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쪽 당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ㅠ2008.01.03
조회88,282

 

ㅎㅎㅎ

이런게 톡된 기분이군요 ㅎ

친구한테 연락받고 너무 좋아서 약속장소 가고있다가 PC방으로 뛰어왔습니다 ㅋㅋ

아놔~

근데 나보다 리플이 더 웃겨 ㅋㅋㅋ

충분히 위로 됐어요 ㅋㅋ 감사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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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3학년되는 대학생입니다.여자구요 ㅋㅋ

학기말쯤에 있었던 일인데요ㅠ

 

수업을 마치고 동기들과 술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 날 제 수업은 4시가 끝인데 말이죠,

수업마치고 3~4시간을 친구 몇명과 약속시간까지 기다렸습니다,

동기들 강의 시간이 달라서ㅠ (대학에서 불편한점이죠ㅠ)

그런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약속이 취소됐어요ㅠ

뭐 이해할만한 이유라 그런가보다했죠 뭐 ㅋ

기분 좋은 상태는 아니었어요ㅠ

지금껏 왜 기다렸나 싶고 ㅋㅋㅋ

아,,,,,,,,,,,,,,,ㅠ

집이나 가야겠다해서 버스를 타러 갔어요

근데 또 이런저런 이유로 그 추운날  밖에서 버스를 30분을 기다렸네요ㅠ

꼭 저런날은 옷도 얇게 입어요ㅠ

기분은 점점 바닥으로 향하고 있었어요,ㅜㅜㅜㅜ

 

여튼,

여차저차해서 버스를 탔습니다.

 

제가 좋아라하는 뒷문 바로 뒷자석에 앉았어요.

내릴때 벨 누르기도 쉽고, 공간도 넓고,

내리기도 가까워 편하고해서 가장 선호해요 ㅎㅎㅎ

그날도 그 자리가 비어서 좋다하고 앉았어요 ㅎ

저희집으로 가는길엔

급 커브길과, 그곳보단 조금덜한 커브길이 있어요.

약한곳을 지나면 곧 급한곳이 나오는데.

(급 커브길은 꼭 손잡이를 잡아야해요!!)

남들은 커브길 잘만 가는거 같은데.

(그 급커브길은 예외지만 ㅋ ) 

저는 작은 커브에서도 늘 다리에 힘을 꽉주거나

엉덩이에 조금더 힘을 주거나.

뭔가를 잡지 않으면 안되요ㅠ  

남들보다 균형감각이 떨어지나봐요 ㅠ

그런데 그날따라 집 방향으로 가는 친구가 없어서 혼자였어요ㅠ

심심해서 열심히 문자질을 했죠ㅠㅠ

첫번째 조금 덜 한 커브길이에선 안심하며 계속 문자질... ㅎ

그런데..........ㅠ

커브 시작과 동시에 의자에서 점점 엉덩이가 바깥쪽으로 밀리는게 느껴졌어요ㅠ

그날따라 제 옷이 맨들한 소재의 옷이라 엉덩이는 더 빠른속도로 밀리고있었어요ㅠ

작은 커븐데 아저씨가 급하게 운전하셨나봐요ㅠ 

아차, 이건 아니다 싶음과 동시에 앞에 봉같은걸 잡았어요ㅠ

문자질과 동시에 잡은터라 힘있게 잡지는 못하고, 어설프게 잡았어요ㅠ

이런 손의 노력도 모르고 이놈의 엉덩이는 점점 더 밀리더니.

 

결국엔 ㅠㅠㅠㅠㅠㅠㅠㅠ

손으론 봉을 잡고,

몸은 의자 옆 허공에서 의자자세를..........ㅠ

 

혼자 버스에서 수상스키 자세를 한 셈이죠 ㅠ

 

이 작은 커브길은 언제까지 끝나는지.ㅠ

한참 그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기분,,,,,,,아ㅠ

그 날 옷도 여성스럽게 입었는데.ㅠ

차라리 캐주얼이었으면 하는 바람과, 이건 뭔가 하는 기분과.

아아아.

뒤에서 킥킥거리는 소리ㅠ

친구라도 있었으면 같이 웃으면서 넘어갔을텐데ㅠ

혼자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ㅠ

조금만 더 가면 집이니깐 얼굴에 철판 깔고 창피함을 참고 갔어요ㅠ

 

아..

이날은 역시 날이 아니었나봐요ㅠ

도착해서 내릴때, 버스 계단에 하이힐 굽까지 걸려버렸어요ㅠ

하마터면 버스 밖으로 넘어질뻔 ㅠㅠㅠ

정말 너무너무 챙피해서 버스 다 지나갈때까지 고개 숙이고 ㅠㅠㅠㅠ 

 

 

 

여러분은 버스에서 챙피당한 경험 없으세요?ㅠ

제발 제 쪽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그런 경험담 듣고 위로받고 싶어요 ㅋㅋㅋ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