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에 잠이 덜깬 딸아이를 들쳐안고 나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측은한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워낙 동안인지라 서른이 다되가는 나이인데도 고등학생정도로 보이는 외모에 왼 여자아이 하나가 나더러 엄마.. 엄마... 하니까 이상하게 보이나 보다. 딸아이를 놀이방에 보내려면 버스를 타고 가야만 한다. 지금은 친정집에 있는지라 놀이방에서 거리가 멀기 때문에 데리러 오라 하기가 미안해서 그냥 놀이 방 근처에서 놀이방 차를 태워보낸다. 오랜만에 가려니 안가겠다고 울고불고 하는데 예전같으면 그렇게 울고불고 하는 딸아이를 놀이방에 보내려면 맘이 아파서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혔는데 이제는 그런것 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 일단은 딸아이와 내가 살아야 하기에 그런감성은 접어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혼녀는 아니다. 나를 사랑해 주는 남편이 있기는 하지만 시댁에서 받는 지나친 스트레 스가 나를 숨막히게 하는데다 시댁과 차로 20분정도의 거리라서 시모가 언제 갑자기 쳐들어와서 난리를 피울지 모르기 때문에 인기척에도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그래서 결국은 친정집으로 피신을 왔다. 남편에게 여러차례 이혼하자고 했지만 남편은 아직 나를 사랑하기에 놔주려 하지 않는다. 이혼만 하고 자주만나면서 지내면 안되겠냐 했지만 그렇게 하면 내가 도망갈거 같은가 보다. 그래서 남편은 혼자 집을 지키고 있다. 전에도 한번 집을 나간 적이 있었다. 당신아들 홀아비로 지내는게 싫으신지 간섭안할테니 들어오라하셔서 들어왔더니 들어오자 마자 쳐들어 오셔서 전세계약서 내놓으라신다. 전세계약서 없어도 얼마든지 전세금 찾을수 있는데 아 마도 전세계약서 없으면 어디 도망 못갈줄 아시나 보다. 그후로도 변한건 없었다. 남편은 특례의무기간인 3년만 지나면 아무도 모르게 이사가자고 했다. 그런데 특례가 끝나기도 전에 그말은 없었던 일이 되 어버렸다. 한달전 어머님이 또 되지도 않는 꼬투리를 잡아서 우리 신랑더러는 나가죽으라고 하시고 나는 어머님께서 손수 갈기갈기 찢어 죽여주신단다. 전화로 화풀이 하시다가 화가 안풀리시면 언제 쫓아오실 지 모른다. 남편이 이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식구들과 인연을 끊겠다고 한다. 그래도 찾아오면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그러면 아예 상대를 안한다고 한다. 그러던 신랑이 이번에도 딴소리를 한다. 찾아오면 어 떻하냐고 또 물어봈더니 그러면 시댁에 직접찾아가서 어머님이 한발 물러나 주시면 숙이고 들어간단다. 작전상 한발 물러나 주실수는 있을지 몰라도 이번에는 아예 그나마 지금 있는 전세집도 달라고 하실지 모른다. 나는 지금 전세자금대출을 받아서 이사가려고 알아보는 중이다. 원래 저번달에 시댁에서 2000만원 적금부은걸 받았어야 하는데 이상황에서 달라고 해봤자 주실리 없을테고 그래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아서 이사가기로 했다. 이사가는 문제에 대해서 말을 꺼내면 다음에 예기하자느니 하면서 지꾸 미룰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같은 자식이라도 만만한 자식이 있나보다. 울신랑은 나랑 사귈때부터 집에늦게 들어갈때면 엄청 눈치를 봐야했다 그런데 도련님이랑 아주버님은 외박해도 아무말씀 안하신다. 누가 그러는데 원래 만만한 자식한테 자꾸 시비를 거는거란다. 전에도 나랑 신랑 불러놓고 뭐라 하시는데 도련님이 오시니까 할말씀 못하시고 참는게 눈에 보였다. 그 러더니 집에 아무도 없을때 전화하셔서 또 뭐라 소리지르시며 화풀이 하신다. 내가 생각해도 우리신랑이 제일 만만해 보일듯 하다. 어머님이 뭐라 하시기만 하면 울먹울먹하는모습이 애같다. 원래 말없는 사람이 대하기 어려운 법인데 도련님이랑 아주버님은 말이 없는 반면에 신랑은 말이 많다. 하는짓도 애같다. 결혼했으면 좀 점잖게 행동 하라고 행동을 가볍게 하니까 어머님이 더 무시하는 거라고 여러차례 당부를 했지만 소용이 없다. 게다가 우유부단하기까지... 신랑의 우유부단한 성격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시댁 과 연락을 끊고 이사를 가든 어떻게 하든 결정을 내려야 지금처럼 맘 고생은 하지 않을텐데... 내가 처음에 신랑을 사랑했던 이유는 의젓하고 점잖아 보이는 모습 때문이였는데 이제와서 작전이였단다. 우유부단하고 여린성격인데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의논좀 하자고 하면 한숨만 푹푹쉬면서 대답을 회피하는 신랑과 너무 예쁜 딸아이들 두고 난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지... 막막하기만 하다.
