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없다 .

첫눈오는날200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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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습니다 . 첫눈 오는 오늘 2007년 12월30일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

 

2005년 6월20일 2살 연하인 그녀를 처음만나 7월1일 그녀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여리고 착하며 순수하고 눈물도 많고 귀여우며 애교도 많고 애기같은 여자입니다.

외동딸이어서 외로움을 너무너무 잘타고 혼자있는것을 죽도록 싫어하는 그녀입니다...

천사입니다. 그녀는 웃는게 정말 이쁩니다. 그녀를 정말 사랑했습니다. 죽도록 사랑했습니다.

우리는 하루도빠짐없이 매일 보면서도 설레이고 더욱 좋아했습니다.

그녀에 안좋은 습관까지 귀여웠고. 내가 보여주기싫었던 모습이나 쑥스러웠던것들까지

그녀는 사랑해주었습니다. 그녀는 내게 모든것을 주었고 저에게 집중했습니다 .

저또한 그녀에게 한없이 해주고 싶은게 너무많았습니다. 온통 그녀생각뿐이었습니다.

우리는 이곳저곳 추억들을쌓아갔고 .. 크고 작게 싸운것들도 모두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내 전부였습니다. 같이 살고 싶었고 능력이 없는 내가 한심했습니다.

그녀를 위해 돈을 벌고싶었고 성공하고싶었습니다 . 죽을때까지 함께 하고싶었습니다.

그녀와 저는 미치도록 사랑했습니다. 저는 어느새 이기적이게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집착하게 되었고 ..

그녀를 구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다 받아주었습니다... 사랑했습니다.

한없이 잘해주고싶었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많이 부족했나봅니다... 

 

저는 07년 11월22일 상근예비역으로 입대를 하게되었습니다.

영장을 받았을때 마음이 너무아팠습니다 . 죽도록 가기싫었습니다. 미쳤죠 ..

훈련소 기간 고작 1달인대 .. 저는 1달동안 떨어져있는것조차 너무 싫었습니다......

그녀는 내가 입대하는날 같이 와주었습니다. 울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1달이니까

금방간다고 했습니다. 걱정말고 잘하고 오라고 ..

훈련소에 들어가고 생활실에서 첫날밤을 자는대 울컥 눈물이 납니다.. 그녀생각에

미칠듯이 힘들었습니다 . 그녀가 너무 보고싶었습니다. 사회와 달라 적응이 안되 힘든것도

많았지만 그녀를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 힘든 훈련도 그녀사진을 보며 버텼습니다.

점차 적응이 되갈때쯤 그녀에게 편지가 옵니다. 심장이 터질듯합니다. 한자 한자 읽어가며

눈물은 혼자 비집고 나옵니다.. 동기도 있는대 말이죠 ..ㅋ

그녀는 그후로 내게 편지를 꼬박 꼬박 써주었습니다 . 한꺼번에 30장에 폭탄편도 써주어

스타도 되었습니다 . 주말이면 그녀편지를 보고 또보고 화장실을 갈때도 그녀에 편지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녀가 힘들어하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 보고싶다고 편지에 적어올때마다

안타깝고 힘들었습니다. 하루가 열흘 처럼 느껴졌습니다 . 목소리도 미칠듯이 듣고싶었습니다.

28일 배출이었습니다 . 4주가 흐르고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전화통화를 하게되었고.

5분이란 시간으로 어머니께 잠깐 하고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떨렸습니다.

1분 1초가 너무 빨리가는거 같고 ,, 행여 못받지는 안을지 걱정되었습니다 .

그녀가 전화를 받았고 잘지내고 있었나봅니다 . 너무 떨려서 할말이 기억도 안나고

곧나가니까 잘 지내고 크리스마스 재밌게 보내라고 하고 시간을 마저 다 채우지도 못하고

끊었습니다 .. 28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배출날 나오자마자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녀는 한걸음에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꿈만같았습니다.

