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낭군님은 나보다 다섯살 많은 토끼띠 총각입니다. 2000년 1월 1일 처음 만나 지금껏 제 반쪽이었습니다.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몇번이나 헤어질뻔도 한 다른 커플처럼 그런 평펌한 사이입니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가 일을 하는 곳이 가끔씩 큰 행사를 치르는 곳이라 한번 일을 시작하면 몇달씩 바쁩니다. 작년이 그랬으니까요. 너무 바쁜 나머지 챙겨주지 못하는 동안 다른 여자를 만났나보더라구요. 그 사실을 저는 몇개월 뒤에 제 친구에게서 들었습니다. 그토록 믿었던 낭군님이었기에 배신감도 컸습니다. 처음에는 헤어지려고도 했었고, 그게 힘들어서 다 이해하고 살자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허나 쉽게 믿음이 가지 않더군요. 많이 싸웠습니다. 전화받지 않으면 제 상상력이 발휘되었고... 괴롭혔습니다. 저 자신만아니라 우리 낭군님까지도... 처음엔 이해해 주었습니다. 모든 원인을 제공했다고... 제가 점점 더 예민해지고, 집착을 하게 되니까 우리 낭군님도 이제는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심각한 사이가 아니었는데 그것이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고... 하지만 다 압니다. 우리 낭군님 맘 속에 저 뿐인걸. 제가 힘든것보다 우리 낭군님이 훨씬 더 많이 힘들고 마음 아프다는것을... 이것을 알기까지는 많이 시간이 지나야 했습니다. 역시 시간은 약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전에 만났던 그 여자를 볼때면 짜증을 부리기도 하지만 많이 잊혀졌습니다. 이젠 서로가 없어서는 못 살것 같습니다. 허나 저희 집에서 반대를 합니다. 우리 낭군님집... 형님이 노름을 해서 빚이 많답니다. 술과 친구를 좋아해 우리 낭군님 모아둔 돈 없습니다. 물론 지금이야 절 위해서 모든 것을 받칩니다. 자신의 월급마저 저에게 맡겼습니다. 중요한건 엄마가 우리 낭군님이랑 제가 궁합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인사조차 오지 못하게 합니다. 그런건 미신이라고 하면서도 낭군님... 집에 와서 허락 받으로 오겠다는 말이 없습니다. 좀더 자신감을 갖고 밀어부치면 한번쯤 부딪혀 보면 좋으련만... 그래서 안되면이야 제가 자식의 도리를 포기해야겠죠. 우리 낭군님 맘이 약해 저희 엄마 맘 아플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서 저도 많이 힘듭니다. 집에서는 낭군님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하고 싶어도 난리납니다. 몰래 몰래 듣기는 하지만 그래도 넘 미안합니다. 죄 진것도 아닌데 몰래... 통화할때 속삭이듯 말하면 낭군님 잘 들리지 않는다고 크게 말하라고 하네요... 울고 싶습니다. 저 자신이 너무 밉습니다. 당당하게 전화 받으면 될 것을... 우리 낭군님... 저랑 많이 닮았습니다. 생각이나 외모며... 아무리봐도 넘 닮았습니다. 부모님 손 빌어서 살지 말고 우리 힘으로 하자네요... 저도 당근이죠. 저희 집도 가진것 없습니다. 빚 많습니다. 내년 5월달까지 열심히 모으고 대출 조금 받아서 결혼할 생각입니다. 전혀힘들거나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노력을 좀 더 해야 할 뿐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낭군님 자신감을 줄 수 있을까요... 내일이 우리 낭군님 생일인데... 오늘 맘을 아프게 했습니다. 언제 집에 올거냐고... 생각하고 있답닌다. 3월달에 인사차 잠시 왔었습니다. 문전박대를 받았지만 그래도 아빠에게 얼굴을 보였습니다. 벌써 5개월이 지났는데... 저희 집 이야기만 나오면 작아지는것 같습니다. 지금 전화해서 사과해야겠습니다. 미안했다고... 너무 급하게 생각한것 같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너무 답답해서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답답할땐 이렇게라도 털어버리는게 좋을것 같네요.
