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후 그녀는

타임머신2008.01.02
조회124,852

아 이브군요...나참.. 내가 생각해보 바보네..

댓글들 감사 합니다. 돈은 돌려 받아야 겠네요.... 아까워서라도....

톡 되길 바란건 아닌데... 참 톡될게 없나 봅니다..

요즘 독한 감기약 먹었더니 잠은 잘오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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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글을 쓰려니 한숨부터 나오네요

얘기가 조금 길지만 답답한 마음에 글을 한번 올려 봅니다.

 

저에게는 5살 어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아니 있었다고 해야 겠네요 헤어 졌으니..

저는 이제 30살이고 그녀는 25살 이였습니다.

처음에 그녀를 만나게 된건 제가 회사 동생넘 소개로 소개팅을 하면서 부터 였습니다.

그당시 소개를 2명 받았는데 처음 받은 한명은 부평쪽에서 사는 전문직 여성이였고 24살인데 미인이더군요..

저같은 넘에겐 과분할 정도로..

그리고 두번째 소개 받은 사람도 주안쪽에 사는 간호사였는데 제가 좋아 하는 외형적 스타일은 아니였습니다...

처음 만난거라 외모 부터 보게 되더 군요.. 하지만 성격은 참 좋았습니다..

처음 만났던 사람의 외모와 두번째 만났던 여자분의 성격을 합쳐 놓으면 정말 좋을거 같더군요

 

아무튼 처음 소개 받은 사람이 마음에 들어 잘해보고자 연락도 자주 하고 자주 만나고 했죠..

물론 두번째 만난 여성분과도 연락은 하고 지내는 정도? 제가 한다기 보단 그쪽에서 주로 먼저 연락이 왔죠..

그땐 누구 한명 딱 정해서 만나던게 아니였으니깐요...

그런데 제가 마음에 들어 하던 그 여자분은 절 기사 내지는 그냥 밥사주는 사람정도로 밖에 생각을 안하더 군요..

연락도 먼저 하는일이 거의 없고 자기 퇴근 시간에 집에 가기 귀찮을때나 태워 달라고 부르고...

그렇게 이용만 당하다가 제가 그냥 깨끗하게 정리 했습니다.

그리고는 혼자 지낼려고 그랬죠.. 그런데 두번째 소개 받았던 여자분한테 계속 대쉬가 들어 오는 것입니다.

저와 사귀고 싶다고... 저도 혼자 지낸지도 오래됐고 두번째 여자분이 이쁘지는 않았지만 성격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좋다고 했죠

 

그렇게 저희는 연애를 시작했고 대략 8개월 정도를 만났죠..

연애 초반 그녀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은데 만나는게 미안해서 그녀에게 전 잘해주려고 많이 노력했고 그녀 역시 저를 처음부터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잘해주더군요..

하지만 제가 나쁜놈인지 생각한것 만큼 그녀가 제게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더군요.. 그 여자를 만나면서 한편으로다는 다른 사람을 찾고 있었으니...

하지만 저에게 너무 잘해주고 챙겨주는 그녀를 보면 다시금 이여자 밖에 없구나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구요..

그러다 결혼할 나이가 되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평생 얼굴 뜯어 먹고 살거 아니다... 평생 얼굴 뜯어 먹고 살거 아니다...

나 하나만 바라보고 잘해주는 그녈위해 정말 아껴 주며 살자고...

그녀도 저와 결혼하고 싶어 했구요..

그러다 보니 제 마음도 어느덧 그녀를 많이 좋아 하고 있더라구요... 사람마음이라는게 참..

전 제가 그렇게 그녀와 결혼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녀의 성형 수술후 부터 입니다.

그녀는 키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157정도..) 몸매는 괜찮은 편이였죠.. 하지만 얼굴이 평범한 정도 였습니다..

저와 사귀면서 가끔 자기는 나중에 성형하고 싶은데 해도 되냐고 묻더군요... 전 평소에 여자분들 이뻐지기 위해 성형하는 것에 대해 나쁘게 생각 안했기 때문에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후 또 성형에 대해 얘기 하게 되었는데 그녀가 제게 그러더군요.. 자기 수술하는데 어차피 결혼할거 비용좀 보태주면 안되겠냐고...

저도 어차피 결혼할거고 이뻐지면 저도 좋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적금탄 돈에서 어느정도 보태줬습니다.

참... 우리나라 성형수술 잘하더군요... 저 그닥 기대 안하고 하라 그런건데 사람이 그렇게 달라 질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tv에서만 가능한건줄 알았었요..연예인들이나...뭐..

고친얼굴이였긴 하지만 너무 이뻤습니다...

제친구넘들도 첨엔 몰라 보더군요.. 여자친구 바꼈냐고...

모든게 꿈만 같았습니다. 비록 고친 얼굴이긴 하나 절 위해주는 마음씨 착하고 이쁜 여자친구가 생긴 거니깐요...

 

하지만 저의 기쁨도 잠시 그녀가 변하기 시작하더군요

저 만나고 가지 않던 나이트도 가고 주변 남자 친구들과 연락 하는거 싫어해서..(첨에 별로 안좋아 했을땐 신경 안썼지만...) 남자들과

연락도 자주 않했는데 남자들하고도 자주 연락하는것 같고 그것 때문에 싸우는 횟수도 늘어나고..

그리곤 결국 저에게 이별을 통보 하더군요... 그것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전 그녀를 위해 평생 사보지도 않았던 꽃다발과 목걸이 까지 준비해서 그녀 집앞에서 기다렸는데..

저녁 11시쯤 다되어서 그녀가 나타나더군요... 어떤 젊고 잘생긴 남자넘하구요...

설마 설마 했는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옆에 있던 그남자하고 만나기로 했다며... 옆에 한번 쳐다 봤습니다...

저와는 비교 안될정도로 키도 크고 잘생겼더군요...C qkf...(죄송합니다. 갑자기 생각하니 욕나오네요..)

 

그래서 쿨하게 잘 가라 해주고 싶었습니다.

'널 위해 산 목걸이과 꽃이니 이거는 받고 가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지 못했습니다. 미친듯이 돈아 깝고 때려 죽이고 싶어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꽃다발 면상에 던져주고 욕한번 해주고 뒤돌아 차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오늘 길에 분에 겨운건지 헤어짐에 속이 타는건지 눈물이 나더군요... 차 세워 놓고 혼자 울었습니다...한참을...

미친놈 처럼 웃기도 했습니다... 울다가 웃다가...그러고 나니 좀 진정이 되더군요 휴~~

아직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그보다 제가 아직도 그녀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게 짜증이 납니다.

전화번호도 못지우고 있습니다... 지워도 자꾸 머릿속에 번호가 생각 나요...

그래도 나름 쿨하다 생각 했는데... 이렇게 못된 그녀 만큼은 왜 못잊은건지 모르겠어요..

올해 장가 가려고 집에도 인사 드릴려고 생각 했었는데... 휴~~

제가 정말 그녀를 좋아했었던 걸까요? 제가 그녈 좋아 했다면 그녀가 잘되길 빌어 줘야 하는데 전 그러지 못하는거 보니 그게 아니였나 봐요

정말 불행해 졌으면 좋겠어요 그녀가.... 2007년 악몽 같았던 그녈 떠나 보내고

2008년 다시 시작 하려는데 용기가 안나네요..

 

그냥 새해 시작해서 답답한 마음 적어 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