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7살이라 가슴에 상처를 안겨주게 될것만 같아
겁납니다. 크면 저의 상황을 이해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너무 아픔을 주는것 같습니다.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남편은 검정고시 출신으로 18세부터 약 7년간 유럽에서 살았습니다. 친척집이 거기에 있고 그곳의 의류매장에서 일을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에 와서도 청담동 의류매장에서 일했었고 지금은 남성정장매장을 하나 하고 있습니다. 종업원은 3명입니다.
남편은 의류쪽 일을 해서인지 옷을 잘입고 키도 큽니다. 얼굴이야 보통수준이고요.
시댁분들은 도련님이 독신으로 회사에 다니십니다. 어머님은 이혼 후 재혼하셨구요. 아버님은 혼자서 사십니다.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아마도 남편의 유년시절이 행복하지는 않았던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린나이게 유럽에 가서 집떠나 살았고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도련님이 독신이신 이유도 왠지 알것 같습니다.
(저는 숙명여대를 졸업했고 동아제약에서 일을하다가 시집을 갔습니다. 그냥 평범한 가정에 여동생은 미술계통이고 막내 동생은 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남편과 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키도크고 스타일도 좋아서 제가 아마도 더 빠져서 매달리는것 비슷하게 연애도 했었습니다. 남편은 구속이 전혀 없는 타임이라 저를 불안하게 했었어요..제가 어디서 뭘하던지 믿는다는 표현으로 전혀 구속이 없었거든요.
남편은 검정고시에다가 일찍 우리나라를 떠나서인지 친구가 거의 없습니다. 고작 청담동 의류매장에서 알게된 한명뿐입니다. 그에 반해 저는 고교동창, 대학동창, 회사동료 등등 아는사람 많고 모임도 많은 귀혼치고는 이리저리 아직도 줄이 안끊긴 상태입니다.
어쩌다가 그런 사람을 만났냐는 분들이 있으시던데...저도 그런생각 했습니다. 대한민국에 내 남편같은 남자가 몇몇이나 될까?? 아마도 내가 정말 남자 복이 없는것은 아닌가...그런데 원인을 찾았습니다. 저는 집안에 맞딸로 늘 책임감에 시달리면서 공부밖에 모르고 주변사람들과 어느정도 관계유지에만 힘썼습니다. 연애라고는 대학교 2학년때 3개월 사귄것 밖에 없는 연애라고는 모르는 그런여자였습니다. 남자도 만나봐야 좋은남자를 안다고 저는 그 간단한걸 못 깨닫고 있었지 뭡니까.
맏딸이란게 뭔지 나 보다는 집과 동생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살았던것 같습니다.
남편과 송년모임에 간 곳이 없고 저만 동창회에 갔다왔습니다. 오늘은 1월1일이라서 절에 다녀왔는데 남편은 하루종일 표정이 안좋고 아이에게 별 말도 안걸더군요. 아직 그 트렌스젠더와 밤낮없이 연락하고 지내는지 지금 나가고 없습니다. 얼마전에 받아온 구두를 아끼던데 가서 확 밟고 가위로 찢고 싶네요..후~ 요즘 혼자 술 마시는 일이 많아졌어요. 어디에다가도 말도 못하고 정말 답답해서 소주사다가 숨겨 놓고 밤마다 마시고 잠드는데 화가 안식네요.
좀 있으면 제사입니다. 그때 아버님댁에 가서 지내는데 말씀드릴까 싶기도 하고 어쩔지 아직 결정을 못내렸습니다.
아버님도 생활이 많이 적적하시고 힘드실텐데 제가 이런애기 꺼내서 될런지...
그 트렌스젠더 집을 알아냈습니다. 찾아갈까 생각중이예요. 진지하게 애기해보려는데 막무가내로 나올까봐 겁나요. 누구 같이 갈 사람이라도 있으면 마음이 이렇게 떨리지는 않을텐데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참 미칠것 같네요.
트렘스젠더와 바람난 남편 2부입니다.
인녕하세요?
제가 남긴글에 리플들을 잘 읽었습니다. 남편과 이혼하라는 분들이 많네요.