너무 답답하네요...
우리 낭군님은 나보다 다섯살 많은 토끼띠 총각입니다.
2000년 1월 1일 처음 만나 지금껏 제 반쪽이었습니다.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몇번이나 헤어질뻔도 한 다른 커플처럼 그런 평펌한 사이입니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제가 일을 하는 곳이 가끔씩 큰 행사를 치르는 곳이라 한번 일을 시작하면 몇달씩 바쁩니다.
작년이 그랬으니까요.
너무 바쁜 나머지 챙겨주지 못하는 동안 다른 여자를 만났나보더라구요.
그 사실을 저는 몇개월 뒤에 제 친구에게서 들었습니다.
그토록 믿었던 낭군님이었기에 배신감도 컸습니다.
처음에는 헤어지려고도 했었고, 그게 힘들어서 다 이해하고 살자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허나 쉽게 믿음이 가지 않더군요.
많이 싸웠습니다.
전화받지 않으면 제 상상력이 발휘되었고...
괴롭혔습니다.
저 자신만아니라 우리 낭군님까지도...
처음엔 이해해 주었습니다. 모든 원인을 제공했다고...
제가 점점 더 예민해지고, 집착을 하게 되니까 우리 낭군님도 이제는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심각한 사이가 아니었는데 그것이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고...
하지만 다 압니다.
우리 낭군님 맘 속에 저 뿐인걸.
제가 힘든것보다 우리 낭군님이 훨씬 더 많이 힘들고 마음 아프다는것을...
이것을 알기까지는 많이 시간이 지나야 했습니다.
역시 시간은 약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전에 만났던 그 여자를 볼때면 짜증을 부리기도 하지만 많이 잊혀졌습니다.
이젠 서로가 없어서는 못 살것 같습니다.
허나 저희 집에서 반대를 합니다.
우리 낭군님집... 형님이 노름을 해서 빚이 많답니다.
술과 친구를 좋아해 우리 낭군님 모아둔 돈 없습니다.
물론 지금이야 절 위해서 모든 것을 받칩니다. 자신의 월급마저 저에게 맡겼습니다.
중요한건 엄마가 우리 낭군님이랑 제가 궁합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인사조차 오지 못하게 합니다.
그런건 미신이라고 하면서도 낭군님... 집에 와서 허락 받으로 오겠다는 말이 없습니다.
좀더 자신감을 갖고 밀어부치면 한번쯤 부딪혀 보면 좋으련만...
그래서 안되면이야 제가 자식의 도리를 포기해야겠죠.
우리 낭군님 맘이 약해 저희 엄마 맘 아플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서 저도 많이 힘듭니다.
집에서는 낭군님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하고 싶어도 난리납니다.
몰래 몰래 듣기는 하지만 그래도 넘 미안합니다.
죄 진것도 아닌데 몰래...
통화할때 속삭이듯 말하면 낭군님 잘 들리지 않는다고 크게 말하라고 하네요...
울고 싶습니다.
저 자신이 너무 밉습니다.
당당하게 전화 받으면 될 것을...
우리 낭군님... 저랑 많이 닮았습니다.
생각이나 외모며... 아무리봐도 넘 닮았습니다.
부모님 손 빌어서 살지 말고 우리 힘으로 하자네요...
저도 당근이죠. 저희 집도 가진것 없습니다. 빚 많습니다.
내년 5월달까지 열심히 모으고 대출 조금 받아서 결혼할 생각입니다.
전혀힘들거나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노력을 좀 더 해야 할 뿐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낭군님 자신감을 줄 수 있을까요...
내일이 우리 낭군님 생일인데...
오늘 맘을 아프게 했습니다.
언제 집에 올거냐고...
생각하고 있답닌다.
3월달에 인사차 잠시 왔었습니다.
문전박대를 받았지만 그래도 아빠에게 얼굴을 보였습니다.
벌써 5개월이 지났는데...
저희 집 이야기만 나오면 작아지는것 같습니다.
지금 전화해서 사과해야겠습니다.
미안했다고...
너무 급하게 생각한것 같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너무 답답해서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답답할땐 이렇게라도 털어버리는게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