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와 술친구들을 좋아하는 서울사는 23살 직장녀입니다. 아... 맞다..나 이제 스물 네살이지............. 요즘 망년회다 신년회다 술 드실 일들 많으시죠? 연말이면 연간 술 소비량의 절반을 먹어치운다니 말 다했죠 뭐 여러분들 너무 달리지 말고 적당히들 즐기시라고 저의 실수담 한번 끄적여 봅니다. 첫실수는 고등학교 졸업식 때였지요.. 처음마셔보는 술은 아니였지만 거의 술 경험이 없던 저였습니다. 절친하다기보다 여차저차해서 덜친한(?)친구들과 모여 큰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중 절친한 친구와 둘이서 쿵짝이 맞아 주거니 받거니 한겁니다. 레몬소주라는거 이 때 처음 마셔봤습니다.어찌나 새콤하고 술맛이 안나는지 피쳐하나를 혼자 다먹은 듯;;그만 필름이 끊겨버린겁니다.. 건대에서 술을 마셨는데 눈떠보니 홍제더만요..어떻게 거까지 갔는지- _-그만 덜친한(ㅋ) 얘기나누어 본적 없는 친구집에서 신세를 지고만 것입니다. 그때가 졸업전에 취업해서 회사다닐 때였는데 담날 늦장출근을 하고 말았죠.게다가 빠른 생일이라 졸업했어도 술 마실 나이가 아니였습니다. 사회초년생이 술먹고 늦게 출근을 했으니 어찌나 놀리던지.. 일한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식자리에서 늘 졸업식날 얘기를 하십니다ㅠXX씨 술 잘마시자나! 그때 졸업식때도 술냄새 풍기며 출근했잖아!! 라며..ㅠ 이젠 이 얘기 나올때 웃음도 안납디다. 5년동안 어찌나 우려먹는지- _- 더 큰 문제는 그 후로 친구들과 술자리를 자주 접하며 술을 아주 좋아하게 되버린겁니다-_ -a 남자친구 끌고다니며 친구들과 어울려 술마시기를 반복!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줄 사람이 있어서인지 남자친구를 동반하면 필름끊기기 직전까지 마시게 되더라고요.. 남자친구랑 필름끊기기 까지 먹는게 더 위험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나 많이 취하면 개수작 부리지 말고 집에 곱게 데려다 놔!!' 이렇게 당부하고 마셨다죠ㅋㅋ 술 못하는 남친만나 혼자서만 홀짝거리며 마시다가 22살에 만난 남친하고는 술쿵짝이 맞아서.. '참치회엔 청하가 최고야, 갈매기살에는 매화수가 최고, 맥주는 음료수야'까지 오게 되버린겁니다.- _- 이 남친과 한번은 칵테일을 마셨는데 또 칵테일은 처음마셔본 나로서는 레몬소주때처럼 맛있다고 홀짝홀짝 먹다 또 취해버린것입니다.- _-;; 동생 마중나와서 남자친구한테서 언니 건네받고.. 이날 시계랑 반지랑 수표 10만원권 등 30만원 상당을 잃어버렸다죠 한번은 사진동호회 언니들과 강남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한테 데리러 오라고 전화를 했죠.. '야! 강남역 6번출구로 나오라고!! 겁나 못알아먹네. 6번출구 나오면 XX술집이 있어. 거기로와' 암튼 여차저차 데리러 온 남친, 여자 네명이서 먹은 술의 양을 보고 아연실색. 1차에서 모두 넉다운.. 이때가 한 9시 반쯤이라고 했었나- _-;;;;;;;; 암튼 집까지 잘 도착 담날 일어나 보니 입고 나온 가디건은 어디로 갔는지 없고 카메라를 보니 처음처럼 소주 인형탈을 쓴 행사하는 사람과 찍은 사진들.. 좋다고 브이질 하고 있는 사진들;; 모두 기억이 안나는 겁니다- -;; 그 때 아버지께 온 전화.. 아버지 왈 '너 왜 어제 자꾸 전화해서 6번출구로 나오라고 한거냐?' 부모님과 떨어져 살때였는데 그날 아버지께선 여동생한테 전화해서 '야 니언니 공덕(제가 살던곳) 6번출구 가서 찾아봐라!!' 이년이 술쳐먹고 어디로 갔냐고 난리가 났던겁니다..