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인지 외국 한 번 나가본적 없고 아는 외국인도 없지만 딱히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요..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자기들에 비해 그렇다구..^^)
제 눈에 항상 띄던 그 분은 다른 외국인 노동자 분들에 비해 항상 깔끔하세요
멋있게 꾸미진 않았지만 항상 정돈된 분위기와, 빳빳한 새 옷은 아니더라도
방금 빨아서 입고 온 것 같은 청결한 옷에, 적당하고 차분한 머리스타일
피부는 좀 까무잡잡하지만 큰 눈이 참 매력적이더라구요 ^^ 한마디로 잘생기셨죠..
다른 외국인 노동자분들은 가격이 싼 양주나 담배를 많이 사가시는데요 또 이 분은
술과 담배는 전혀 사시는걸 못 봤구요 보통 여러 종류의 음료수를 많이 사세요
이런 점이 더욱 눈에 띄었구요.. 그러다보니 어느샌가 그 분을 기다리는 저를 깨달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그 분이 음료수를 두 개 계산하시더니 하나를 저에게 내미시더라구요
전 순간 당황했습니다 제가 토플을 공부하고는 있지만 아직 초보고 회화도 약하기 때문에 머릿 속엔 한국어만 둥둥 떠다니고 그 분도 영어가 약하신지 별 말은 없으시고 그냥 미소만..
그 정도의 만남이 그 이후로 하루에 한 번씩 이루어졌습니다 ^^ 지금도.. 깊은 대화는 해본 적이 없어요 둘 다 바디 랭귀지에 대화의 반은 웃음뿐이고요.. 중요한건 저희 둘 다 그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보낸다는 것입니다 ^^
하지만.. 요즘 들어 그 분을 만나 행복하면서도 마음 한 쪽에선 또 이것이 고민이 되어만 가고 있네요 전 외국인 노동자들이라 해서 결코 무시하거나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 사람들의 시선까지 자연스레 받아들일 용기까진 없네요..
저희 엄마만 보아도 티비나 각종 매체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면 그들에 대한 시선이 결코 곱다고만은 할 수가 없거든요..
마트에 종종 놀러오는 제 친구들도 외국인 노동자가 손짓발짓 섞어가며 계산하고 나가는 것을 보면, 꼭 다들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그들에 대해 다들 조금씩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 분들도 자기들의 나라에 돌아가면 다 그 나라의 소중한 국민들일텐데..
또 유럽계의 외국인은 노동자여도 괜찮고, 아랍쪽이나 동남아쪽의 외국인은 모두다 노동자로만 보는 것 같구요..
그럴 때마다 속상합니다.. 사회적인 편견이란 거.. 무시할 수 없는거더라구요
엊그저께 그 분이 돌아오는 주말에 휴가라면서.. 저에게 데이트신청을 하셨어요^^
전 그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선 고민이 되네요 저도 어쩔 수 없는 건지.. 사회적인 편견에 맞설만큼 용기가 없는건지 아니면.. 전 그 분만큼 사랑이 모자란건지.. 이렇게 고민을 하는 제가 싫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어 이렇게 자문을 구하는 글을 올려봅니다
외국인노동자 남자친구 어떻게 생각하세요?
톡이 되었네요 리플확인하러 들어왔다가 깜짝^^;
리플 한개씩 다 읽어봤구요..
결론을 내렸어요 많은 조언들 감사해요 ^^
리플 중에 한국남자가 싫어하는 얼굴인가 보네 뭐 이런게 있어서
저도 한번 싸이 주소 올리고 싶었는데 악플이 무서워서..^^;
하지만 좋은 말이 훨씬 많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안녕하세요
2007년에 눈팅만 많이 하다가
이렇게 새해들어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저는 현재 휴학 중인 20대 초반 여대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외국인 노동자 남자친구에 대해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저는 경기도 한 중소 도시에 위치한 F마트 한 체인점에서 알바를 하고있습니다
낮엔 유학 준비때문에 토플학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오후타임으로 알바 중입니다
조그마한 마트 알바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곳은 그 동네분들이 많이오시는지
자주 오시는 특정한 손님들이 있더라구요 또 저는 가게를 지키는 매일 매일 심심하구요..
