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처음 만난 건 하늘이 맑던 가을날. 힘든 시절이라 어떻게든 웃으면서 견뎌내려던 재수시절. 나이 먹고 하느라 더욱 눈치를 보던 그 시절. 항상 맨 앞에 앉아 책을 보고 공부하던 아이. 그 뒷모습이 좋아서 항상 뒤에서 바라보고. 아침을 안먹고 다녀서 걱정하며 매일 몰래 갔다 놓았던 우유. 그렇게 바라보기를 세달. 다른 사람에게 너무도 친절한 아이. 어느날 같이 술먹고 우연히 잡게 된 손. 그 손을 잊지 못하고 다시 잡고 싶어서. 다섯번의 고백 끝에 만난 우리. 처음에는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했는데. 자꾸만 늘어가는 욕심들. 2005년 대학 입학.. 그녀는 한번더 공부를. 더 좋고 더 나은 곳으로 진학하기를 바랬던 맘. 항상 옆에서 도와주고 싶은 맘. 공부하다가 힘들까바 마음 졸이며. 먹고 싶은거 갖다주며. 사랑한다고 외치면서. 그녀가 잠시 떠나 있을때도. 좋아하기를 바라며. 선물을 준비하며 기다렸던 내맘. 그 수능이 끝나고 찾아온 위기. 항상 바보같고 이유도 모르지만.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붙자고 애원하던 내 모습. 2006년. 항상 바쁜 그녀의 모습. 바빠지면 이해해 달라는 그녀의 말. 모든것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날 아는건지. 문자 한통이면 되는데. 하루에 전화 한번이면 되는데. 그것도 안해주던 야속한 그녀. 무엇을 이해해줘야하는지 혼란에 빠진채 또 흘러간 시간들. 2007년. 지루하게 계속되는 그녀의 외면. 사랑한다고 외치면서 몸부림치던 내모습. 왜 그런말을 한걸까. 다 내가 잘못해서 미안하다고. 어느 순간부터는. 정말 모든것이 내잘못이고. 멀어지고 더 멀어지게 만드는건 다 내 말과 내 행동들. 하루 이틀.. 연락이 뜸해지는 시간들과. 그 앞에 다가온 군입대. 군대 입대 직전까지도 아무런 말도 연락도 하지 않은 그녀. 훈련소에서 잊어야지 잊어야지 외치면서. 헤어짐을 생각해 보아도. 항상 내 가슴속에 살아 숨쉬던 그녀. 편지를 보내며 답장이 오기를 기다리던 훈련소 시절. 훈련소를 나와서 근무를 시작하였을때. 저녁을 같이 하자던 그녀. 다시금 새로 희망을 가졌던 그날. 보고싶다고 학교로 찾아갔을때 다른사람들 눈때문에 여기 오면 안된다고. 마치 스토커 취급하던 그 눈빛. 나가달라고..정말 오는게 싫다고 말하는.. 문자로 잘하겠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다시 안가겟다고. 말하면서. 싫어하는건 안한다고. 그러지 말아달라고. 사정하면서 애원하는 내모습이. 사랑한다고 정말 이렇게 구차하게 말해야 되는 내모습이. 자존심 따위는 세우지 않겟다고 다짐했던 내모습이. 지난 3년동안 너만 바라보고 사랑했던 내모습이. 이렇게 싫어하는 너에게 매달리는 내모습이. 너무 비참해서.. 아무 말도 없이 떠났어. 왜 그러는지 무얼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지 않는. 너의 모습. 5달동안 괴로워하며 잊어 볼라 했던 내 모습. 이젠 정말 널 잊겠어. 잊지마. 언젠가 너가 말햇었지 넌 장난감이 아니라고. 나도 너의 장난감이 아니야. 끝까지 너만 사랑한다고 외치는 나에게. 너도 날 사랑했다면 최소한 그러면 안되었어. 행복해. ============================================== 너무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셧네요. 세상이 메말라가고 감정도 메말라가지만. 그래도 아직 드라마에서처럼. 진정한 사랑이 있다고 믿고 싶어요. 이 글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해도. 제 사랑이 끝이라해도. 용기내서 힘을 내려고 합니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건 많은 시간을 할애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저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면서. 제 마음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네이트 톡티즌 님들의 말씀이 저에게 큰 힘이 되네요. 따뜻한 말씀 감사드려요.. ===================================== 와..톡이 될줄은 몰랏네요. 너무 많은 분들이 봐주셨어요. 친구가 글올린걸 알고 있었는데. 톡이 되었다길래 봤는데요. 톡의 특권이라는게 싸이주소 남기는거라면서요. 제 싸이주소입니다.ㅎㅎ.. 한동안 안하다가. 요즘에 시작했는데 따뜻한 말씀을 담음 글이라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어요. http://www.cyworld.com/ojs218 너무 긴글인데 다 읽어주시고 리플남겨주셔서 감사해요. p.s 어리다고. 사랑이 무언지 모를거라고. 하시는분들때문에 공개합니다. 26살입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안다고 하면 알 나이 입니다..