저도 이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7살이라 가슴에 상처를 안겨주게 될것만 같아
겁납니다. 크면 저의 상황을 이해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너무 아픔을 주는것 같습니다.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남편은 검정고시 출신으로 18세부터 약 7년간 유럽에서 살았습니다. 친척집이 거기에 있고 그곳의 의류매장에서 일을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에 와서도 청담동 의류매장에서 일했었고 지금은 남성정장매장을 하나 하고 있습니다. 종업원은 3명입니다.
남편은 의류쪽 일을 해서인지 옷을 잘입고 키도 큽니다. 얼굴이야 보통수준이고요.
시댁분들은 도련님이 독신으로 회사에 다니십니다. 어머님은 이혼 후 재혼하셨구요. 아버님은 혼자서 사십니다.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아마도 남편의 유년시절이 행복하지는 않았던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린나이게 유럽에 가서 집떠나 살았고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도련님이 독신이신 이유도 왠지 알것 같습니다.
(저는 숙명여대를 졸업했고 동아제약에서 일을하다가 시집을 갔습니다. 그냥 평범한 가정에 여동생은 미술계통이고 막내 동생은 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남편과 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키도크고 스타일도 좋아서 제가 아마도 더 빠져서 매달리는것 비슷하게 연애도 했었습니다. 남편은 구속이 전혀 없는 타임이라 저를 불안하게 했었어요..제가 어디서 뭘하던지 믿는다는 표현으로 전혀 구속이 없었거든요.
남편은 검정고시에다가 일찍 우리나라를 떠나서인지 친구가 거의 없습니다. 고작 청담동 의류매장에서 알게된 한명뿐입니다. 그에 반해 저는 고교동창, 대학동창, 회사동료 등등 아는사람 많고 모임도 많은 귀혼치고는 이리저리 아직도 줄이 안끊긴 상태입니다.
어쩌다가 그런 사람을 만났냐는 분들이 있으시던데...저도 그런생각 했습니다. 대한민국에 내 남편같은 남자가 몇몇이나 될까?? 아마도 내가 정말 남자 복이 없는것은 아닌가...그런데 원인을 찾았습니다. 저는 집안에 맞딸로 늘 책임감에 시달리면서 공부밖에 모르고 주변사람들과 어느정도 관계유지에만 힘썼습니다. 연애라고는 대학교 2학년때 3개월 사귄것 밖에 없는 연애라고는 모르는 그런여자였습니다. 남자도 만나봐야 좋은남자를 안다고 저는 그 간단한걸 못 깨닫고 있었지 뭡니까.
맏딸이란게 뭔지 나 보다는 집과 동생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살았던것 같습니다.
남편과 송년모임에 간 곳이 없고 저만 동창회에 갔다왔습니다. 오늘은 1월1일이라서 절에 다녀왔는데 남편은 하루종일 표정이 안좋고 아이에게 별 말도 안걸더군요. 아직 그 트렌스젠더와 밤낮없이 연락하고 지내는지 지금 나가고 없습니다. 얼마전에 받아온 구두를 아끼던데 가서 확 밟고 가위로 찢고 싶네요..후~ 요즘 혼자 술 마시는 일이 많아졌어요. 어디에다가도 말도 못하고 정말 답답해서 소주사다가 숨겨 놓고 밤마다 마시고 잠드는데 화가 안식네요.
좀 있으면 제사입니다. 그때 아버님댁에 가서 지내는데 말씀드릴까 싶기도 하고 어쩔지 아직 결정을 못내렸습니다.
아버님도 생활이 많이 적적하시고 힘드실텐데 제가 이런애기 꺼내서 될런지...
그 트렌스젠더 집을 알아냈습니다. 찾아갈까 생각중이예요. 진지하게 애기해보려는데 막무가내로 나올까봐 겁나요. 누구 같이 갈 사람이라도 있으면 마음이 이렇게 떨리지는 않을텐데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참 미칠것 같네요.
오늘도 혼자 맘속에 있는말 써내려 갔네요...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