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괴롭히는것도 여러가지군요.

답답해2008.01.02
조회229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대학교 2학년아고

이번에 갓 21살이된 여대생입니다.

 

저는 집이 조금 구석진곳에 있어서

변변한 알바를 하려면

1시간이나 차타고 나가서 알바를 해야합니다.

 

그렇게 한 두달하고나니 몸이 너무 힘들더군요.

왕복 2시간 알바 9시간..

그래서 시급이 싸더라도 집 가까운곳에서 알바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해서

구한곳이 복권방이었어요.

복권방 생소하죠.

로또와 토토,즉석복권,추첨복권등을 파는곳이죠.

 

주말에만 하고 시급 3000원에 하루에 11시간 12시간 정도 일하는데

차비안들고 이정도면 됐지뭐.....라고 생각하며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딱 여행 갈 돈만 모으고 그만둘 생각이었어요.

그렇게 작년 7월부터 시작한 복권방알바.

일도 쉽고 크게 힘들지 않아서 계속해왔습니다. 

 

그렇게 예전에 알바한 돈까지 합하니 이제 여행자금이 마련이 되었고

12월31일,1월1일까지하고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근데 딱 이 이틀이 저에게 악몽같은 나날이 되고 말았습니다.

 

12월 31일

저는 사장님 부탁으로 수업이 없는 공강날이면

제가 일하는곳 말고 다른 복권방을 봐드리곤했어요.

31일,1일도 이 복권방 사장님이 요즘 쉬지를 못하셨다고

이틀만 봐달라고해서 갔었죠.

 

그래서 31일도 아침에 가서 가게를 보고있는데

어떤분이 "저 예전에 전화통화 했던 사람인데...."라고 하며

말을 거는거예요.

 

전화?!

그러고 보니 일주일전에 가게 봐드릴때

복권방으로 전화가 걸려와서

저보고 나이가 어떻게되냐,남자친구는 있냐,학생이냐,밥은먹었냐

자기는 22살이다. 라고 했던사람이 있었죠.

그래서 "아~~ 네~~그러세요^ㅡ^"

이러며 말을 했죠.

 

그랬더니 그때부터 계속 집에도 가지않고 저에게 말을거는거예요.

남자친구랑 잘되가냐,남자친구 사진 보여달라,

알바끝나면 자기가 밥사주고 술사줄테니 같이가자 라고 계속 그러더군요.

 

제가 왜 처음보는 사람한테 남자친구가 있는지 또 사진을 보여줘야하는지

속으로 짜증이 나더군요.

하지만 손님이니까

대충 네네~~하며 대충넘어갔어요.

제가 친구랑 문자하다가 카운터에 핸드폰을 올려놨는데

그걸 가져가더니 자기한테 전화를 걸어 제 번호를 따가더군요.

이제 짜증이 날대로 났지만

손.님.이.니.까

참고 있었어요.

그리고 마감하는데 헉 아직 안가고 있는거예요.

진짜 4시부터 9시까지 저를 술사주겠다고 기다렸더군요.

하지만 처음보는 사람이랑 술마시기도 싫고.

솔직히 말하는거하며 행동이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거절을 했는데

결국 저희 집까지 따라오는거예요.

저는 계속 됐다고 정중히 말했는데

저때문에 손님 끓길까봐.........

그러고 집에 들어오는데

문자가 막 오더군요

새해복 많이 받아라, 집에 잘들어갔냐,자기는 지금 술마시고있다.

내일 아침에 복권방 같이가자 전화하겠다.

미치겠더군요.

답장 하나도 안하고

다음날 아침이 밝았어요.

 

1월1일 9시 문자가 와있더군요

오빠가 조금있다가 데리러 갈께

헉 진짜 미치겠네........

답장안하고 집에서 나서는데

전화가 오는거예요

자기 와있다 빨리 내려와라

진짜 미치는줄 알았어요.

 

그리구 복권방문을 10시에 열었습니다.

저 먹으라고 김밥을 사왔더군요

저 아침 먹었다고 드시라고 하고

저는 네이트온을키고 대화를 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저는 알바하며 하루종일 대화하고 싸이하고 문자하고 하는데

안가는거예요.

그렇게 한 3시쯤.....

손님로또 뽑아드리고있는데

카운터로 들어오더니

제 싸이 막 들어가서 일촌신청을 하더군요.

동의도 구하지 않고

저는 진짜 답답하고 화가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렇게 하루종일 불편하게 보내고

퇴근하는데

또 따라오는거예요.

술사준다고

됐다고 저는 집에 갈꺼라고했더니

그럼 자기가 데려다 주겠데요.

그래서 됐다고 계속 말하는데

기어코 따라오더니

오늘 복권방에서 보는거는 마지막이네요.

이러면서 악수를 청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 진짜 이렇게 인사하면 이제 끝이구나 싶어서

네~ 안녕히가세요~ 이러면서 악수를 하는데

제 손을 두손으로 덥석 잡더니 손이 참 따뜻하네요.

이러면서 안놔주는거예요.

진짜 미쳐버릴거 같았어요.

하루종일 왜이리 괴롭히는지......

 

겨우겨우 때내고

집에오는데 문자가 또 막 오더라구요.

그래서 상큼하게 씹고

컴터를 켜서 네이트온을 켰는데

헉 친구신청이 와있더라구요....

그것도 씹고 싸이를 들어갔더니

방명록에다가 일촌평 제사진까지 퍼가고 음악까지 선물했더라구요.

 

이만큼 싫은거 표현했으면

그만하지 진짜

 

그리구 우선을 잠수를 타려고

선물도 안받고 방명록 일촌평다 그냥 두고 닫아버렸어요

그리고 오늘 낮에 싸이에 들어오니

사진을 또 막 퍼간거예요.

 

그러더니 또 방명록 남기고........

 

싫다고싫다고싫다고 !!!!!!!!!!!!!!!!!!!!!!!!!!11

 

완전 알바 잘하다가 마지막에 이렇게 저를 괴롭게하는일이 생길 줄이야.........

 

지금도 너무 흥분해서

제가 제대로 표현을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피를 말리다니....

사람 괴롭히는것도 가지가지네요.

ㅜ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진짜 고민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