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석에 할머니 아닌 중년 아줌마두분+30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여자 한분 요렇게 세명 앉아 조는듯? 눈감고 있는듯? 암튼 그렇게 있더군요.
대부분 눈치봐서 저렇게 젊으면 자리 나도 앉지 않는데.. 하면서 좀 눈여겨보고있었습니다.
근데 대림쯤인가에서 탄 중년 아줌마가 노약자석 앞에서 짐을 엄청 들고 낑낑대며 사람들 부하를 견디고 있는데 신음흘리고 장난 아니게 고생하시는겁니다.
다들 그 아줌마 자리 내줄려고 서있는 사람들끼리 이리저리 부딛고 하는데 그 와중에 노약자석 중년두분은 잠깨시고 30초반은 자고 있는건지 꿈쩍 안하고 그냥 벽에 머리기대고 눈감고 있더군요.
그러더니 그 여자품에서 전화가 띠리리 울리더만 그 여자 말짱한 목소리로 전화 받습니다.
전화통화 생생한 목소리로 합니다. 표정으로 짜증내면서.
한참 통화하더니만 다시 팔짱끼고 눈 감는겁니다.
계속 보고있었는데..사람 얼굴갖고 뭐라 하면 안되지만 거 있잖아요. 좀 경박하게 생긴 얼굴. 나이는 먹었지만 성격 좀 안좋을거 같고. 쉽게 말하면 소시적 껌씹고 침좀 뱉었을거 같은 인상. 그런 인상이었어요.
암튼 여자 자고, 서있는 아줌마는 땀흘리고 심지어 눈물까지 흘리면서 낑낑대고..열차는 지연되고 한동안 그러고 있다가 중년 아줌마1이 그 30초반을 계속 보고 있다가 한마디 하시길
"좀 일어나봐요"
하니까. 그 여자 중년 아줌마 힐끗 보더니만 진짜 마지못해 일어나는듯 천천히 일어납니다. 그런데 떡대(몸 아주 좋습니다 키크고).
아줌마1이 그여자자리로 옮기고 대림아줌마를 자기자리에 앉혀드렸습니다.
대림아줌마 흘리던 땀 휴지로 닦으시고 눈물닦으시고. 그러시더만 안심하시더라구요.
그러던중 만삭 임산부가 앞에 서 있는걸 발견한 주변승객들.
중년아줌마2를 톡톡 건드려서 일어나라고 재촉합니다.
만삭임산부는 손저으면서 사양했지만 아줌마 깜놀한 표정으로 일어나서 자리내줍니다.
이제 좀 훈훈해졌다 싶었습니다. 노약자석에 만삭임산부에 짐많은 중년아줌마2분.
그렇게 한 3정거장 갔나? 아까 일어나 섰던 그 30초반이 갑자기 눈감은채로 온몸을 부르를 떨더니
팍 주저앉는겁니다. 주변사람들 깜놀했습니다. 간질인가! 저도 간만에 눈동자 공개좀 했습니다. 그여자 온몸이 힘풀린듯 주저앉더니 사람들이 "이 분 몸이 안좋안가봐요~" 하면서 일으키자 잘 일어나서 자기자리 앉은 그 아줌마를 향해서
"좀 일어나주세요"
딱 이러더군요.
헉 뭐야. 대부분 저런말 주변승객들이 먼저 해주지 않나요? 그렇게 기절한듯 쓰러진 여자분들 많이 봐왔지만(대부분 그놈의 빈혈이죠. 갑자기 현기증+토기 올라오고 눈 안보이고 귀 멍멍해짐) 그렇게 쓰러질 정도면 앞도 안보이고 말도 안나옵니다. 저만큼 말할수 있을 정도면 기운 차린겁니다.
그 여자 일어나서 아줌마한테 당당하게 요구하는데. 확 질리더군요.
아줌마를 향한 복수인가?
그만큼이나 앉고 싶었나? 헐리웃 액션까지 할정도로? 자기 엄마뻘되는 아줌마 내치면서까지?
아줌마 우물쭈물 일어나서 여자한테 자리 내주긴 했지만
와.. 내가 황당하고 열받을진데 아줌마 오죽하시겠어요? 그여자 계속 쳐다보시더만요.
