -_-'하고 못박아버렸다.

 

가서 이야기 하니 또 깎아주면 안되냐고 꼬장부리네.

 

아놔 PC방이 할인마트냐? 이런 ㅆㅃㅆㅃㅆㅃㅆㅃㅆㅃ

 

속으로 욕 10단 콤보가 나오는걸 겨우 참고 카운터로 빠져버렸다.

 

 

 

아 드디어 계산하러 나오네.

 

계산대 와서 한다는 소리가 PC요금이라도 깎아달란다.

 

이봐 아줌마, 2000원 깎아줬으면 많이 깎아준거야.

 

아줌마 때문에 지금 피방 프린터 잉크부족떴는데 장난하삼?

 

그러고서 한다는 소리가 사장님한테 또 전화해달란다.

 

사장님 더욱 어이없어 하시며 원격으로 관리자 계정으로 바꿔주신다. 할인 해주란다.

 

처먹으신 아이스티값 1500원은 받고 나머지 PC요금 한 2시간분 * 2사람 할인해줬네.

 

 

 

그래놓고 수표로 10만원짜리 턱 내민다.

 

아, 이건 빡치는 수준을 넘어서 너무 열받아서 내 뇌가 열로 녹아버릴거 같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이번달만 두 번을 쓰러지고 그 두 번중에 최근에 쓰러진게 바로 어제다.

 

몸 겨우 추스리고 나온건데 또 두통이 밀려온다.

 

 

 

솔직히 PC방에 프린트 하러와서 프린트만 금방 하고 나가시는 손님들이야 PC요금 정도는 할인해드릴 수 있다.

 

그런데, 2시간동안 할 거 다 하고(피카매니저 창보니 인터넷으로 뭐 살거 쳐보고 할 건 다하더라) 지가 잘못뽑은 프린트 값을 그것도 반이나 깎아달라네, PC요금 깎아달라네 하는건 뭔 시츄에이션?

 

PC방 직원이 손님이 프린트 뽑으면 그게 1장이 나올지 100장이 나올지 그것까지 아나?

 

아 진짜 진상이다 진상. PC방에 굵은 소금이 없는게 진짜 한 이다.

 

찐 계란용 맛소금 있는데 그거라도 가져다 뿌릴까? -_- 아 진짜 이건 빡치는 정도를 넘어 열통이 터질 수준이다.

 

 

 

아후... 오늘 왜 이리 나 건드는 인간들이 넘쳐나나여?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