이런 저에게 요즘 소소한 재미가 생겼습니다
아니, 정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이게 사랑인건가 ^^
제가 일하는 마트 주변에 외국인 노동자 분들이 많이 계신 공장이 하나 있어요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저희 마트에 들러 하루에도 몇 번씩 이 것 저 것 사가세요
어느 날부턴가 그 중에서도 좀 눈에 많이 띄는 분이 있으시더라구요
제가 축구를 좋아해서 외국 축구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요 ^^
그래서인지 외국 한 번 나가본적 없고 아는 외국인도 없지만 딱히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요..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자기들에 비해 그렇다구..^^)
제 눈에 항상 띄던 그 분은 다른 외국인 노동자 분들에 비해 항상 깔끔하세요
멋있게 꾸미진 않았지만 항상 정돈된 분위기와, 빳빳한 새 옷은 아니더라도
방금 빨아서 입고 온 것 같은 청결한 옷에, 적당하고 차분한 머리스타일
피부는 좀 까무잡잡하지만 큰 눈이 참 매력적이더라구요 ^^ 한마디로 잘생기셨죠..
다른 외국인 노동자분들은 가격이 싼 양주나 담배를 많이 사가시는데요 또 이 분은
술과 담배는 전혀 사시는걸 못 봤구요 보통 여러 종류의 음료수를 많이 사세요
이런 점이 더욱 눈에 띄었구요.. 그러다보니 어느샌가 그 분을 기다리는 저를 깨달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그 분이 음료수를 두 개 계산하시더니 하나를 저에게 내미시더라구요
전 순간 당황했습니다 제가 토플을 공부하고는 있지만 아직 초보고 회화도 약하기 때문에 머릿 속엔 한국어만 둥둥 떠다니고 그 분도 영어가 약하신지 별 말은 없으시고 그냥 미소만..
그 정도의 만남이 그 이후로 하루에 한 번씩 이루어졌습니다 ^^ 지금도.. 깊은 대화는 해본 적이 없어요 둘 다 바디 랭귀지에 대화의 반은 웃음뿐이고요.. 중요한건 저희 둘 다 그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행복하게 보낸다는 것입니다 ^^
하지만.. 요즘 들어 그 분을 만나 행복하면서도 마음 한 쪽에선 또 이것이 고민이 되어만 가고 있네요 전 외국인 노동자들이라 해서 결코 무시하거나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 사람들의 시선까지 자연스레 받아들일 용기까진 없네요..
저희 엄마만 보아도 티비나 각종 매체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면 그들에 대한 시선이 결코 곱다고만은 할 수가 없거든요..
마트에 종종 놀러오는 제 친구들도 외국인 노동자가 손짓발짓 섞어가며 계산하고 나가는 것을 보면, 꼭 다들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그들에 대해 다들 조금씩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 분들도 자기들의 나라에 돌아가면 다 그 나라의 소중한 국민들일텐데..
또 유럽계의 외국인은 노동자여도 괜찮고, 아랍쪽이나 동남아쪽의 외국인은 모두다 노동자로만 보는 것 같구요..
그럴 때마다 속상합니다.. 사회적인 편견이란 거.. 무시할 수 없는거더라구요
엊그저께 그 분이 돌아오는 주말에 휴가라면서.. 저에게 데이트신청을 하셨어요^^
전 그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선 고민이 되네요 저도 어쩔 수 없는 건지.. 사회적인 편견에 맞설만큼 용기가 없는건지 아니면.. 전 그 분만큼 사랑이 모자란건지.. 이렇게 고민을 하는 제가 싫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어 이렇게 자문을 구하는 글을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여러분 모두 행복한 일요일 밤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