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109일되는 아가를둔 초보맘입니다 얼마전 10흘 가까이 입원하고 지금 퇴원해 지냅니다 입원전 심한 감기몸살이 한달내 나을 생각을 안해서 정말 아가 보면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에 이르렀죠 그무렵 신랑회사가 한참 바빠나서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했는데 본인도 많이 피곤했을텐데 다 죽어가는 저 땜에 쌓인 젖병 씻고 소독해주고 그사이 잠시 쉰다고 누웠던 저는 약기운에 골아떨어졌다가 새벽녁에 일어나보면 번번히 애 안고 졸고있는 신랑 보며 울음 삼켜야했죠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친정에 SOS를 청하고 대구로 올라갔습니다 저하나 앓는바람에 아가도 고생 신랑도 고생.. 결혼하고 처음 떨어져 지내게 되는거라 혼자 남겨질 신랑도 걱정되고 친정에도 미안했지만 도리가 없더라구요 친정엄마는 직장 다니시고 집에있는 언니가 거의 도맡아 아가를 봐줬는데 한 몇일 푹쉬다 갈참이였는데 오랜감기에 평소 앓고 있던 심장지병까지 악화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입원까지 가게 된겁니다 그때만해도 전 언니한테도 미안했지만 신랑한테 미안함이 컸었는데 그땐 정말 미쳐 몰랐습니다 ㅜ.ㅜ 이렇게 신랑땜에 번번히 친정신세 지게 될줄은요.. 사연인즉, 아가땜에 신랑도 힘들긴했었겠죠 본인은 힘든 직장일 마치고 오면 조용히 쉬고 싶은데 이건 안식처가 아니고 또다른 전쟁터 였을테니깐요 그렇다고 나몰라라 하고 여유롭게 쉴수도 없었을테구요 그러던차에 잠시 아가랑 마눌 보내놓고 간만에 찾게된 휴식이 얼마나 좋았을 겁니까 ㅡㅡ^ 이해 못하는건 아닙니다.. 저도 사실 입원하고 몇일은 아가랑 떨어지니 눈물이 그렇게 나더니 몸도 호전이 되어가고 하면서 간만에 늘어지게 자보고 휴식을 취하니 마치 처녀적의 홀몸이 된것마냥 홀가분함이 전혀 없진 않았으니깐요..아가한텐 물론 죄책감 들었지만요; 그렇게 서로가 친정언니 덕분에 왠만큼의 휴식기를 갖었고 그걸로 족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퇴원후 외래예약이 잡혀 있어서 다시 대구에 올라갈일이 있었는데 아가 데리고 혼자 다녀오기엔 교통편이 마땅찮아서 어쩌나 고민하던차에 신랑이 주말에 태워줄테니 친정에 미리좀 가있다 외래받고 친정에서 좀 지내다가 그주 주말에 데릴러 가면 안되겠냐는 겁니다 일주일을 친정신세 더 지라니.. 요금부담이 되지만 갈때는 택시를 이용하더라도 그무렵엔 신랑회사가 크게 바쁘지 않은터라 충분히 퇴근하고 저녁에 데릴러 올수 있는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친정가있길 바라는듯한... 그러면서 니가 몸이 다 회복된것도 아니고 퇴원하자마자 요몇일 다시 아가랑 씨름하는거 보니 안쓰러워서 그런다 라고는 말하지만 저와 떨어져지낸 보름여간의 자유에 제대로 맛(?)을 들인겁니다 ㅡㅡ^ 시댁은 같은 구미라도 다들 일때문에 봐줄형편이 안되긴 하지만 친정언니가 노는죄로 이렇게 번번히 신세를 지고도 염치없어 하긴 커녕 이젠 당연시하는 신랑이 속물같고 잘못 버릇을 들인거 같아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물론 건강하지 못한 딸자식 시집보낸 탓에 병원신세 지고 있는게 미안한 친정에서 도려 신랑한테 미안해 하는 바람에 더 이지경까지 이르게끔 만든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애 순하게 못키우고 매번 울리는통에 신랑 스트레스 주는 마눌로서 차마 신랑보고만 나쁘다고 말할자격 없는것도 같고.. ㅠ.ㅠ 이번에 외래받고 오니 또 보름뒤에 심장초음파 예약 잡아주네요 그럼 또 몇일있다 다시 친정 보내려 들겠지요 다 좋고 이해한다 쳐요 근데 이러다 정말 저에대한 애정도 식을까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신랑을 사랑하지만 아이는 혼자 키우는게 아닌데 차라리 무심한게 낫지 속물근성 들어내는 신랑이 더 야속하네요 요즘은 집에 들어와 애 울고 있고 집 엉망인거 보면 노골적으로 짜증냅니다 아 어쩌면 좋죠 ㅠ.ㅠ 예전에 착한 신랑 다시 되찾기엔 늦은걸까요
예전에 착한신랑을 되찾게 해주세요
오늘로 109일되는 아가를둔 초보맘입니다
얼마전 10흘 가까이 입원하고 지금 퇴원해 지냅니다
입원전 심한 감기몸살이 한달내 나을 생각을 안해서
정말 아가 보면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에 이르렀죠
그무렵 신랑회사가 한참 바빠나서 밤 10시가 넘어야 퇴근했는데
본인도 많이 피곤했을텐데 다 죽어가는 저 땜에 쌓인 젖병 씻고 소독해주고
그사이 잠시 쉰다고 누웠던 저는 약기운에 골아떨어졌다가
새벽녁에 일어나보면 번번히 애 안고 졸고있는 신랑 보며 울음 삼켜야했죠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친정에 SOS를 청하고 대구로 올라갔습니다
저하나 앓는바람에 아가도 고생 신랑도 고생..
