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인 우리아빠~♡

미스터뷁2007.12.31
조회1,190

톡을 사랑하는 스물다섯의 처자입니다.

내일이면 시작될 월요병...

또다시 출근할 생각을 하니 어질~하지만

살짝 심심하기도 해서 못말리는 우리 아버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ㅎㅎ


다른집 아빠 얘길 들어보면 어찌 우리 아빠와는 다른지....


제목 그대로 저희 아빠는 외모지상주의 입니다..


특히나 당신 딸의 몸매 관리에 있어서는 무슨 간섭이 그리 많으신지..


제가 지금 168.7 cm의 키에 체중이 48.5 정도 됩니다.


남들이보면 좀 말랐다고 할정도에요...


그것도 제 또래 사람들 관점에서요


그렇다면 좀 나이든 어르신들 이라면


좀 통통한 사람을 좋아하시니까 저를 보면 삐쩍 말랐다고 하겠네요~


직장 부장님들도 그러십니다..너무 말랐다고...부러지겠다고 ㅠ_ ㅠ


하지만...저희 아빠..

"지금이 딱좋아...딱좋으니까 더 빼지도 말고 더 찌지도 말고 유지하자~" 하십니다.


정말이지 다른집 아빠들은 더 살찌라고 팍팍 먹이신다는데


밤에 통닭을 시켜도


빈말로 "나 살찔까봐 못먹겠어" 라고 말하면..


엄마는 "괜찮아~좀 쪄도돼"라고 하시지만


아빠는 항상 그래요 "그래..살찌면 안되지.." ㅠ_ ㅠ


제 남동생이 운동을 좋아해서 몸이 좀 좋거든요


솔직히 제가 봐선 좀 징그럽다 싶을 정도로 키워놔서요


"토할거 같으니까 그만 키워라" 고 하면...

 

저희 아빠 왈 "남자가 저 정도는 돼야지 더 키워도돼" 하십니다.

 

어쩜...그런 아빠를 볼때마다 남자친구도 골라사겨야겠습니다..

 

본인 꾸미는 거에 있어서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십니다.

 

아빠 티하나 사드릴려고 옷가게를 가도 정말 많은 고민을 하십니다..

 

"이건 어떠니~좀 야하지 않니~ 아빤 옷걸이가 좋아서 아무거나 어울리지?" ;;;

 

정말 우리 아빠지만 꾸준히 몸관리를 하셔서 또래의 다른 아버지들에 비해 몸매가 좋으십니다.

 

175로 좀 크신편이고요...(55세에 이정도면 큰편아닌가요?)

 

집에서 항상 푸쉬업(ㅠ_ ㅠ)을 하시거나 등산을 하셔서 근육도 좀 있으시고..

 

무엇보다 뱃살이 없으셔서 그런지 스타일이 좀 받긴 하시지만...

 

가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난척을 하셔서 ;;;;

 

외출 하실땐 옷입고 거울 보면서 살짝 몸을 흔들어주는 센스까지~구비하고 계셔요

 

정말 아무도 못말리는 외모지상주의 우리아빠....

 

언제까지 이러실까요~

 

좀 섭섭할때도 있지만...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이런 아빠가 계시지 않았다면

 

게으른 제 성격상 살이 찌는건 시간문제니까요~

 

저 대학교 때, 떨어져 살았을 땐 지금보다 10kg이 더 나갈때가 있었는데요

 

정말 아빠 잔소리 때문에 살빼느라 죽을뻔 했습니다 ㅠ_ ㅠ

 

제 소꿉친구 중에 좀 살집이 많은 제친구도 저희집에 오는것만은 두려워해요

 

잔소리 대마왕 외모지상주의 우리 아빠가 그냥 지나치실리 없으니까요~

 

다이어트가 필요하신분!!!

 

저희집으로 오실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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