ㅋㅋ 그 남친하고 헤어지고 슬프다며 또 술푸다가 찍힌 동영상이 있는데 울어서 눈은 퉁퉁 부어가지고 '내가 지뿐인줄 아나, 내가 예뻐져가지고 좋은남자 꼬실꺼야' 라고 지껄이며 파우더 찍어바르고 있는... 이것 또한 기억이...;; 볼 때 마다 낯뜨거운 동영상인데 두고두고 각성하려고 지우지 않고 있습니다..ㅋㅋ 그리고 가장 최근은 신당동서 술먹고 새벽에 신촌까지 택시타고 오는데 깜박 잠이 들었는데 아저씨가 다왔다고 짜증내며 깨우는 겁니다. 요금이 9300원 나와서 만원을 줬더니 기사님이 800원을 거슬러 주는데 나는 거따대고 9천원 거슬러 주셔야지 왜 800원 주냐고 지금 나 취했다고 무시하는 거냐고 소심하게 따졌습니다. 아저씨 완전 미친아이 취급.. ㅋ 암튼 손해봤다며 씩씩거리며 집까지 올라갔음...이때까진 취해서 이 계산이 진심으로 맞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담날 아침까지 모르다가 낮에 숙취해소좀 하고 번뜩 생각났는데 어찌나 낯이 뜨거워지는지.. 아.. 난 맨날 낯뜨거 하루종일 골골거리다가 처음으로 하는 대선이라며 모자 푹 눌러쓰고 굳이 투표하러 갔다죠 ㅋㅋ 어머니의 따가운 눈초리와 비난을 견뎌가며 웩웩몇번하고 피똥 몇번 쌋더니 이제 술은 쳐다도 보기가 싫으네요^^; 요즘은 속도 안좋고 택시사건이후로 술은 조금씩만 마시고 있습니다.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줄 사람도 없거니와...흙흙..ㅠ 여러분 요즘 세상이 흉흉해요, 술은 적당히 조금씩 드시고 일찍일찍 귀가들 하셔요~ 아! 제 주량은 소주 1병~1병반 정도 입니다.. (믿거나 말거나)그리고 술마시고 뛰지 마세요. 다리에 멍들고 피나요 ㅋㅋ 글이 너무 긴가요?ㅋ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술먹고 챙피했던 실수담.
술자리와 술친구들을 좋아하는 서울사는 23살 직장녀입니다.
아... 맞다..나 이제 스물 네살이지.............
요즘 망년회다 신년회다 술 드실 일들 많으시죠?
연말이면 연간 술 소비량의 절반을 먹어치운다니 말 다했죠 뭐
여러분들 너무 달리지 말고 적당히들 즐기시라고 저의 실수담 한번 끄적여 봅니다.
첫실수는 고등학교 졸업식 때였지요..
처음마셔보는 술은 아니였지만 거의 술 경험이 없던 저였습니다.
절친하다기보다 여차저차해서 덜친한(?)친구들과 모여 큰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중 절친한 친구와 둘이서 쿵짝이 맞아 주거니 받거니 한겁니다.
레몬소주라는거 이 때 처음 마셔봤습니다.
어찌나 새콤하고 술맛이 안나는지 피쳐하나를 혼자 다먹은 듯;;
그만 필름이 끊겨버린겁니다..
건대에서 술을 마셨는데 눈떠보니 홍제더만요..어떻게 거까지 갔는지- _-
그만 덜친한(ㅋ) 얘기나누어 본적 없는 친구집에서 신세를 지고만 것입니다.
그때가 졸업전에 취업해서 회사다닐 때였는데 담날 늦장출근을 하고 말았죠.
게다가 빠른 생일이라 졸업했어도 술 마실 나이가 아니였습니다.
사회초년생이 술먹고 늦게 출근을 했으니 어찌나 놀리던지..
일한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식자리에서 늘 졸업식날 얘기를 하십니다ㅠ
XX씨 술 잘마시자나! 그때 졸업식때도 술냄새 풍기며 출근했잖아!! 라며..ㅠ
이젠 이 얘기 나올때 웃음도 안납디다. 5년동안 어찌나 우려먹는지- _-
더 큰 문제는 그 후로 친구들과 술자리를 자주 접하며 술을 아주 좋아하게 되버린겁니다-_ -a
남자친구 끌고다니며 친구들과 어울려 술마시기를 반복!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줄 사람이 있어서인지
남자친구를 동반하면 필름끊기기 직전까지 마시게 되더라고요..
