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미운 당신

나미꼬2003.08.08
조회1,174

남친이랑 싸워서 말안한지가 일주일 넘어가고 있습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싸운 그날도 전 장난반 진단반으로 평소 생각을 얘기했을뿐입니다. 헌데 그것이 한번도 아니고 여러차례였지만, 변함이 없길래, 또한번 얘기를 한거죠.

커플링을 했더랬습니다. 헌데 이남자 회사를 다니면서 여러 핑계를 대더니, 반지를 끼지 않는거 있죠?

제가 왜 반지를 끼지 않냐고 하면 업무 숙달되려면 여자직원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고 그럼 반지가 걸리적 거린다나요? 허참..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죠. 허나 전 바보같이 그저 이해를 했답니다. 그럴수 있겠구나.

솔직히 우린 애정문제가 그리 심각한건 아니었거든요. 잘 지내구, 서로 이해도 잘하구, 사소하게 싸우는거 빼고는 그렇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만날때마다 못내 반지를 안끼고 있는 남자를 보면 이사람 내가 부끄러운가? (주변 사람 저희 오래 사귄거 다 알고 있습니다.) 무슨심리일까?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거죠. 내년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생각드는거 당연하거 아닐까요?

문제는 그 담이었습니다. 그렇게 싸우고 며칠뒤 전 제친구랑 같이 만날려고  시내에 있었죠. 헌데 그날 전화를 했더니 회식이랍니다. 시간도 얼추 늦게 마칠거 같고, 해서 친구랑 남친 기다릴려고 영화를 봤습니다. 헌데 영화보는 도중 전화가 왔어요. -어디냐?-- 영화보구 있어-- 어? 그래 (다소 짜증난 목소리로) 나도 영화 볼꺼다.- 하구 끊는거예요. 참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영화 마치고 전화를 했죠. 몇번 전화신호음이 가더니 한참후 전화를 받더군요.

-어디야? 영화보구 있어?

-아니 아직 좀 있음 시작해...

-누구랑?

-으 ㅡㅡ응 xx대리랑.(남자)

-그래?

좀 어이가 없더군요. 그시간에 심야영화를 것두 제가 느끼기엔 남자 대리랑 보는거 같진 않았습니다.

순가 열이 받더군요.

그담날 연락 없다가, 담날 통화가 됐죠. 전 전화를 안받다가 마지막에 받았습니다.

헌데 별일없지? 그럽니다. 이남자 사과의 뜻으로 전화를 한거 같은데 곧 죽어도 자기가 잘못했단 소리는 안하네요.

담날 전화왔습니다. 회사 근처로 오랍니다 줄꺼 있다고. 헌데 빵봉다리 하나 툭 주면서 제 눈치를 살피더니 별일없지 그럽니다. 전 약속이 있다하고 그냥 화가나서 왔죠.

그로부터 전화연락   안합니다.

하기도 싫구요.

남자분..이남자 머가 문젭니가? 냉정한 평가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