여자는 앉자마자 한숨 하아~ 내쉬면서 더웠는지 잠바벗어서 자기 무릎에 포개놓고
다시 눈감습니다.(빈혈이 아닌거죠. 빈혈이면 온몸이 춥습니다. 덜덜 떨리고..)
일어난 아줌마 손에 든 짐 엄청 많았는데 아줌마 짐 추스리느라 이래저래 그 여자 머리를 통통 건드리는데도 꿈쩍 않고 그냥 눈감고 짜증나는 얼굴로 가만히 있습니다.
나참..
주변에서 사람들이 다 흘끗거리고 혀차는대도 대단한 신경이더군요.
속사정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빈혈이 아니고 뭐 다른 이유일수도 정말 아픈거일수도.
백번양보해 정말 아픈거라도, 그 아줌마한테 그런식으로 요구할건 아니지 않나요? 죄송하지만 제가 몸이 좀 안좋아서요 자리좀 내주세요. 이런식으로 할수도 있는데, 말투와 행동으로 봐선 그건 뭐 제 경험으로봐선 대놓고 액션이었고 이기적인거였죠. 아줌마도 약올리고 자기도 앉고.
그 여자는 엄마도 없는지. 사람들 시선도 개의치 않고, 어쩌면 그렇게 뻔뻔할까요?
우리엄마도 혹시나 그런 4가지 없는 여자한테 저런 경우 당할려나 하고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아무리 앉고싶었다한들 병자 연기까지 합니까?
맨날 베스트톡만 골라 읽다가 처음 써보네요.
워낙 사람,사고많은 지하철 2호선 이용자라서 이래저래 겪은일도 많지만
그동안 톡에 올라온 글들만한 임팩트가 없다는 생각에 접고 있다가
오늘 진짜 웃지못할 개그쇼같은 일을 목격해서 글 올립니다.
오늘아침(1월 3일) 출근길 신도림->삼성 방향 2호선 안에서 있던 일입니다.
2호선 라인 이용자라면 누구나 다 아시는 출근 지옥이 오늘도 역시 펼쳐졌죠.
전 신도림에서 승차하고 신도림에서부터 꾸역꾸역 밀려드는 승객들 기본버퍼링에
오늘따라 앞차 출입문이 고장났다고 계속 밀려 서행해서
허파를 구기고 덜덜덜덜 지각출근중이었습니다.
전 노약자석쪽 출입문에 기대있었죠.
노약자석에 할머니 아닌 중년 아줌마두분+30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여자 한분 요렇게 세명 앉아 조는듯? 눈감고 있는듯? 암튼 그렇게 있더군요.
대부분 눈치봐서 저렇게 젊으면 자리 나도 앉지 않는데.. 하면서 좀 눈여겨보고있었습니다.
근데 대림쯤인가에서 탄 중년 아줌마가 노약자석 앞에서 짐을 엄청 들고 낑낑대며 사람들 부하를 견디고 있는데 신음흘리고 장난 아니게 고생하시는겁니다.
다들 그 아줌마 자리 내줄려고 서있는 사람들끼리 이리저리 부딛고 하는데 그 와중에 노약자석 중년두분은 잠깨시고 30초반은 자고 있는건지 꿈쩍 안하고 그냥 벽에 머리기대고 눈감고 있더군요.
그러더니 그 여자품에서 전화가 띠리리 울리더만 그 여자 말짱한 목소리로 전화 받습니다.
전화통화 생생한 목소리로 합니다. 표정으로 짜증내면서.
한참 통화하더니만 다시 팔짱끼고 눈 감는겁니다.
계속 보고있었는데..사람 얼굴갖고 뭐라 하면 안되지만 거 있잖아요. 좀 경박하게 생긴 얼굴. 나이는 먹었지만 성격 좀 안좋을거 같고. 쉽게 말하면 소시적 껌씹고 침좀 뱉었을거 같은 인상. 그런 인상이었어요.
암튼 여자 자고, 서있는 아줌마는 땀흘리고 심지어 눈물까지 흘리면서 낑낑대고..열차는 지연되고 한동안 그러고 있다가 중년 아줌마1이 그 30초반을 계속 보고 있다가 한마디 하시길
"좀 일어나봐요"
하니까. 그 여자 중년 아줌마 힐끗 보더니만 진짜 마지못해 일어나는듯 천천히 일어납니다. 그런데 떡대(몸 아주 좋습니다 키크고).
