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는 시아버지, 맨날 ~해라 하는 시어머니...

나무2008.01.08
조회2,418

어디라도 하소연할데 없고,..친정식구들한테 얘기해봤자 저희 부모님만 속상해할것 같고 너무 답답합니다....결혼한지 4개월...

 

얼마전 시아버지한테 편지가 오더라구요...그 내용은 즉 잘지내냐는 안부인사로 시작했지만,결국은 떨어져살고있는 저희에게 집건너 교회로 가라!~십일조 잘해라!~시댁가문은 어쩌고 저쩌고,,엄마.아빠란 단어는 애들이나하는것이니,,어머니,아버지라 해라....그래야 부모로써 존경받는 것이다.

결국은 모두다 저한테 하는말이더라구요...나참!~~기가 막혀!~~가문이 어쩌구 하는데,..잘난것 하나도 없는 집안에 결혼할때두 숫가락 하나는 건사하고,그런것 하나도 없더라구요..절값도 5만원 주더이다...오히려 연애할때,신랑이 돈벌어서 집사드리고,결혼전 핸드폰해드리고 결혼할때 직장다닌 누나가 30만원주는데 그것도 신랑이 돈을 더 준거에 얼마떼서 주는거더라구요..그러면서 저희 천오백에 월세 15만원,,,잘 다닌던 직장도 그만두고 신랑따라 멀리 떨어져살고 있는 저에게 고생이 많지?이런말은 고사하고,,,편안집에 살고계신것도 아주 떳떳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떨어져사는 첫주일부터 교회가라...시도때도 없이 신랑한테 자주 전화하는 시어머니...정말 2달은 신랑과 맨날 싸움하느라 지옥같은 시간이었어요...신랑을 남편처럼 생각하는 시어머니...

신앙생활에 너무 의지하신 시부모님을 바라보면서, 교회에선 신앙인이고 인정받을진 몰라두 부모로써 정말 존경받을분이 못된다고 생각되더이다...그 편지를 받고 정말 시댁에 전화하기가 싫더라구요...이틀전 주일엔 아침에 교회가라..오후엔 교회갔다왔냐? 거기서 밥 먹었냐?등등...기가막힌건,결혼전 제가 성당을 다녔는데, 교회안다닌 여자친구하고 결혼은 절대 안된다 하셨다고 반대한 얘기를 전화로 저한테 막 하시는데, 정말 눈물이 나더라구요...신랑바꿔달라해서 바꿔주니 또 교회얘기만 계속 합니다..하도 그러기에 신랑이 제발 그만좀 하라고...저희가 애들도 아니고 그런데 왜 그렇게 하시냐고 하더니,,.전화를 끊어버리시더라구요...정말 어이..상실

저도 이제 지칩니다..결혼첫달에 용돈 안보내냐고 하는 시어머니..담달엔 십일조 안보냈음 얼마 송금해란 시어머니..결혼안한 누나 잘 챙기라,,시어머니쪽 조카들,,잘 챙기라,.뭐해라!~뭐했냐?시도때도없이 ~~~해라..식의 시부모님들....

저희 친정부모님들은 적어도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한테 싫은소리도 안하고 ~해라 이런소리 하지도 않습니다...성인이고 본인들이 알아서 해야 하는것이라고,...저도 그렇게 커 왔는데,.

무슨 유치원애들도 아니구,,,,

그리고 친정식구들은 저희 친정아버지보다 10년이나 젊은 시아버지를 보면서 왜케 자식한테 기댈려고 하는지 이해못하십니다...4년전부터 쉬고 계시니,...

 

여러분들이 읽고 저희 시부모님의 문제가 뭐라 생각하십니까?

저와 비슷한 상황이 있을지 모르겠지만,,제가 어떻게 대처하고 앞으로 살아야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한동안 우울증도 있고 정신과를 가볼까?

이제 60도 안된 시어머니..시아버지를 보면서 내가 정말 남편을 사랑하지만,이렇게 살아야한다면 헤어지는게 나을지 이런생각도 했어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