지난 3년동안 사랑했던 그녀를 보내면서 올립니다..
2004년.
처음 만난 건 하늘이 맑던 가을날.
힘든 시절이라 어떻게든 웃으면서 견뎌내려던 재수시절.
나이 먹고 하느라 더욱 눈치를 보던 그 시절.
항상 맨 앞에 앉아 책을 보고 공부하던 아이.
그 뒷모습이 좋아서 항상 뒤에서 바라보고.
아침을 안먹고 다녀서 걱정하며 매일 몰래 갔다 놓았던 우유.
그렇게 바라보기를 세달.
다른 사람에게 너무도 친절한 아이.
어느날 같이 술먹고 우연히 잡게 된 손.
그 손을 잊지 못하고 다시 잡고 싶어서.
다섯번의 고백 끝에 만난 우리.
처음에는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했는데.
자꾸만 늘어가는 욕심들.
2005년
대학 입학.. 그녀는 한번더 공부를.
더 좋고 더 나은 곳으로 진학하기를 바랬던 맘.
항상 옆에서 도와주고 싶은 맘.
공부하다가 힘들까바 마음 졸이며.
먹고 싶은거 갖다주며.
사랑한다고 외치면서.
그녀가 잠시 떠나 있을때도.
좋아하기를 바라며.
선물을 준비하며 기다렸던 내맘.
그 수능이 끝나고 찾아온 위기.
항상 바보같고 이유도 모르지만.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붙자고 애원하던 내 모습.
2006년.
항상 바쁜 그녀의 모습.
바빠지면 이해해 달라는 그녀의 말.
모든것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날 아는건지.
문자 한통이면 되는데.
하루에 전화 한번이면 되는데.
그것도 안해주던 야속한 그녀.
무엇을 이해해줘야하는지 혼란에 빠진채 또 흘러간 시간들.
2007년.
지루하게 계속되는 그녀의 외면.
사랑한다고 외치면서 몸부림치던 내모습.
왜 그런말을 한걸까.
다 내가 잘못해서 미안하다고.
어느 순간부터는.
정말 모든것이 내잘못이고.
멀어지고 더 멀어지게 만드는건 다 내 말과 내 행동들.
하루 이틀.. 연락이 뜸해지는 시간들과.
그 앞에 다가온 군입대.
군대 입대 직전까지도 아무런 말도 연락도 하지 않은 그녀.
훈련소에서 잊어야지 잊어야지 외치면서.
헤어짐을 생각해 보아도.
항상 내 가슴속에 살아 숨쉬던 그녀.
편지를 보내며 답장이 오기를 기다리던 훈련소 시절.
훈련소를 나와서 근무를 시작하였을때.
저녁을 같이 하자던 그녀.
다시금 새로 희망을 가졌던 그날.
보고싶다고 학교로 찾아갔을때
다른사람들 눈때문에 여기 오면 안된다고.
마치 스토커 취급하던 그 눈빛.
나가달라고..정말 오는게 싫다고 말하는..
문자로 잘하겠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다시 안가겟다고. 말하면서. 싫어하는건 안한다고.
그러지 말아달라고. 사정하면서 애원하는 내모습이.
사랑한다고 정말 이렇게 구차하게 말해야 되는 내모습이.
자존심 따위는 세우지 않겟다고 다짐했던 내모습이.
지난 3년동안 너만 바라보고 사랑했던 내모습이.
이렇게 싫어하는 너에게 매달리는 내모습이.
너무 비참해서..
아무 말도 없이 떠났어.
왜 그러는지 무얼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지 않는.
너의 모습.
5달동안 괴로워하며 잊어 볼라 했던 내 모습.
이젠 정말 널 잊겠어.
잊지마.
언젠가 너가 말햇었지 넌 장난감이 아니라고.
나도 너의 장난감이 아니야.
끝까지 너만 사랑한다고 외치는 나에게.
너도 날 사랑했다면 최소한 그러면 안되었어.
행복해.
==============================================
너무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셧네요.
세상이 메말라가고 감정도 메말라가지만.
그래도 아직 드라마에서처럼.
진정한 사랑이 있다고 믿고 싶어요.
이 글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해도.
제 사랑이 끝이라해도.
용기내서 힘을 내려고 합니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건 많은 시간을 할애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저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면서.
제 마음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네이트 톡티즌 님들의 말씀이 저에게 큰 힘이 되네요.
따뜻한 말씀 감사드려요..
=====================================
와..톡이 될줄은 몰랏네요.
너무 많은 분들이 봐주셨어요.
친구가 글올린걸 알고 있었는데.
톡이 되었다길래 봤는데요.
톡의 특권이라는게 싸이주소 남기는거라면서요.
제 싸이주소입니다.ㅎㅎ..
한동안 안하다가.
요즘에 시작했는데 따뜻한 말씀을 담음 글이라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어요.
http://www.cyworld.com/ojs218
너무 긴글인데 다 읽어주시고 리플남겨주셔서 감사해요.
p.s
어리다고.
사랑이 무언지 모를거라고.
하시는분들때문에 공개합니다.
26살입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안다고 하면 알 나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