아줌마1이 그여자자리로 옮기고 대림아줌마를 자기자리에 앉혀드렸습니다.
대림아줌마 흘리던 땀 휴지로 닦으시고 눈물닦으시고. 그러시더만 안심하시더라구요.
그러던중 만삭 임산부가 앞에 서 있는걸 발견한 주변승객들.
중년아줌마2를 톡톡 건드려서 일어나라고 재촉합니다.
만삭임산부는 손저으면서 사양했지만 아줌마 깜놀한 표정으로 일어나서 자리내줍니다.
이제 좀 훈훈해졌다 싶었습니다. 노약자석에 만삭임산부에 짐많은 중년아줌마2분.
그렇게 한 3정거장 갔나? 아까 일어나 섰던 그 30초반이 갑자기 눈감은채로 온몸을 부르를 떨더니
팍 주저앉는겁니다. 주변사람들 깜놀했습니다. 간질인가! 저도 간만에 눈동자 공개좀 했습니다. 그여자 온몸이 힘풀린듯 주저앉더니 사람들이 "이 분 몸이 안좋안가봐요~" 하면서 일으키자 잘 일어나서 자기자리 앉은 그 아줌마를 향해서
"좀 일어나주세요"
딱 이러더군요.
헉 뭐야. 대부분 저런말 주변승객들이 먼저 해주지 않나요? 그렇게 기절한듯 쓰러진 여자분들 많이 봐왔지만(대부분 그놈의 빈혈이죠. 갑자기 현기증+토기 올라오고 눈 안보이고 귀 멍멍해짐) 그렇게 쓰러질 정도면 앞도 안보이고 말도 안나옵니다. 저만큼 말할수 있을 정도면 기운 차린겁니다.
그 여자 일어나서 아줌마한테 당당하게 요구하는데. 확 질리더군요.
아줌마를 향한 복수인가?
그만큼이나 앉고 싶었나? 헐리웃 액션까지 할정도로? 자기 엄마뻘되는 아줌마 내치면서까지?
아줌마 우물쭈물 일어나서 여자한테 자리 내주긴 했지만
와.. 내가 황당하고 열받을진데 아줌마 오죽하시겠어요? 그여자 계속 쳐다보시더만요.
여자는 앉자마자 한숨 하아~ 내쉬면서 더웠는지 잠바벗어서 자기 무릎에 포개놓고
다시 눈감습니다.(빈혈이 아닌거죠. 빈혈이면 온몸이 춥습니다. 덜덜 떨리고..)
일어난 아줌마 손에 든 짐 엄청 많았는데 아줌마 짐 추스리느라 이래저래 그 여자 머리를 통통 건드리는데도 꿈쩍 않고 그냥 눈감고 짜증나는 얼굴로 가만히 있습니다.
나참..
주변에서 사람들이 다 흘끗거리고 혀차는대도 대단한 신경이더군요.
속사정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빈혈이 아니고 뭐 다른 이유일수도 정말 아픈거일수도.
백번양보해 정말 아픈거라도, 그 아줌마한테 그런식으로 요구할건 아니지 않나요? 죄송하지만 제가 몸이 좀 안좋아서요 자리좀 내주세요. 이런식으로 할수도 있는데, 말투와 행동으로 봐선 그건 뭐 제 경험으로봐선 대놓고 액션이었고 이기적인거였죠. 아줌마도 약올리고 자기도 앉고.
그 여자는 엄마도 없는지. 사람들 시선도 개의치 않고, 어쩌면 그렇게 뻔뻔할까요?
우리엄마도 혹시나 그런 4가지 없는 여자한테 저런 경우 당할려나 하고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혹시 네이트 톡 즐겨보시는 분이라면 제대로좀 느껴주세요.
그때 주위사람들이 자기를 보는 눈이 어쨌을지.
아침부터 사람들 마음에 씁쓸함이나 준 행위를 기억하세요.
우리도...자기 모르게 이기적일수 있는 순간에 양심을 걸고 조금 참아보자구요
유쾌한 글도 아니고 씁쓸한 이야기 길게 올린거 끝까지 읽어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