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성화에 아침에 눈을 떴다. 억지로 밥 꾸역꾸역먹고... 기차를 탔다. 혼자 떨어져서 앉으니까 편했다. 먹구 보구 마시구 자구... 오후4시쯤이 되어서 밀양에 도착했다. 장에 나가서 이것저것 많이 샀다. 짐은 거의 내차지였다. 그대로 택시를 타고 할머니집에 도착했다. (얼음골 때문에 엄청 막히드라-_-;;) 울 할머니는 나를 엄청 반기셨다. 그리고....무식할 정도로 많은 파리떼들도 나를 반겨주었다. 경남은 더웠다. (열대야...) 파리와 모기때문에 온몸이 만싱창이가 되어뿌렸따. 그리고 신경은 더욱더욱 날카로와졌다.
어른들 앞에서 성질을 부릴수가 없었다. 꾸--욱 참았다. 6시가 되어서 저녁을 먹었다. 할머니는 여름엔 항상 추어탕을 끓이신다.
테레비를 보려고 하는데 엄마랑 아빠랑 할머니가 가만두질 않았다. 20분을 연이어 앉아있질 못했다.
" XX야~~~"라고 부르면..
"예~~" 라고 대답하며 나가야 한다.
...차라리 한가지일을 계속 시킬것이지....더 짜증이 났다. 글구 파리가 나를 너무 사랑해 주는것 같았다.
샤워를 했다.(별로 내키지 않는 공간에서)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 에프킬라를 미친듯이 뿌렸다. 다 죽여버렸다.(오예) ...
제길.. 할머니랑 엄마랑 아빠랑 돌아댕기면서 문열어놓구 댕겨서 다시 모기 엄청 들어왔다. 파리와 함께.
글구...밤이라서 왕나방까지 합세를 하셨다.
걍 한숨쉬고 이불로 몸을 감싸고 테레비를 보았다.(열대야..였는데..)
10시가 되니 부산 고모가 오셨다. 먹을것을 엄청 많이 들고 오셨다. 글구 용돈 이마넌도 주셨다.
기분이 좋아졌다.
그날은 볼게 없어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았다. 다시보니 화면이 화려한 영화였다. 줄리엣 얼굴이 맘에 들지 않았다. 할머니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시더니 테레비를 꺼버린다. (할머니 께서는 너무 연세가 드셔서 보고 잇는 나를 발견하시지 못햇나부다) 파리와 모기들과 나방들 속에서 잠이들었다.
아침을 먹는데 그 전날 고모가 가져와준 곰국을 먹었다. 고기는 소 머리부분이었다. (근데 생긴건 개고기였다) 그래서 고기들은 몰래 고양이들에게 던져주었다 -_-;;) 테레비를 볼려구 하는데 울집이랑 다른것들이 나온다. 죄다 경남 창원 마산 소식...채널두 다르게 나온다. XX케이블과는 많이달랐다. 볼게 없다.....걍 은하영웅전설이나 읽어야지..했는데 파리와 모기 때문에 신경질나서 집중을 할수가 없다. 그래서 꾸역꾸역 먹기 시작했다. (정말 많이 먹었다)
..그래서 였을까. '그곳'에 가고싶어졌다. 그치만...떨렸다. 그곳은...그곳은...'푸세식'이었던 것이다. 그치만..그렇다구 안갈수도 없잖여? 결국 갔다. 아래를 내려봤다. 근데....꼭....튈것만 같았다.
정말 두려웠다.
(중략)
아빠가 이상한 조개같은 것의 껍데기를 까라구 시킨다 뭔 조개인지는 몰겠다. 아빠가 알려주셨는데 기억안남) 암튼 까라구 시켜서 까구있엇는데
(국에 넣을 조개였음) 이상한걸 발견했다. 도데체 할머니 앞 그릇엔 조개가 쌓이질 않는것이다.
할머니를 보니 그걸 다 까면서 드시고 계셨다. (아빠가 막 웃는다) 그걸보구 나두 함 조개를 먹어보았다. 그랬더니~~~
참으로 역겨웠다. 그치만 할머니는 계속 드신다.
한 바가지 분량을 다드셨다.(울 할머니는 연세가 많으시다)
그 날은 전날보다 더 더웠다. 테레비에서두 전날보다 2~3도가 올랐단다. 밤에두 후끈후끈 할거라구...
