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해야 할지 ?

가슴이 터질것같은 주부 2003.08.06
조회1,694

게시판에 자주와 글을 읽으며 참 많은 사연들이 있구나 생각했죠 .

오늘은 저의 얘기를하고자 이렇게 왔지요 . 살다보면 어려울때도 있겠지만 지금이 저에겐 큰일 인것같습니다 . 속이 터져 미쳐버릴 것 같아요 . 물론 남편 바람얘기이구요 .

저희는 결혼 11년차 그동안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잉꼬로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

남편은 자상한면도 있고 유머도 있고 제가하는말이라면 잘 들어주는 편이고 모든일에 적극적인 편이면서 어딜가도 인기있는 사람 이라고 할수있답니다 .

 

집안일은 잘 안하는 편이지만 한번을 해줘도 저를 생각해서 해준다고 애정표현엔 아낌이 없는 사람이죠

물론 시간이 없어 잘 못하기도 하지만  제가 그렇게 하도록 기다리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많이 요구하는편이라 어쩔수없이 해주긴 해주는 편이죠 .

 

문제의 그날아침 남편의 휴대폰에 있는 친구이름으로 와있는 문자를 보게 되었죠

평상시도 자주봐서 참 남자끼리 각별하기도 하다고 생각했죠 .

근데 그날은 기분이 틀린겁니다 . 뭔가 집히는게 있더군요 . 분명 다른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죠 .

그래도 휴가차 친정가는길이라 내색않고 가서 식구들과 냇가에서 물놀이를 햇답니다 .

그동안도 친구들이 바다낚시 가자고 전화가 자주 오더군요 .

전 상황을 말하고 딱 잘랐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자꾸 제눈치를 보더군요 .

전 약간 짜증스럽게 혼자라도 가고 싶으면 가라고 했죠 .

결국 하룻밤만 자고 집에 오면서 서로가 기분이 안좋아 한마디도 않고 아침을 맞게 되었죠 .

그날 확인한 내용들 통화맘대로 못해 답답하고 처가집에 있는동안 통화못하니 메세지보내라고 하더군요. 너무한 생각이 들더군요 . 자기남편이 친정에가서 다른여자한테 메세지보내면 좋겠냐고 묻고 싶었죠  

 

웬만하면 참을려고 했는데 남편이 평소답지 않게 저한테 화를 내더군요 . 성질이 급한사람이라 화도 빨리내고 사과도 금방 하는 스탈인데 그날은 밤을 넘겼어요 .

 

그래서 물었죠 . 친구이름으로 오는 문자 뭐냐고 ?

바로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 전 물론 그전에 친구한테 전화해서 확인했구요 .

남편은 친구옛날 전화 번혼데 바낀사람이 여자고 명랑한 성격이라 통화하게 되고 문자온답니다

채팅같은 성격이라고 하더군요 . 그날은 하루종일 안좋은 마음으로 친구들과 약속을 한 계곡에서 놀다가 왔지요 . 그때부터 온 별의별 생각이 나더군요 . 재작년부턴가 초등 동창회를 하면서 외박이 잦아져 싸움이 잦아졋죠

물론 작년까지만 해도 이유있는 외박이었죠 . 이부분은 하나도 의심 안해요 .나도 편하기도 했으니까요

 

작년에는 게임에 빠져 컴에 앉아있더니 또 한때는 동창회 카페에 글올리는 재미로 살더군요

남편은  글 솜씨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개그작가해도 되겠다고 많은 리플은 달더군요

그중에서도 유독 골수팬이라면서 여자동창이 호응을 해 주었는데 .

문자를 보는순간 이 친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얼마전부터 잠이 많던 사람이 새벽에 일어나 저한테 문자 날리고 공부도하고 청소도 하고 아주 활기차게 생활을 하더군요  . 운동도 좀하고 즐겁게 샤워를하고 전 흐뭇했죠 .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 런 일들이 갑자기 있을수 없다는 생각이 드 네요. 뭔가 활력을 준일이 있을거라 생각들었죠 . 새벽부터 문자를 날리고 싶은만큼 뭔가가 있을거라 생각하게 되었죠 .

이런행동을 보면서 "초련"이 생각나더군요 . 눈뜨면 제일먼저 널 생각하고 그래서 문자날리고 오늘은 도 어떤 즐거운 대 화로 통화를 할까?

그래서 월요일 출근해서 무료서비스인 네이트온을 열어보게 되었지요 .단순하게도 항상 쓰는 아디와 비번을 해놨더군요 .

보낸메세지함을 열어 그 많은 사연들을 보며 저 가슴이 떨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

그동안도 남자 친구의 이름으로 오는 폰에 메시지가 다 생각이 나면서 하루종일 그녀만 생각했나 봅니다

물론 예감대로 그 동창이더군요 . 근무시간에도 집에오면서도 .. 내내더군요

 

몇장을 출력을 하다가 일도 안되고 집에 일찍가서 두장정도 하는데 잉크가 떨어져 못했지요 .

근데 그많은 메세지함 어제아침에 다지웠더군요 . 허탈하데요  미안하다고 장난이라고 잊어라고 하더군요

전 도저히 그 사연들 보면서 쉽게 잊혀질거라 생각 못하죠. 저같으면 그래요 .

출장가 있는 사람한테 막 퍼부었죠 . 빨리 내려오라고 일도 끝났는데 할말 있다고 했지요

빈정거리면서 말했어요 . 그쪽지방 사람인가부지 ? 마음이 가는곳에 발길이 가게 된다고

집도 모르고 만나지도 안하다고 제발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군요 .

저 메신저 열어본말 절대로 안했죠 . 다 알고 있으면서 어디사는것도 알고 집전화번호도 알고있는데

자기는 모른다고 하더군요 .

 

몇번이나 통화를 하다가 자기도 화가나는지 맘대로 하라고 연락을 끊더군요 .

어제밤부터 오늘 오후까지 연락없다가 조금전 기차탄다고 연락 오네요 .

마음이 좀 진정 돼냐고 ? 집에오면 화내지 말고 울지말라고 하면서 달래네요 .

저 몇일동안 잠도 한숨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있어요 . 5일만에 2키로 빠지네요 .

 

혼자서 별의별 생각을 다했어요 . 집에오면 옷 다 집어 던져 나가라고 할거고 아니면 혼자서 멀리 여행이라도 갈까라고 생각도 해보고 솔직한 지금 심정은 외국으로 가고 싶네요 .

차라리 속끓이지 않고 안보고 살고 싶어요 . 애들 데리고 가서 살만한 곳이 있을까요 ?

지금있는 직장은 괜찮은데 여기선 살순 없을것 같아요 . 자신도 없고

어젠 복수하는마음으로 채팅도 해 봤지요 . 지금 처한 상황을 모르는 사람과 얘기라도 하면 나을까하고

근데 그순간은 괜찮았지만 역시나 잠은 안오더군요 . 잠깐 잠이 들다가도 메세지들이 떠올라 잠이 깨곤하더군요 .

 

지금은 조용히 얘기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사진으로 봤는지 직접인지 모르지만 메세지에선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되있더군요 . 저런마음을 어떻게 금방 정리하겠어요 ?

 

저한테도 애정표현을 워낙 잘하는 사람이라 배신감은  더 한 것 같군요 .

. 친구와 얘기도 해봣죠 .무관심해보라고 하더군요 .

자기도 그런일 겪었다고 그래도 우리나이에 이혼이라는 것은 쉽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