1달이란 시간이 저에겐 참 길었나봅니다 .

그녀를 보고 너무좋았고 기뻣습니다. 그날은 그녀와 영화도 보고 밥도먹고 하루종일

같이 있었습니다. 그날 저녘 그녀는 내 품에 안겨 내 팔을 베게 삼고 잠을 잤습니다 .

행복했습니다...

아침.. 그녀는 말했습니다. 내가 없는동안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재밌게 놀았다고 .

어떻게 알게되고보니 저때문에 못만나던 남자친구들도 연락을 하고 만나고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날 같이 여행도 갔다왔더군요 .. 좋아보였습니다.. 문득 슬퍼졌습니다.

 혼자 별별 상상을 다하고 걱정이됬습니다.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니까 내가 없었을때 외로움을 너무 싫어하는 그녀였기에 넘어갔습니다.

그날 동기들을 만나 술을 마시기로 하고 여자친구들을 대리고 나오기로 했습니다 .

훈련소에 있을때 전 그녀자랑을 1달내내 했거든요.ㅋㅋ 그녀는 남자친구들을 잠깐 만난다며

1시간만 있다가 온다고해서 .. 보냈습니다..

그녀는 오지않습니다.. 문자도 없습니다... 3년이 어떻게 하면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기간이지만

우리는 서로에대해 너무 잘 알고있습니다.. 그녀는 좋아하는 남자가 생긴거같습니다.

이미 전날부터 조금은 눈치를 채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보고싶었습니다. 화장실에가서

전화를 할려다 문득 거울을 보면서 전 힘이 빠집니다.. 제 자신이 초라합니다.

짧은 머리가 새삼스레 부끄럽습니다. 그녀에게 미안합니다. 그순간만큼은

정말 군인이란게 화났습니다.. 내가 군인이란게

군대란 울타리를 깨고싶었습니다.. 저는 문자를 보냅니다. 잠와서 잘꺼니까 놀다가 일찍

집에가서 쉬라고 .. 그녀는 술안마셔? 라고 문자를 보냅니다. 다시한번 잔다고 보냈습니다.

그녀에게 문자가 없습니다... 이런 여자가 아닌대..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그녀는 항상 보고싶다고 투정을 부리고 찾아오던 그녀인대 .. 슬펐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동기들에게 돌려말하고 아쉬운채로 술이 들어갑니다. 밖을 보니 첫눈이 옵니다....

첫눈 .. 기다리던 첫눈이 옵니다. 그녀가 생각납니다. 너무 보고싶어서 ..

왜 우리는 연인사인대 내가왜 그랬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

전화를 합니다. 눈온다고 지금 오면안되냐고 .. 그녀는 안옵니다 조금있다가 온다고 합니다.

오지말라고 했습니다 . 눈오니까 조심하고 집에 들어가 푹쉬라고 . 안와도 된다고.

동기들과 헤어져 새벽 2시쯤 집에왔습니다 . 그녀와 떨어진지 6시간 ..

그녀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컴퓨터를 키고 네이트온에 들어오니 그녀가 있습니다.

서러웠습니다. 그녀는 내게 오지않았습니다. 내 생각이라도 나긴 했을까요 ... 눈물이 납니다

그녀와 대화중에 저는 화를 내고 말을 심하게 하고말았습니다..

30분정도 대화하다 헤어지자는 그녀.. 헤어질려고 대화한게 아니었는대 후회스럽니다 .

안헤어지면 안되냐고 한번 물었습니다. 그녀는 이미 단단히 마음먹은듯 합니다.

정이 너무 많이 들어버린우리 .. 그녀는 미안하다고 합니다 사랑했다고 합니다 .

저도 이제 그만 놓아주려합니다 .... 지금 그녀가 만나는 남자가 저보다 멋지고

자상하고 그녀에게 상처를 안줬으면 합니다 . 그녀가 나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았으면합니다.