근데 너무 심하게 더웠다. 옴몸에서 열이..-_-;; 근데 멍청하게두 걍 그러려니 했다.
아빠가 고향 친구들만나고 돌아오시더니 방에 들어와서 놀래신다. 방이 뜨끈뜨끈하댄다.
...할머니가 보일러를 튼것이었다. 근데 할머니는 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셨다.
(할머니는 연세가 많으시다)
보일러를 끄고 몇시간이 지났는데도 열기가 가라앉지 않는다. 그때 엄마랑 할머니랑 뭔가 언쟁(?) 하는듯한 소리가 난다. 얘기인 즉슨 할머니께서 하루종일 국을 끓이고 있다는 것이다.
'추어탕'과 '곰국'-결국 그 열기로 후끈후끈한 공기에 싸였던 것이다.
할머니는 그 국들을 끓이고 또 끓이셨다. 한번 끓이시고 난 사실을 기억을 못하신다.
그래서 계속 끊이신다. (할머니는 연세가 많으시다)
저녁엔 추어탕을 먹었다.
...그 전날과는 다르게 엄청 짰다. (계속 끓였기 땜시...)
할머니는 노환으로 몸이 않좋으시다. 노환에는 특별한 처방이 없다.
항상 아프다고 하신다. 계속 아프다고 하신다. 옆에서 들으면 귀가 닿는다.
그치만 할머니는 스스로 했던 소리를 기억못하신다. (할머니는 연세가 많으시다)
(중략)
날이 완죤히 캄캄해졌다. 샤워를 했다 근데 샤워를 하고 나오니 엄마가 없어졌다. 할머니에게 물었다.
친구의 일기!!!
8월 2일
아빠의 성화에 아침에 눈을 떴다. 억지로 밥 꾸역꾸역먹고...
기차를 탔다. 혼자 떨어져서 앉으니까 편했다. 먹구 보구 마시구 자구...
오후4시쯤이 되어서 밀양에 도착했다. 장에 나가서 이것저것 많이 샀다. 짐은 거의 내차지였다.
그대로 택시를 타고 할머니집에 도착했다. (얼음골 때문에 엄청 막히드라-_-;;)
울 할머니는 나를 엄청 반기셨다.
그리고....무식할 정도로 많은 파리떼들도 나를 반겨주었다.
경남은 더웠다. (열대야...) 파리와 모기때문에
온몸이 만싱창이가 되어뿌렸따. 그리고 신경은 더욱더욱 날카로와졌다.
어른들 앞에서 성질을 부릴수가 없었다. 꾸--욱 참았다.
6시가 되어서 저녁을 먹었다. 할머니는 여름엔 항상 추어탕을 끓이신다.
좋아하지는 않지만 워낙 솜씨가 좋으셔서 맛있다.
(집에서는 엄마가 추어탕 만들면 신경질 냄..)
테레비를 보려고 하는데 엄마랑 아빠랑 할머니가 가만두질 않았다.
20분을 연이어 앉아있질 못했다.
" XX야~~~"라고 부르면..
"예~~" 라고 대답하며 나가야 한다.
...차라리 한가지일을 계속 시킬것이지....더 짜증이 났다.
글구 파리가 나를 너무 사랑해 주는것 같았다.
샤워를 했다.(별로 내키지 않는 공간에서)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
에프킬라를 미친듯이 뿌렸다. 다 죽여버렸다.(오예)
...
제길..
할머니랑 엄마랑 아빠랑 돌아댕기면서 문열어놓구 댕겨서 다시 모기 엄청 들어왔다. 파리와 함께.
글구...밤이라서 왕나방까지 합세를 하셨다.
걍 한숨쉬고 이불로 몸을 감싸고 테레비를 보았다.(열대야..였는데..)
10시가 되니 부산 고모가 오셨다. 먹을것을 엄청 많이 들고 오셨다. 글구 용돈 이마넌도 주셨다.
기분이 좋아졌다.
그날은 볼게 없어서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았다.
다시보니 화면이 화려한 영화였다. 줄리엣 얼굴이 맘에 들지 않았다.
할머니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시더니 테레비를 꺼버린다.