남자친구랑 필름끊기기 까지 먹는게 더 위험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나 많이 취하면 개수작 부리지 말고 집에 곱게 데려다 놔!!' 이렇게 당부하고 마셨다죠ㅋㅋ
술 못하는 남친만나 혼자서만 홀짝거리며 마시다가
22살에 만난 남친하고는 술쿵짝이 맞아서..
'참치회엔 청하가 최고야, 갈매기살에는 매화수가 최고, 맥주는
음료수야'까지 오게 되버린겁니다.- _-
이 남친과 한번은 칵테일을 마셨는데 또 칵테일은 처음마셔본 나로서는
레몬소주때처럼 맛있다고 홀짝홀짝 먹다 또 취해버린것입니다.- _-;;
동생 마중나와서 남자친구한테서 언니 건네받고..
이날 시계랑 반지랑 수표 10만원권 등 30만원 상당을 잃어버렸다죠
한번은 사진동호회 언니들과 강남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한테 데리러 오라고 전화를 했죠..
'야! 강남역 6번출구로 나오라고!! 겁나 못알아먹네. 6번출구 나오면 XX술집이 있어. 거기로와'
암튼 여차저차 데리러 온 남친, 여자 네명이서 먹은 술의 양을 보고 아연실색.
1차에서 모두 넉다운.. 이때가 한 9시 반쯤이라고 했었나- _-;;;;;;;;
암튼 집까지 잘 도착 담날 일어나 보니 입고 나온 가디건은 어디로 갔는지 없고
카메라를 보니 처음처럼 소주 인형탈을 쓴 행사하는 사람과 찍은 사진들..
좋다고 브이질 하고 있는 사진들;; 모두 기억이 안나는 겁니다- -;;
그 때 아버지께 온 전화.. 아버지 왈
'너 왜 어제 자꾸 전화해서 6번출구로 나오라고 한거냐?'
부모님과 떨어져 살때였는데 그날 아버지께선 여동생한테 전화해서 '야 니언니 공덕(제가 살던곳) 6번출구 가서 찾아봐라!!'
이년이 술쳐먹고 어디로 갔냐고 난리가 났던겁니다..ㅋㅋ
그 남친하고 헤어지고 슬프다며 또 술푸다가 찍힌 동영상이 있는데
울어서 눈은 퉁퉁 부어가지고 '내가 지뿐인줄 아나, 내가 예뻐져가지고 좋은남자 꼬실꺼야' 라고 지껄이며 파우더 찍어바르고 있는... 이것 또한 기억이...;;
볼 때 마다 낯뜨거운 동영상인데 두고두고 각성하려고 지우지 않고 있습니다..ㅋㅋ
그리고 가장 최근은
신당동서 술먹고 새벽에 신촌까지 택시타고 오는데 깜박 잠이 들었는데
아저씨가 다왔다고 짜증내며 깨우는 겁니다.
요금이 9300원 나와서 만원을 줬더니 기사님이 800원을 거슬러 주는데
나는 거따대고 9천원 거슬러 주셔야지 왜 800원 주냐고
지금 나 취했다고 무시하는 거냐고 소심하게 따졌습니다. 아저씨 완전 미친아이 취급.. ㅋ
암튼 손해봤다며 씩씩거리며 집까지 올라갔음...이때까진 취해서 이 계산이 진심으로 맞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담날 아침까지 모르다가 낮에 숙취해소좀 하고 번뜩 생각났는데 어찌나 낯이 뜨거워지는지..
아.. 난 맨날 낯뜨거
하루종일 골골거리다가 처음으로 하는 대선이라며 모자 푹 눌러쓰고 굳이 투표하러 갔다죠 ㅋㅋ
어머니의 따가운 눈초리와 비난을 견뎌가며 웩웩몇번하고 피똥 몇번 쌋더니 이제 술은 쳐다도 보기가 싫으네요^^;
요즘은 속도 안좋고 택시사건이후로 술은 조금씩만 마시고 있습니다.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줄 사람도 없거니와...흙흙..ㅠ
여러분 요즘 세상이 흉흉해요, 술은 적당히 조금씩 드시고 일찍일찍 귀가들 하셔요~
아! 제 주량은 소주 1병~1병반 정도 입니다..
그리고 술마시고 뛰지 마세요. 다리에 멍들고 피나요 ㅋㅋ
글이 너무 긴가요?ㅋ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