난 정말 놓아주고 싶지만 .. 심장이 내말을 안듣는다..

머리가 지 멋대로 그녀생각만한다. 잊지못하게 자꾸 때를쓴다.

눈물이 혼자 비집고 나오고 슬픔이 너무싫지만 몇번씩 날 찾아와 괴롭힌다..

 

그녀는 안녕 .. 이라며 네이트온을 나간다.. 마지막으로 목소리가 듣고싶다 .

전화를 걸었다.. 마지막 전화라고 목소리 조금만 듣자고 .. 그녀 .

그와 함께있다. 그녀는 나와 헤어지고 조금도 아파하지 않는거 같다 .

나와 헤어지고 그를 만나로갔다. 생각하니 너무 서러웠다.. 그녀가 운다 미안하다며

괜찮다. 난 웃어준다. 그녀가 힘들지않게 .. 끊었다. 지금 순간 너무 허무하다..

멍하다. 힘들다 괜스레 답답하다 .미칠듯이.. 편의점에서 맥주를 2캔 사다 먹으며

버라이어티 쇼를 본다. 순간 나에게서 웃음은 없어진듯하다 . 버라이어티를 보면서

난 울고있다.. 참 언밸런스하다. 심장이 터질듯 그녀가 보고싶다 . 딱 한번만 ... 마지막

한번만 보고싶었습니다.그녀와 우리집은 걸어서 30분거리다 눈이나 맞을겸 걸어간다. 그녀와에

추억들이 떠오른다. 항상 그녀와 걷던길을 걸으며 또한번 눈물이 난다.

작년 크리스마스는 그녀와 함께 보냈는대... 첫눈도 함께 맞으며 행복해했는대..

그녀집에 도착하니 가슴이 떨린다 . 나는 항상 그녀가 보고싶거나 보고싶다고 하면

집앞에 자주왔다. 그녀가 없을땐 6시간도 기다린적이있다 . 아침 7시 ..

겨울이란 계절.. 아직도 많이 어둡다 . 가로등에 스치는 눈바람들이 이쁘다 . 그녀처럼

그녀는 집에없다. 이미 조금은 각오하고왔다. 막상 없으니 서럽다. 힘들다.

그녀를 기다릴꺼다. 이미 추위엔 익숙해졌다. 이런적 많으니까

자주 겪은 슬픔이지만 오늘만큼은 시리도록 차갑게 다가온다.

그녀에게 미친척 전화를 해봤다. 그녀는 자고있다..

 

그녀는 그와 함께있을것이다 . 그녀는 나에게 했던것처럼 그에 품에 안겨 그에 팔을

베게삼아 쎄근쎄근 잠을 자고있을것이다 .. 그녀는 자는모습이 정말이쁜대...

 

그녀가행복했으면좋겠다 . 아파하지않았으면 좋겠고, 남자때문에 힘들어하지 않기를

바란다. 추위를 잘타는그녀 겨울이라 더욱 걱정이된다. 애기 같아서 세심한것까지

챙겨줘야하는그녀. 바지가 더 잘어울리는그녀 추운대 멋부린다고 치마입을지

걱정된다 ..그녀가 좋아하는 스타벅스 커피와 카카오 초콜렛을 사다놓고 왔다.

작지만 크리스마스 선물로.

다가올 2008년은 그녀에게 행복만 가져다주고 웃음만 가져다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지금 타자를 치고있는 이순간까지도 그녀가 미치도록 보고싶다 ....

 

하지만 잊어볼려고 합니다 . 내게 너무많은걸 남기고간 그녀. 

그녀에 얼굴과 표정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그녀에 손길이 절실하게 그립습니다..

그녀에 향기가 어디선가 나고 지금이라도 그녀가 집으로 찾아올꺼같습니다.

잊어보겠습니다. 2년뒤에 전역하면 그때 다시 한번 그녀 앞에 가보겠습니다.

 

이렇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