결혼하고 처음 떨어져 지내게 되는거라 혼자 남겨질 신랑도 걱정되고
친정에도 미안했지만 도리가 없더라구요
친정엄마는 직장 다니시고 집에있는 언니가 거의 도맡아 아가를 봐줬는데
한 몇일 푹쉬다 갈참이였는데 오랜감기에 평소 앓고 있던 심장지병까지 악화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입원까지 가게 된겁니다
그때만해도 전 언니한테도 미안했지만 신랑한테 미안함이 컸었는데
그땐 정말 미쳐 몰랐습니다 ㅜ.ㅜ
이렇게 신랑땜에 번번히 친정신세 지게 될줄은요..
사연인즉, 아가땜에 신랑도 힘들긴했었겠죠
본인은 힘든 직장일 마치고 오면 조용히 쉬고 싶은데
이건 안식처가 아니고 또다른 전쟁터 였을테니깐요
그렇다고 나몰라라 하고 여유롭게 쉴수도 없었을테구요
그러던차에 잠시 아가랑 마눌 보내놓고 간만에 찾게된 휴식이
얼마나 좋았을 겁니까 ㅡㅡ^
이해 못하는건 아닙니다.. 저도 사실 입원하고 몇일은
아가랑 떨어지니 눈물이 그렇게 나더니 몸도 호전이 되어가고 하면서
간만에 늘어지게 자보고 휴식을 취하니 마치 처녀적의 홀몸이 된것마냥
홀가분함이 전혀 없진 않았으니깐요..아가한텐 물론 죄책감 들었지만요;
그렇게 서로가 친정언니 덕분에 왠만큼의 휴식기를 갖었고
그걸로 족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퇴원후 외래예약이 잡혀 있어서 다시 대구에 올라갈일이 있었는데
아가 데리고 혼자 다녀오기엔 교통편이 마땅찮아서
어쩌나 고민하던차에 신랑이 주말에 태워줄테니 친정에 미리좀 가있다 외래받고
친정에서 좀 지내다가 그주 주말에 데릴러 가면 안되겠냐는 겁니다
일주일을 친정신세 더 지라니..
요금부담이 되지만 갈때는 택시를 이용하더라도
그무렵엔 신랑회사가 크게 바쁘지 않은터라
충분히 퇴근하고 저녁에 데릴러 올수 있는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친정가있길 바라는듯한...
그러면서 니가 몸이 다 회복된것도 아니고 퇴원하자마자
요몇일 다시 아가랑 씨름하는거 보니 안쓰러워서 그런다 라고는 말하지만
저와 떨어져지낸 보름여간의 자유에 제대로 맛(?)을 들인겁니다 ㅡㅡ^
시댁은 같은 구미라도 다들 일때문에 봐줄형편이 안되긴 하지만
친정언니가 노는죄로 이렇게 번번히 신세를 지고도 염치없어 하긴 커녕
이젠 당연시하는 신랑이 속물같고 잘못 버릇을 들인거 같아 걱정스럽기만 합니다
물론 건강하지 못한 딸자식 시집보낸 탓에 병원신세 지고 있는게 미안한
친정에서 도려 신랑한테 미안해 하는 바람에 더 이지경까지 이르게끔
만든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애 순하게 못키우고 매번 울리는통에 신랑 스트레스 주는
마눌로서 차마 신랑보고만 나쁘다고 말할자격 없는것도 같고.. ㅠ.ㅠ
이번에 외래받고 오니 또 보름뒤에 심장초음파 예약 잡아주네요
그럼 또 몇일있다 다시 친정 보내려 들겠지요
다 좋고 이해한다 쳐요
근데 이러다 정말 저에대한 애정도 식을까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신랑을 사랑하지만 아이는 혼자 키우는게 아닌데
차라리 무심한게 낫지 속물근성 들어내는 신랑이 더 야속하네요
요즘은 집에 들어와 애 울고 있고 집 엉망인거 보면 노골적으로 짜증냅니다
아 어쩌면 좋죠 ㅠ.ㅠ 예전에 착한 신랑 다시 되찾기엔 늦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