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그후 4개월...그녀의 연락...그리고??

궁금이..2007.12.29
조회461

지난 8월 26일 어머니 아시는 분의 소개로 4살인지 5살 연하의 초등학교 여교사와 맞선을 보았습니다.

그날 차를 마시고 자리를 이동하려고 주차장에서 나와 그녀를 데리러 가다가 주차 요원에 제지를 받고 차를 빼던 중 차사고까지 났었습니다.

그녀는 지하주차장에서 로비까지 제 차가 이동하는 것을 보고도(저는 못봄) 차를 세우지 않고 뒤따라 오던 중 차사고 나는 과정을 모두 지켜보았고..

사고처리하느라 1시간여 실갱이를 하는데 호텔 안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식사중 그런 얘기를 나눴고, 집앞까지 바려다 주고 헤어졌습니다.

 

차 마실때도 나이차이도 있고 해서인지, 또 아직은 어려서 인지 대화는 잘 안통하고...

거의 묵무부답으로 일관하는 그녀..

솔직히 별로 였는데, 사고 등으로 더욱더 인연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사고처리 끝나고 한 1주일 뒤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예의상 문자를 보내도 답은 없었습니다.

..............................................

 

그러고 정확히 4개월이 지난 크리스마스날 아침.

이상한 이모티콘 크리스마스 문자가 들어오더군요.

그냥 무시하고 있다가 잘못보낸 거 같기에 보낸 사람에게 잘못보냈다고 메시지를 보내려고

받은 문자를 확인하려고 유심히 다시보았습니다.

"........(이모티콘)....한나"

 

한나.. 그러고 전화번호를 보니 제 주민번호 생일과 비슷하고..차사고 나던 날 만난 맞선녀의 생일이 내 주민등록 생일과 비슷했던 것 등...

그냥 호기심에 다이어리를 뒤졌고, 확인해보니 맞더군요.

 

그런데, 그런 문자를 보고 답하면 상대방이 "오바"라고 느낄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친구들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실수로 보낸 단체 전송" 이라는 결론.

그래서 장난 삼아 오후 5시 쯤 "아침에 문자보내셨던데 누구시죠?" 라고 문자를 보냄.

답 없음...

 

그 후 어제.

 

어머니께서 그 여자쪽에서 다시 제 생각난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하더군요.

 

그 문자는 아마도 제가 추측했던 단체 전송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신경 안써도 되겠죠? 어찌해야하는지.

아직도 그날의 불쾌한 기억들 등 때문에 별로 만나고 싶지도 않고.

얼굴도 기억 안나고.. 위에 썼다시피 분명 몇년생이란 것을 들었는데, 그 기억조차 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