(할머니 께서는 너무 연세가 드셔서 보고 잇는 나를 발견하시지 못햇나부다)
파리와 모기들과 나방들 속에서 잠이들었다.
8월 3일
아빠가 일어나라구 성화다. 제초작업을 해야한댄다.
이따하자구 그랬더니 이따하면 더워서 안된단다. 그래서..
면장갑을끼고 마당잡초를 엄청 뽑아댔다. 한손엔 낫이 있었으나 아빠가 못한다구 걍 맨손으로 뽑으라구 해서 맨손으로 뽑았다.
...그 잡초들은 정말 잡초다운 생명력을 자랑했다.
아침을 먹는데 그 전날 고모가 가져와준 곰국을 먹었다.
고기는 소 머리부분이었다. (근데 생긴건 개고기였다)
그래서 고기들은 몰래 고양이들에게 던져주었다 -_-;;)
테레비를 볼려구 하는데 울집이랑 다른것들이 나온다. 죄다 경남 창원 마산 소식...채널두 다르게 나온다. XX케이블과는 많이달랐다.
볼게 없다.....걍 은하영웅전설이나 읽어야지..했는데
파리와 모기 때문에 신경질나서 집중을 할수가 없다.
그래서 꾸역꾸역 먹기 시작했다.
(정말 많이 먹었다)
..그래서 였을까. '그곳'에 가고싶어졌다. 그치만...떨렸다.
그곳은...그곳은...'푸세식'이었던 것이다.
그치만..그렇다구 안갈수도 없잖여? 결국 갔다. 아래를 내려봤다.
근데....꼭....튈것만 같았다.
정말 두려웠다.
(중략)
아빠가 이상한 조개같은 것의 껍데기를 까라구 시킨다
뭔 조개인지는 몰겠다. 아빠가 알려주셨는데 기억안남) 암튼 까라구 시켜서 까구있엇는데
(국에 넣을 조개였음)
이상한걸 발견했다. 도데체 할머니 앞 그릇엔 조개가 쌓이질 않는것이다.
할머니를 보니 그걸 다 까면서 드시고 계셨다. (아빠가 막 웃는다)
그걸보구 나두 함 조개를 먹어보았다.
그랬더니~~~
참으로 역겨웠다. 그치만 할머니는 계속 드신다.
한 바가지 분량을 다드셨다.(울 할머니는 연세가 많으시다)
그 날은 전날보다 더 더웠다.
테레비에서두 전날보다 2~3도가 올랐단다. 밤에두 후끈후끈 할거라구...
근데 너무 심하게 더웠다. 옴몸에서 열이..-_-;;
근데 멍청하게두 걍 그러려니 했다.
아빠가 고향 친구들만나고 돌아오시더니 방에 들어와서 놀래신다.
방이 뜨끈뜨끈하댄다.
...할머니가 보일러를 튼것이었다. 근데 할머니는 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셨다.
(할머니는 연세가 많으시다)
보일러를 끄고 몇시간이 지났는데도 열기가 가라앉지 않는다.
그때 엄마랑 할머니랑 뭔가 언쟁(?) 하는듯한 소리가 난다.
얘기인 즉슨 할머니께서 하루종일 국을 끓이고 있다는 것이다.
'추어탕'과 '곰국'-결국 그 열기로 후끈후끈한 공기에 싸였던 것이다.
할머니는 그 국들을 끓이고 또 끓이셨다.
한번 끓이시고 난 사실을 기억을 못하신다.
그래서 계속 끊이신다. (할머니는 연세가 많으시다)
저녁엔 추어탕을 먹었다.
...그 전날과는 다르게 엄청 짰다.
(계속 끓였기 땜시...)
할머니는 노환으로 몸이 않좋으시다. 노환에는 특별한 처방이 없다.
항상 아프다고 하신다. 계속 아프다고 하신다.
옆에서 들으면 귀가 닿는다.
그치만 할머니는 스스로 했던 소리를 기억못하신다. (할머니는 연세가 많으시다)
(중략)
날이 완죤히 캄캄해졌다. 샤워를 했다
근데 샤워를 하고 나오니 엄마가 없어졌다.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엄마 어디갔어요?"
...아뿔싸.....이 질문이 나의 고통의 시작이었다.
<재연>
"할머니 엄마 어디갔어요?" (-_- ) ( -_-) 두리번 두리번
"뭐? 엄마 없나?" @_@-할머니 놀라셨다.
