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의 만남..그리고 그 이후...

...2003.08.05
조회535

힘이 든다.

3일째다..

마지막이 이렇게 될지 정말 몰랐다.

유부남이걸 알고도 만나서.. 사랑해서.. 그 가정을 깨기도 싫었고..그냥 습관처럼.. 없으면 안되는 산소처럼.. 그냥 그렇게 아무 문제없이 지나가길 바랬건만..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진 않더라구..

남들 나한테 막 욕할때도 그사람이 날 좋아하니까 날 사랑하니까 한쪽 귀로 듣고

그냥 흘리기만 했었는데, 남의 남자는 확실히 내것이 될수 없다는 것을

4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되었다.

술을 먹고 친구에게 하소연을 하고 있던 차에 내 친구 그냥 그 인간한테 전화하고,

그 부인 알게되고, 만나고 싸우고...

끝내 자기 부인 편을 들던 그사람..그게 그사람의 실체였다.

나의 친구들이 있어서 그나마 덜 서운했지만..

그런 사람인줄 알고는 있었지만 그정도 까지였다니..

내가 사람을 한참 잘못 보긴 잘못 본 모양이다.

남들이 유부남과 헤어지고 난 뒤의 사연들은 나하고 하등의 관계가 없다고만 생각했던,

아니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던 나의 우매함에 죽고 싶은 맘 뿐이다.

 

한편으로는 그래도 속이 후련한 감은 있다.

나를 한낱 장난감으로 생각했을 그에게 좋게는 헤어져 줄 수 없으니까.

지도 함 당해봐야지..

 

그 사건 이후로 전화도 끊었다.

그 이후의 일은 전혀 모른다.

 

 

그리고 알고 싶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