성격있는 시어머니와 우유부단한 남편 사이에서...
아침 7시에 잠이 덜깬 딸아이를 들쳐안고 나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측은한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워낙 동안인지라 서른이 다되가는 나이인데도 고등학생정도로 보이는 외모에 왼 여자아이 하나가
나더러 엄마.. 엄마... 하니까 이상하게 보이나 보다. 딸아이를 놀이방에 보내려면 버스를 타고 가야만 한다. 지금은 친정집에 있는지라 놀이방에서 거리가 멀기 때문에 데리러 오라 하기가 미안해서 그냥 놀이
방 근처에서 놀이방 차를 태워보낸다. 오랜만에 가려니 안가겠다고 울고불고 하는데 예전같으면 그렇게 울고불고 하는 딸아이를 놀이방에 보내려면 맘이 아파서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혔는데 이제는 그런것
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 일단은 딸아이와 내가 살아야 하기에 그런감성은 접어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혼녀는 아니다. 나를 사랑해 주는 남편이 있기는 하지만 시댁에서 받는 지나친 스트레
스가 나를 숨막히게 하는데다 시댁과 차로 20분정도의 거리라서 시모가 언제 갑자기 쳐들어와서 난리를 피울지 모르기 때문에 인기척에도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그래서 결국은 친정집으로 피신을 왔다. 남편에게 여러차례 이혼하자고 했지만
남편은 아직 나를 사랑하기에 놔주려 하지 않는다. 이혼만 하고 자주만나면서 지내면 안되겠냐 했지만 그렇게 하면 내가 도망갈거 같은가 보다. 그래서 남편은 혼자 집을 지키고 있다. 전에도 한번 집을 나간
적이 있었다. 당신아들 홀아비로 지내는게 싫으신지 간섭안할테니 들어오라하셔서 들어왔더니 들어오자 마자 쳐들어 오셔서 전세계약서 내놓으라신다. 전세계약서 없어도 얼마든지 전세금 찾을수 있는데 아
마도 전세계약서 없으면 어디 도망 못갈줄 아시나 보다. 그후로도 변한건 없었다. 남편은 특례의무기간인 3년만 지나면 아무도 모르게 이사가자고 했다. 그런데 특례가 끝나기도 전에 그말은 없었던 일이 되
어버렸다. 한달전 어머님이 또 되지도 않는 꼬투리를 잡아서 우리 신랑더러는 나가죽으라고 하시고 나는 어머님께서 손수 갈기갈기 찢어 죽여주신단다. 전화로 화풀이 하시다가 화가 안풀리시면 언제 쫓아오실
지 모른다. 남편이 이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식구들과 인연을 끊겠다고 한다. 그래도 찾아오면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그러면 아예 상대를 안한다고 한다. 그러던 신랑이 이번에도 딴소리를 한다. 찾아오면 어
떻하냐고 또 물어봈더니 그러면 시댁에 직접찾아가서 어머님이 한발 물러나 주시면 숙이고 들어간단다. 작전상 한발 물러나 주실수는 있을지 몰라도 이번에는 아예 그나마 지금 있는 전세집도 달라고 하실지
모른다. 나는 지금 전세자금대출을 받아서 이사가려고 알아보는 중이다. 원래 저번달에 시댁에서 2000만원 적금부은걸 받았어야 하는데 이상황에서 달라고 해봤자 주실리 없을테고 그래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아서 이사가기로 했다. 이사가는 문제에 대해서 말을 꺼내면 다음에 예기하자느니 하면서 지꾸 미룰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같은 자식이라도 만만한 자식이 있나보다. 울신랑은 나랑 사귈때부터 집에늦게 들어갈때면 엄청 눈치를 봐야했다 그런데 도련님이랑 아주버님은 외박해도 아무말씀
안하신다. 누가 그러는데 원래 만만한 자식한테 자꾸 시비를 거는거란다.
전에도 나랑 신랑 불러놓고 뭐라 하시는데 도련님이 오시니까 할말씀 못하시고 참는게 눈에 보였다. 그
러더니 집에 아무도 없을때 전화하셔서 또 뭐라 소리지르시며 화풀이 하신다. 내가 생각해도 우리신랑이 제일 만만해 보일듯 하다.
어머님이 뭐라 하시기만 하면 울먹울먹하는모습이 애같다. 원래 말없는 사람이 대하기 어려운 법인데 도련님이랑 아주버님은 말이 없는 반면에 신랑은 말이 많다. 하는짓도 애같다. 결혼했으면 좀 점잖게 행동
하라고 행동을 가볍게 하니까 어머님이 더 무시하는 거라고 여러차례 당부를 했지만 소용이 없다. 게다가 우유부단하기까지... 신랑의 우유부단한 성격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시댁
과 연락을 끊고 이사를 가든 어떻게 하든 결정을 내려야
지금처럼 맘 고생은 하지 않을텐데... 내가 처음에 신랑을 사랑했던 이유는 의젓하고 점잖아 보이는 모습
때문이였는데 이제와서 작전이였단다. 우유부단하고 여린성격인데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의논좀 하자고 하면 한숨만 푹푹쉬면서 대답을 회피하는 신랑과 너무 예쁜 딸아이들 두고 난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지... 막막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