"네 ..샤워하고 나오니 없어요.."
"어디갔드나?"
"저도 몰라요..."
"아까 분명이 부산 식구들 놀러왔을때 있었단말이다. 근데
어디갔나?"
"...전 그때 샤워하고 있었기 때문에 몰라요."
"나는 니 엄마가 안에서 샤워하고 있는줄알았는데..."
"그건 저에요"
"....엄마 어디갔드나?"
"그니까..전 어디에 있는지 모르죠."
"이상하다~ 아까까지만 해도 있었단 말이다
어디갔단말이고? 야까 여서~(어쩌구 저쩌구~~)
근데 엄마 어디갔나? "
"모른다니까요.."
-반복 20번.
이 대화를 계속했다. 점점 둘의 언성이 높아져갔다. 내
목에는 드뎌 핏대가 섰다.
알버니가 갑자기 전화번호부를 뒤지신다.
일일히 전화를 거시며 엄마를 찾으신다. 그래서 놀라서 말렸다.
그런데두 막무가네였다. 결국은 할머니가 동네를 돌아봐야겠다구 했다.
증말 놀랐다. 그치만..이미 난 제정신이 아닌상태였다.
안말렸다.
할머니는 얼마후 돌아오셨다. 그때 할머니를 방안으로 끌고와서 과자랑 음료수를 따라드렸다.
프링글스를 드렸다.
짜다고 하시더니...계속 드신다...엄마건은 잊으셨나부다.
(할머니는 연세가 많으시다)
한참 후에 엄마가 오셨는데 작은 할머니네 집에 있었댄다(1분거리)
엄마한테 엄청 투덜거렸다.
(중략)
8월 4일
잠결에 아빠랑 할머니가 싸우신다. 다신 오지말라구 아빠에게 소리치신다. 아빠가 안오겠다구 한다. 아빠가 나보구 일어나라구 화를 내셨다.
군말말구 걍 일어났다. 씻구 밥을 먹었다. 국물은 역시나 짰다.
(참고로 할머니는 엄마랑 언쟁이 있은 후에도 여전히 국을 계속 끓이셨다)
읍내에 가자구 하신다..아버지가...그래서 걍 따라갔다.
가서 할머니 드릴것과 농약을 샀다.
나 교과서나 테레비에서 보던 농약통 매고 농약쳤다.
마당뿐만이 아니라...집 주위 전체를...(좀....아주아주..좀...넓다. 옛날집)
졸라 무거웠다. 거기다가 농약이 자꾸 튀었다.(결국 농약 범벅,,,)
암튼 다시 하고싶지 않다.
불화때문에 예정보다 하루 빨리 서울에 오기루 했다.
물론 두분 화해하셨지만.....그래도 아버지는 할머니를 이해할 수 있어도
화가나고 짜증나서 곁에 있을수가 없는거다.
암튼 추석에 다시 올것을 기약하며 집을 나섰다.
할머니가 용돈 2만원을 주셨었는데 그 사실을 잊어버리시구 또 용돈 3만원을 주신다.
(할머니는 연세가 많으시다)
고모부가 오셔서 역까지 바래다 주셨다. 과일을 많이 사주셨다.
(그거 내가 혼자 드는데 힘들었다)
고모부는 3만원을 주셨다. 기분이 좋았다.
근데....역에 도착하니 역시 휴가철이라 차표가 없었다.
자리 하나에 입석 둘...
서서왔다. 디지는줄알았다.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다.
거울을 보니 몇년간 안나던 화농성 여드름이
엄청 많이나서 두꺼비가 되었구 온몸이 시뻘건 모기자국이다
퉁퉁 부었다.
근데 지갑을 열어보니 10만원이 생겼다. 그래서 지금 생각중이다
다음 추석에 시골 갈까 말까...
(비굴)
....역시 돈이 최고다...
근데....와보니....할머니한테 정말..미안하다....좀 잘해드릴껄...내가 짜증냈단말이다...
근데...내가 짜증냈던것두 기억못하실 할머니를 생각하니 정말 슬프다...
몇년전의 할머니는 이렇지 않았는데...세월이 많이 흐르긴 흘렀다..
...할머니는 역시 연세가 넘 많으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