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때문에 그사람이 싫답니다..

비네츠2008.01.09
조회271

특정 성씨에 대해서 써 놓은건

제가 그렇게 생각 한다는게 아니라

그냥 들었던 얘기를 써놓은거니

오해하시진 말았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물 넷 되는 처자입니다-,-;

 

 

 

제게는 220일 좀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한참 처음에 좋아죽을때(지금도 그렇지만) 남자친구가

집 앞까지 데려다 준 적이 있는데

그때 저희 아빠가 제 남자친구를 잠깐 보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뭐 이것저것 남자친구에 대해 물어보시더라구요.

뭐 하는 사람이냐, 몇살이냐, 집은 어디냐 어쩌구저쩌구

 

저는 경남에 살고있는데 남자친구 집은 광주라니까

흠칫하시더라구요?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감정이 좀 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쵸큼 웃긴건 저희 아빠는 서울분.......)

 

그러면서 성은 뭐냐고 물어보는데 뭐 아무렇지 않게

김씨라고 대답해 줬더니 그럽니다 "광산김씨만 아니면 된다."

광산김씨 인간들은 다들 뭐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가문 전체를 싸잡아서 흉보시는데

이게 뭔 구시대적인 발상인가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근데, 남자친구한테 혹시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광산김씨랍니다....-_-....;;;;;

아이고.....

 

매일 일기를 쓰거든요 제가;

그래서 일기에만 살짝 써 놨는데 그걸 봤나봅니다-_-(여기서 일단 울컥 했습니다)

 

지금 같이 살고 있는 아줌마가 한분 계신데(지금 아빠가 사귀는 사람이죠.)

아줌마랑 둘이서 밥 먹는데 슬쩍 얘기하십니다..오빠가 광산김씨라서 엄청 싫어한다고..

기회만 있으면 떼놓을 생각이라고....틈만 나면 아줌마한테 그렇게 얘기한다네요.

 

세상에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립니까-_-

그럼 우리집안은 뭐 그리 잘났길래-┌

자기 못난건 생각 안하고 왜 남의 집안을 흉을 봅니까.

 

아니 집안에 흉악범이 있는것도 아니고

차라리 말라서 싫다고 하던가(안하는건 아닙니다만....;;)

하다못해 얼굴가지고 뭐라해도 쌩~하고 말지!!!!!!

어쩐지 요즘 서로 바빠서 자주 못 본다니까 너무 좋아하더라!!!!!!!!

 

말이 나와서 얘긴데

그러는 자기는 그렇게 잘나서 엄마까지 떠나보내고

(현재 이혼가정입니다.)

여자한테 빠져서 5년동안 자식들 내팽개치고

그것도 모자라서 그 여자분이랑 헤어지더니만

딴 사람 데리고 와서 엄마라고 부르라네요.

가족의 개념은 자기가 먼저 저 멀리 내팽개쳐 놓고는

자기 좋을 때만 가족이랍니다.

 

 

가끔 지나가는 말로 광산김씨에 대해서

주저리주저리 자기만의 논리를 펼치면서

헤어지란 식으로 말을 하긴 했는데

진심일 줄이야...와씨; 열받네요-_ㅠ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가 안돼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귀고 있는 동안 계속 태클이 들어올텐데

저희 둘, 헤어질 생각 전혀 없구요.

이걸 무시를 해야 하나요, 아님 설득을 해야 하나요..

평소에 하는 말을 들어서는 설득시키는것도 어려울 것 같고....=_=;

혹시 이런 비슷한 일이라도 겪으신 분 있으시면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좀 해주세요;

 

너무 답답하네요..

 

 

사무실에서 잠시 짬이 나서 허겁지겁 쓴 글이라

앞뒤도 안맞고 엉망진창입니다; 이해하시길-_- 아하하하하하하;